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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안에 있는 공원에 갔더니 유적이 있는 창소근린공원에 다녀왔어요

2024.05.01(수) 일상을나눠요(qweer3787@gmail.com)


 
따뜻한 봄날을 맞이하여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에 당일에 기차역에 가서 장항선 중에 처음보는 곳이지만 가까운 신례원역이 있길레 당일치기로 다녀왔어요.
기차에서 추사 김정희 선생의 고택이 있길래 방문을 목표로 했으나 버스를 놓쳐 마을을 둘러 보았는데요.

신기한 형태의 버스 정류소도 보고 둘레길도 걷고 둘레길을 걷다가 야구장, 축구장 등이 있는 체육공원을 만나기도 했었는데요.
관련 여행후기는 어제 작성한 "이상하고 아름다운 마을 신례원에 다녀왔어요"에 나와 있답니다.

오늘은 마을을 둘러보다가 발견한 신례원이 모두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공원이자 특이하게도 유정이 있는 창소 공원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창소근린공원은 역사가 오래되었지만 오래되지 않은 독특한 사연이 있는 공원이에요. 
창소근린공원은 예산군에서 주민들의 편익을 위해 1973년 12월에 예산의 두번째 근린공원으로 지정을한 정말 오래된 공원인데요. 하지만 공원을 둘러보면 알 수 있듯이 공원의 있는 모든 시설들이 깨끗하게 세련된 것이 오래되지 않아 보여요. 
그 이유는 근린공원이 45년간 방치되었다가 2015년부터 조성 계획이 세워지기 시작하여 얼마 전 작년 12월에 공원의 문을 열었기 때문이에요.



공원 조성이 끝난지 얼마되지 않아서 공원의 모습이 매우 수려했는데요. 
공원의 입구에는 주차장과 깔끔한 돌담을 만날 수 있었어요. 



주차장을 옆에는 공원의 입구가 돌계단으로 웅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공원의 재조성 목적이 신례원 지역의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공원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공원까지 걸어오던 길은 40~50년도 더 되어 보이는 건물들과 농촌의 정겨운 모습이었는데 이곳은 갑자기 신도의 화려한 공원 입구처럼 보이더라고요. 



공원 입구는 계단뿐만 아니라 경사로가 있어 계단 이용이 어려우신 분들도 용이하도록 되어 있었어요.
입구 옆에는 공중 화장실이 있네요. 



날이 따뜻하고 맑은 하늘이 있는 봄날에 방문해서 그런지 예쁜 꽃들이 입구에서부터 아름답게 피었더라고요.



공원은 언덕 위에 지어져서 약간의 높이가 있는 모습인데요. 그만큼 적당한 운동이 되고 무엇보다 뒤에 나오는 멋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사실 오늘의 공원은 계획이 틀어져서 우연히 방문하게 된 곳이었는데요. 
공원은 중앙광장으로 이어지는 길과 안쪽에 작은 원 바깥쪽에 넓은 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동그란 모양의 공원이었어요.
공원 안내에서 신기한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바로 공원에 유적이 있다는 거에요.
도대체 공원에 어떤 유적이 있을까 궁금한 마음에 가볍고 빠른 걸음으로 공원을 산책해보았어요. 



공원의 초입에는 깔끔하게 정돈된 보도 불럭으로, 광장과 휴식처가 있었어요. 



공원의 중앙으로 가는 초입은 돌계단이 계속 이어지는데 꽃들이 있는 따뜻한 분위기의 산책로와는 또다른 분위기와 매력이 있는 길이에요.



중앙 광장으로 오면 맨처음 보이는 것이 하얗게 만개한 꽃이네요. 봄날의 싱그러움이 마음까지 전해져요.



공원의 중앙광장이 꽤나 높고 넓은 편인데 그래서 주변의 경관이 잘보이도록 다양한 형태의 의자와 쉴 곳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쉼터 중에는 흔들의자가 있기도 하고 책을 읽거나 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기도 해요. 오늘처럼 날이 좋은 날 그늘이 잘 되어 있는 만큼 언덕에 올라 예쁜 풍경을 보며 음악을 듣고 피크닉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중앙광장을 지나니 입구 안내에서 보았던 유적에 대한 설명이 있어요. 
유적은 공원의 조성과정에서 확인된 것들을 말하는 것으로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총 413개나 되는 많은 유구가 확인되었다고 해요.
방치되었던 공원을 마을 주민들을 위해 뜻 깊게 바꾸어보고자 하는 좋은 마음으로 삽을 뜨니 그만큼 의미있는 유적이 발굴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공원의 나무들이 있어 그늘이 잘 조성된 곳에 데크와 데크위 휴게공간들이 있었어요.
특히나 원형 모양의 흔들의자가 귀엽게 자리를 지키고 있더라고요. 
사진 맛집이 되기 좋은 모습이에요. 



오늘 공원의 최고 포인트는 전망대에요.
공원의 중앙광장보다는 높지 않지만 공원의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정말 뻥뚫린 모습에 전망을 볼 수 있어요.
시골의 장정 중 하나는 높은 고층 빌딩이 없어서 이렇게 조금만 올라와도 정말 멀리까지 볼 수 있다는 거에요. 



여러 단독주택과 비닐하우스 그리고 빼곡한 가로수들도 보이고 저 멀리 예산읍의 모습과 함께 흐릿하지만 정말 멀리에 있는 산까지 보이네요. 이렇게 보니 예산은 정말 넓은 평야가 있는 마을인가봐요. 



마지막으로 마을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운동기구가 있네요.

오늘은 즉흥적으로 방문한 조용한 마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색다로운 경험을 많이 했어요.
화려한 관광지도 좋지만 나만 아는 비밀공간처럼 여유를 느끼고 새로운 생활상을 느낄 수 있는 마을로 여행을 와보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 


창소공원
충남 예산군 예산읍 창소리 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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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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