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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수영성의 아름다운 5월

보령 충청수영성의 아름다운 봄

2024.05.07(화) 12:44:59들꽃향기(rkdrudtnr419@naver.com)



산과 들이 점점 푸르름을 더해가는 5월입니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초록색들이 신록의 계절 5월이 왔음을 알게 해줍니다. 저도 5월의 싱그러움을 만끽하기 위해 며칠 전 아침 일찍 보령 오천항 인근에 있는 충청수영성을 다녀왔답니다.



하늘도 맑고 따뜻한 날 아이들을 데리고 나들이를 온 가족들이 눈에 많이 띄었답니다. 손을 맞잡고 걸어가는 어린이들의 깔깔거리는 웃음소리와 가족의 평화로운 모습이 무척이나 행복해 보였답니다. 우리 아이들 어린 시절에 함께했던 추억이 떠오르면서 저도 행복함을 느꼈답니다. 



충청수영성은 서해로 침입하는 외적을 막기 위해서 쌓아 올린 석성으로 1509년(조선 중종4)에 축성되었고 1466년(세조12)설치된 충청수영의 외곽을 두른 길이 1650m의 성으로 자라 모양의 지형을 이용하여 높은 곳에 치성 또는 곡성을 두어 서해바다와 섬의 동정을 살필 수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서문 망화문과 진휼청, 장교청, 공해관이 보존되어 있고 1896년(고종33)에 폐영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주차는 오천항 인근과 충청수영성 바로 앞에 주차를 할 수 있으며 주차료, 입장료 무료이며 오천항 주변에 주차를 하면 항 주변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좋습니다. 



충청수영성은 역사도 깊고 옛 정취를 느낄 수 있었던 건축물로도 유명하지만,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지금은 동백꽃을 거의 볼 수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드라마 촬영지를 직접 볼 수 있어서 조금은 위안이 되었고 개인적으로 재밌게 봤던 드라마였답니다.
 


성곽을 오르는 옆 길은 위험할 수 있으니 걸어 올라갈 때 안쪽으로 걸어 올라가면 좋을 것 같았답니다. 안전이 최고니 올라가실 때 늘 조심하셔야 한답니다. ~ ㅎ





이곳은 진휼청입니다. 흉년에 충청수영 관내의 빈민 구제를 담당하던 곳이었는데 폐영된 이후 민가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1994년에 나라에서 토지와 건물을 매입하면서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다고 합니다.



성곽길 양쪽으로 나무들이 푸른 잎을 자랑하며 싱그러움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나무그늘과 시원한 바람이 조금은 더웠는데 더위를 식혀 주었답니다. 자연의 소중함에 고마움을 느끼는 시간이었답니다.  



성곽을 오르다 보니 아래로 오천항이 그림처럼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정박해 있는 많은 배들이 항구의 바쁜 일상을 보여 주는 듯했답니다. 푸른 바다와 배의 풍경이 멋지게 펼쳐져 보였답니다.





나들이를 온 어머니와 아들로 보이는데 어머니의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이 정겹고 따뜻해 보였답니다. 어머니의 얼굴에 보이는 잔잔한 미소와 모자의 다정함이 보기 좋았답니다. 



오천항이 그림처럼 한눈에 펼쳐져 내려다보입니다. 마치 외국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ㅎ, 이 멋진 바다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겠지요. 멋진 포즈로 인생 사진을 남겼답니다. 



이곳 영보정은 충청수영성 안에 있는 정자로 조선시대 많은 시인과 묵객들이 찾아와 시문을 남겼다고 합니다. 다산 정약용과 백사 이항복도 이곳을 찾아와 조선 최고의 정자라고 극찬했다고 합니다. 역시 서해바다가 보이는 풍경이 최고였답니다.





영보정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답니다. 저 멀리 보이는 푸른 산과 영보정 기둥이 액자를 만들어 놓은 듯 멋있었답니다. 영보정 마루에 앉아 멋진 풍경을 보며 바다멍을 하기에도 좋은 장소 였답니다.





성곽을 돌아보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어렵지 않고 앞에 보이는 오천항과 주변 풍광이 아름다워 걷기에 부담이 없고 충분히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답니다. 



영보정에 올라 바라보는 풍경이 예술이었답니다. 바람도 시원하고 사방으로 탁 트여서 바다와 산이 그림처럼 펼쳐져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영보정 위에서 오천항을 바라보니 답답한 가슴도 탁 트이는 느낌이었답니다. 



싱그러운 5월 충청수영성의 역사와 아름다운 오천항의 풍경에 오랜만에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이었답니다. 5월에는 키조개 축제도 한다니 충청수영성 구경도 하시고 오천항에서 먹거리 여행을 해 보시면 어떨까요? 저는 수영성 앞 칼국수 집에서 점심으로 바지락 칼국수 맛있게 먹고 왔답니다.


보령충청수영성
충남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 6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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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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