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 아산시에서는 매년 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뜻깊은 축제가 열립니다.
올해로 제64회를 맞은 성웅 이순신축제는 2025년 4월 아산 현충사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으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역사와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저 역시 이번 축제에 직접 참여하며 ‘이순신 정신’을 기리는 특별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바로 ‘ㅇㅅㅅ 게임’ 체험존이었습니다.
미리 예약후 시간에 맞춰 방문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이순신 장군을 테마로한 체험행사와 승전행렬 퍼레이드, 무과 재연, 축하공연, 블랙이글스 공연, 드론라이트쇼, 토크 콘서트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문화관광 축제였습니다.

축제 참가비는 1인당 5천원,
전국민 누구나 참여가능했고 초등학생 이상 참여 가능한 접수 자격이 주어졌습니다.
게임 참여복 상의와 게임소품 그리고 만족도 조사 후 과자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사전접수 인원 오전에 164명.
오후에 164명 현장접수 인원 각 50명씩 총 428명이 참석하였고,
시상은 1등에게는 아이패드 2등 상품으로는 갤럭시 워치 울트라가 상품이라 저 역시도 출발 전부터 '내가 그 행운의 주인공이 되지 않을까?' 생각에 몇일 밤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자 그럼 저와 함께 ㅇㅅㅅ게임에 함께 참여해 보러 갈까요?

오징어게임 급 몰입도! 살아남기 미션 START!
평소 역사 축제라고 하면 조금은 점잖고 정적인 느낌이었는데… 이건 완전히 달랐어요. 무려 ‘ㅇㅅㅅ 게임’이라니!
처음엔 ‘이순신 관련 퀴즈겠지~’ 했는데, 현장 분위기는 마치 실사판 오징어게임.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심으로 몰입했고, 웃다가 숨 찰 뻔 했습니다.






1라운드. 달고나 게임 첫 미션은 바로 달고나 게임
아산과 이순신의 초성인 'o'과 'ㅅ'을 본딴 모양을 압정 바늘로 완벽히 떼어내면 성공. 부서지면 실패였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굳은 의지를 본받아 하나로 완벽하게 도형을 분리하라!”는 안내 멘트와 함께 시작된 게임.
긴장감 넘치는 음악과 함께 실패자들의 절망 어린 탄식이 들려왔습니다.
저는… 삼각형 세모 모양 성공!
10분 안에 모양을 만들어 내야 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실사판 오징어게임에서 나오는 이정재의 모습처럼
콕콕 찔러보다가 점점 멘탈이 흔들리는 그 순간—
“이건… 혀다.”
그 유명한 오징어게임 속 이정재처럼, 달고나를 입에 넣고 혀로 사정없이 핥기 시작했습니다.
"슥슥슥… 쓱쓱쓱…!”
사람들은 웃고, 저는 침 바르고, 설탕은 녹고… 그렇게 제 혀 끝에선 조선의 혼이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순간 옆 참가자가 속삭였죠.
“진짜 충무공도 감탄하겠어요…”

반도 넘은 참가자들이 달고나 게임에서 탈락하였습니다.

2라운드. 4.28 타이머 게임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인 4월 28일을 기념하기 위한 4:28 타이머를 준비
3분 내 4:28을 맞춰 정지하면 패스!!!
"바다 위의 전술은 곧 시간 싸움이다!"

순간 제 안의 손의 감각이 깨어났는지, 극적인 타임어택 성공!
옆 참가자는 1초 차이로 탈락… 장군님도 아마 눈물 흘리셨을 듯 ㅠㅠ ㅠㅠ
될까? 할 수 있을까? 몇번을 시도 하다가 제한시간 3분안에 성공했어요!
야호 !!!
라운드를 통과하고 탈락자가 올라갈 때마다 내가 과연 아이패드의 주인공은 아닐까 ㅋㅋ 엄청난 기대에 찬 몰입감이 대단했어요!


남은 성공자들이 50명 이하일 경우에는 패자부활전이 있다고 했지만, 세상에 100여명이 남은 참가자가 있는 터라
이벤트 퀴즈를 내고 정답자는 요즘 핫한 춤을 추어 박수 환호성에 맞는 순위가 매겨졌어요!
초등학생 참가자들은 신나게 무대를 경험하며 즐거운 춤을 추며 분위기를 화끈 달아 올렸습니다.


제3라운드 - 둥글게 둥글게.
사회자가 호명하는 인원을 외치면 그룹을 만든 참여자는 게임 고!
5명이 한팀이 되어 제기 차기 갯수로 상위 5팀만 성공 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여기서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주사위 던지기와 다수결 눈치게임 딱지 치기를 하고
사회자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진행하여 선착순 2명만 생존하였습니다.
마지막 결승으로는 동전 던지기!!
앞면? or 뒷면
only운에 달린 최종 2인의 결승이었던 이번 ㅇㅅㅅ 게임은 저는 아쉽게 우승은 못했지만,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었어요.
‘ㅇㅅㅅ 게임’은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역사와 재미를 환상적으로 결합한 체험형 이벤트였습니다.
오징어게임 포맷을 가져오면서도,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상징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구성이 인상 깊었어요.
아이들도 역사에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어른들도 흥분할 만큼 몰입감 넘치는 구성! 축제를 기획한 아산시 관계자분들, 정말 센스 만점입니다.
내년에도 또 열리길 간절히 바랍니다.

또 센스 만점이었던 온천도시 아산의 선물.
바로바로 때타올이었습니다.
온천도시 답게 ! 사우나 !! 목욕. 온천. 하면 때밀이 타올
센스 만점 선물에 감동 또 감동이었던 제64회 성웅 이순신 축제 내년에도 또 기대해 봅니다.
제64회 성웅이순신축제 공식홈페이지 : https://culture.asan.go.kr/_esunshin/n25/
* 취재일 : 2025년 4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