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살랑이고 벚꽃 소식이 들리는 이 계절이 참 좋습니다.
바쁜 일상에 잠시 쉼표를 찍고 주변 벚꽃 명소들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지난 주말, 오랫만에 공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왕릉교 아래 벚꽃
때마침 왕릉교 아래 벚꽃이 활짝 피어 너무 아름다운 공주여행이 되었답니다.
그 소식 전해드립니다.

제민천은 늘 말로만 들었던 곳인데 공주 원도심을 이어주는 하천으로 천변 산책로가 아름다워 낮은 물론 밤도 예쁜 곳이더라구요.
왕릉교에서 중동교까지 바람은 많이 불었지만 날이 좋아 천천히 걷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왕릉교 아래 흐드러지게 핀 벚꽃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어요.
연분홍빛 꽃잎이 가지마다 가득 피어 있고, 그 아래로는 제민천이 잔잔히 흐르고 있어요.

▲ 왕릉교
벚꽃 너머로 보이는 왕릉교를 배경 삼아 사진도 몇 장 남겨봤는데요.
사진보다 눈으로 보는 게 백 배는 더 아름다웠어요.
자연과 시간이 함께 만들어낸 예술작품 같았달까요?

꽃구경 나온 가족과 친구,연인들이 꽤 보였는데요.
모두가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벚꽃 아래에서 따뜻한 봄날을 즐기고 있는 듯 합니다.
그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 바람의 쉼터
교 아래로는 지역 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고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조성된 바람의 쉼터가 보입니다.
그 옆으로는 비둘기가 참 많더라구요.

▲ 한식회랑

▲ 한식회랑에서 바라 본 풍경
왕릉교 위에는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을 연결하는 멋진 한식회랑이 있어요.
전통 기와지붕에 나무 기둥으로 세워진 이 회랑은, 마치 과거와 현재를 잇는 통로 같더라고요.
그 아래로는 벚꽃이 어우러져, 전통과 자연이 한데 어우러지는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벚꽃의 매력에 푹 빠져~ 천변 위와 아래를 오가며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벚꽃나무 아래 조팝나무에도 꽃이 피어 배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네요.
주변 한옥으로 꾸며진 건물들이 다른 벚꽃명소와는 차별화되는 풍경입니다.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이 추가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 징검다리
징검다리 사이로 흐르는 물줄기가 이제는 시원하게 느껴지는 계절입니다.
지난 주만 해도 꽃샘 추위로 두꺼운 옷을 입고 다녔었는데 이 날은 조금 걸으니 땀이 송글송글 맺히더라구요.

▲ 포토존
천변 따라 걷다보니 곳곳에 포토존도 참 많았어요.
천변 위로 주택을 개조한 아기자기 소품샵과 카페들이 데이트 장소로도 좋은 곳입니다.

▲ 벽화길

▲ 벽화
산책로를 따라 이어진 벽화들도 제민천의 매력을 더해줍니다.
소박하지만 따뜻한 풍경들이 이어져서 한참을 머물고 싶게 하는 곳입니다.

▲ 강태공 조형물
중동교에 다다르면 만나게 되는 낚시하는 강태공 조형물도 참 인상적이에요.
강물에 낚시를 드리운 모습인데, 마치 진짜 낚시를 즐기는 모습처럼 자연스럽고 정겨워요.
제민천의 평화로운 분위기와 딱 어울리는 귀여운 포인트예요.

▲ 중동교에서 바라본 제민천
이번 봄날의 나들이는 정말 힐링 그 자체였어요. 도심 한가운데서 이렇게 한적하고 아름다운 산책을 할 수 있다니, 공주는 참 매력적인 도시예요.
제민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벚꽃도 보고, 역사도 느끼고, 사람들과 정겨운 풍경도 나누는 시간이 참 소중했답니다.
혹시 공주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제민천 산책은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산책 후에는 근처에 있는 공산성,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고분군, 그리고 공주 한옥마을까지 함께 들러보시면 더욱 알찬 하루가 되실 거예요.
봄바람 따라 걷는 이 길, 여러분도 꼭 한번 걸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제민천
○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무령로 201 (교동)
○ 문의 및 안내 : 공주시 관광안내소 041-852-8513 / 5567
○ 홈페이지 : http://www.gongju.go.kr
△제민천 벚꽃 스팟 : 공주 왕릉교 주변
* 취재일: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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