여름이 성큼 다가오며 무더위가 시작되려하는 요즘,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를 찾고 계시다면 충청남도 태안의 뭍닭섬 해안 데크길과 파도리 해식동굴을 추천합니다. 이 두 곳은 태안의 숨은 보석 같은 명소로,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여유로운 산책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입니다.

두곳 모두 잘 알려주지 않았었지만 sns의 여파로 점차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장소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명소들 보다는 비교적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입니다. 

게다가 주차장에서 도보 이동해도 얼마 걸리지 않는 지리적인 이점도 있어서 누구라도 편안하게 방문하기 좋다는 장점도 있는 곳이죠. 

태안의 보석같은 장소! 숨겨진 명소 태안의 뭍닭섬 해안 데크길과 파도리 해식동굴을 소개해드립니다. 

▲ 태안여행지 뭍닭섬&파도리

뭍닭섬 해안 데크길: 바다와 송림이 어우러진 힐링 산책로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에 위치한 뭍닭섬은 만리포해수욕장의 북쪽 끝자락에 자리한 작은 섬입니다. 이곳은 육지와 연결된 섬으로, 주변에 두 개의 닭섬이 있어 육지에 붙어 있는 산을 ‘뭍닭섬’, 바다에 떠 있는 섬을 ‘닭섬’이라 부르며 자연적인 방파제 역할을 합니다.   

▲ 뭍닭섬 데크길 시작점 & 닭섬 

▲ 뭍닭섬 데크길 &소나무 숲 연결구간 

▲ 뭍닭섬

뭍닭섬을 따라 조성된 해안 데크길은 약 155m의 산책로와 180m의 해상 인도교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원한 바닷바람과 밀려오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마치 바다 한가운데를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데크길을 그리 길지 않지만 짧은 만큼 강렬한 인상을 주는 데크길 입니다. 에메랄드빛 태안 바다가 시야를 시원하게 해주고, 멀리 보이는 해안과 섬 풍경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죠. 

▲ 뭍닭섬 소나무숲 풍경 

짧은 데크로드를 걸으면 소나무숲과 연결이 되는데요. 반대쪽 태안해변으로 연결이 됩니다. 

원점회귀해도 되고 반대편으로 넘어가도 좋습니다.

가는 길에 마주하는 태안 바다의 풍경도 정말 환상적이죠. 소나무숲에 있는 구름다리는 현재 안정상이 이유로 폐쇄되었으니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뭍닭섬 데크길 포토 포인트

저는 주차를 해놓은 곳까지 돌아가야해서 원점회귀 했는데요. 소나무숲 쪽에서 내려다보는 데크길이 정말 예뻤습니다.

여기가 뭍닭섬의 사진 포인트 이더라구요! 

산책로는 나무 데크로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으며, 울창한 송림과 함께 아름다운 서해바다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몰 시간대에는 황금빛으로 물든 바다와 하늘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는 곳이며 사진 포인트도 있어서 태안 여행 중 들러보시기 좋은 장소로 추천드립니다. 

물닭섬

📍 위치 및 기본 정보

•주소: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산 185-35

•산책로 길이: 약 155m의 산책로와 180m의 해상 인도교

•소요 시간: 왕복 약 3~40분

•주차 정보: 인근 공영주차장이나 카페이용 후 카페주차장 이용가능 

⚠️ 방문 시 주의사항

•안전 수칙 준수: 데크길은 해안 절벽을 따라 조성되어 있으므로 난간을 넘어서는 행동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쓰레기 처리: 자연 보호를 위해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가 주세요.

•날씨 확인: 우천 시 데크길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방문 전 날씨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파도리 해식동굴: 자연이 만든 신비로운 공간

파도리 해식동굴은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에 위치한 해식동굴로, 오랜 세월 파도와 조류의 침식 작용으로 형성된 자연 동굴입니다. 이곳은 태안 해안 국립공원 내에 위치해 있으며, 해수욕장 주변의 기암절벽과 함께 독특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해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기는 하지만 간조 때만 갈 수 있는 길이 열려 더욱 신비롭고 비밀스러운 공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SNS에서 멋진 해식동굴 인증샷 명소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찾는 발길이 늘었습니다만 간조시간을 맞춰야 한다는 점이 있어서 성수기 때가 아니고서는 평소에는 여유로운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 파도리 해변

▲ 파도리 해식동굴 가는 길

▲ 파도리 해식동굴 가는 길 파도치는 풍경

파도리 해수욕장은 이름처럼 파도가 강하게 부는 해수욕장으로, 이곳이 파도가 강한 이유는 태안반도에서 바다로 돌출된 지역이라 파랑의 영향을 강하게 받기 때문입니다.   

해변을 걷다보면 다른 서해의 해변에 비해 확실하게 강한 파도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바닷바위에 부숴지는 파도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뻥 뚫리는 듯 한 기분도 느낄 수 있습니다. 

▲ 파도리 해식동굴

▲ 파도리 해식동굴

▲ 파도리 해식동굴

해식동굴은 간조, 즉 썰물 시간대에만 접근이 가능하므로, 방문 전 물때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굴 내부에서 바깥을 바라보면, 동굴의 어두운 실루엣과 밝은 바다 풍경이 대비되어 인상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이곳은 SNS에서도 인기 있는 포토 스팟으로,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여 추억을 남기고 있습니다.

간조 시간대에만 볼 수 있어 하루에 단 몇시간만 방문을 허락하는 곳이라, 만일 다른 방문자도 있다면 인증사진을 찍느라고 너무 오랜시간 장소를 독점하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해식동굴은 두개의 입구가 있는데, 한쪽은 조금 더 네모 모양이고 반대편은 길쭉한 형태입니다. 

두 동굴 입구 모두 각자의 매력이 있으니 양쪽 모두 촬영해서 멋진 인생사진 건져보세요!

노을 질 때에도 정말 멋진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으니, 노을과 물때가 맞을 때 가시면 어마어마한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태안의 뭍닭섬 해안 데크길과 파도리 해식동굴은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움과 함께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여름 여행지입니다. 

청량한 바닷바람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파도리 해식동굴

📍 위치 및 기본 정보

•주소: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모항파도로 490-85

⚠️ 방문 시 주의사항

•물때 확인: 해식동굴은 썰물 시간대에만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반드시 물때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안전 장비: 바위와 돌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등산화나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 보호: 해옥 채취는 금지되어 있으니 자연을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