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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충남1호 지방정원으로 탈바꿈한 신정호 봄나들이 풍경

  • 위치
    충남 아산시 방축동 5
  • 등록일자
    2025.05.06(화) 13:23:49
  • 담당자
    센스풀 (sensefull7@naver.com)
  •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5월,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찾던 중 아산 신정호 국민관광지가 충남 제1호 지방정원으로 공식 지정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신정호 지방정원

    ▲ 신정호 지방정원


    지난 4월 18일, 정식 개원식을 갖고 새로운 이름과 모습으로 문을 연 이곳은 무려 24만 8천648㎡의 넓은 규모를 자랑하는데요.

    지역민들에게는 익숙한 공간이지만, 새롭게 단장된 ‘신정호 지방정원’이라는 이름에는 설렘이 더해졌습니다.


    언덕 위에서 바라 본 신정호 지방정원 풍경

    ▲ 지방정원 풍경


    정원은 총 8개의 테마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어 각각의 공간을 걷는 재미가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방문객을 반겨주는 환영정원,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사계절·색깔 정원, 계단식으로 꾸며진 다랑어정원, 물길과 함께 어우러진 물의정원, 바람을 따라 움직이는 풍차가 인상적인 산들바람 언덕정원, 돌과 자갈로 이뤄진 마른정원, 여름이면 장관을 이룰 연꽃정원, 그리고 시민들이 직접 가꿀 수 있는 시민의 정원까지 정성스럽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언덕 위에서 바라 본 신정호 정원

    ▲ 언덕 위에서 바라 본 신정호 정원


    아직은 일부 초화류들이 자라는 중이라 약간은 앳된 모습이었지만, 식물들이 무럭무럭 자라나면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보여줄 거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곳곳에 심어진 수목과 꽃들은 하나하나 자세히 보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곳으로 정원의 변화가 궁금해 앞으로 계절마다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신정호 주차장 등나무꽃

    ▲ 신정호 주차장 등나무꽃


    신정호 주차장 등나무꽃

    ▲ 신정호 주차장 등나무꽃2


    주차장에 차를 세우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주차장 위로 보이는 활짝 핀 등나무꽃이었습니다. 

    바람에 살랑이는 보랏빛 꽃들은 은은한 향기를 품고 있어 그 아래를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졌습니다. 

    주차를 하자마자 꽃 그늘 아래에서 사진을 찍는라 분주해진 사람들의 모습이 봄날의 정취를 더합니다.


    모란꽃

    ▲ 모란꽃


    영산홍

    ▲ 영산홍


    긴 연휴기간으로 아산 신정호 지방정원은 그 어느 때보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만난 모란꽃, 그리고 붉게 물든 연산홍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봄꽃 풍경


    활짝 핀 봄꽃들을 감상하며 잘 조성 된 산책로를 걸으니 마음이 마음이 절로 평온해졌습니다. 

    이름모를 봄꽃들이 궁금했지만 이날은 휴대폰은 잠시 내려놓고 힐링의 시간을 만끽하기로 했습니다.


    언덕정원의 바람개비

    ▲ 언덕정원의 바람개비


    산들바람 언덕정원에는 형형색색의 바람개비들이 바람을 따라 돌아가고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바람개비 사이를 뛰노는 모습이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았습니다.

    넓은 잔디광장에는 곧 키즈가든과 피크닉 가든이 오픈할 예정이라 하니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오기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은  뛰어놀고 어른들은 돗자리를 펴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거라 기대됩니다.


    수생식물 전시장

    ▲ 수생식물 전시장


    미니동물농장의 염소

    ▲ 미니동물농장의 염소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는 수생식물 전시장과 그 안에 마련된 작은 동물농장이에요. 

    아이들이 염소와 토끼에게 손을 흔들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이런 체험형 공간이 참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신정호수 둑길

    ▲ 신정호수 둑길


    신정호 둘레를 따라 조성된 데크 산책길은 걷기 편하고 풍경도 좋아 누구나 부담 없이 산책할 수 있어요. 

    호수를 따라 걷는 길 위에서 바람을 맞으며 보내는 시간은 정말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신정호 정자

    ▲ 신정호수 정자


    산책을 마무리하며 느티나무 휴게소 옆 정자에 잠시 앉아 테이크 아웃한 커피 한 잔을 마셨습니다. 

    시원한 그늘 아래 호수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는 그 어느 때보다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자전거 대여소

    ▲ 공영자전거 대여소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공영 자전거 대여소도 있었는데요.

    2시간 기준 일반 자전거는 1,000원, 2인용 자전거는 2,000원으로 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많은 방문객들이 자전거를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람마저 좋은 신정호 둘레길을 자전거로 달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커플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합니다.


    신정호 지방정원

    ▲ 지압산책로


    신정호 지방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를 맞아줄 자연 속 쉼터입니다. 

    정성스럽게 가꾼 정원과 아름다운 호수, 그리고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산책길까지…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 오기에 이보다 더 좋은 장소가 있을까요? 

    바쁜 일상 속 한 템포 쉬어가고 싶을 때, 아산 신정호로 봄 산책 떠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신정호 지방정원

    충남 아산시 아산시 신정로 616 신정호관광단지 내

     * 취재일: 202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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