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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주곡리 마을의 충헌사

2024.04.25(목) 21:26:57태블리(taihyeon0503@hanmail.net)



충남 논산시 상월면 주곡 1길 16에 위치한 논산 충헌사는 논산시 상월면에서 가장 유명한 백일헌종택 인근에 있습니다.  충헌공 양기 선생을 주벽으로 양치, 양희지, 양응춘, 양훤을 배향한 사당입니다. 주곡리 마을 끝에 있는 곳으로 주변에 가구가 몇 개 있습니다. 


 
강당을 겸한 경모재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한식 와가 팔작 건물로 1960년대까지 강학 장소로 이용되었답니다. 양기 선생은 중국 홍능인으로 고려 말에 노국공주를 모시고 우리나라에 왔다가 당시 조선인의 궁핍한 생활을 보고 돌아가 고려의 조공제도를 폐지케 하였으며, 후일 우리나라에 귀화하여 상당백의 작위와 청주 양 씨의 시조가 되었습니다.



충헌사의 입구가 잠겨져 있어서 내부는 못 들어갔지만 담너머로 건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부에는 사람이 살지 않고 제사 때만 제사 음식을 만드는 용도로만 활용하는 거 같습니다.



건물 밖에는 왕버들나무가 있으며 지금은 2018년부터 보호수로 관리되고 있답니다. 300여 년 정도 된 아주 멋진 나무입니다.



논산 충헌사는 송화로부터 노성으로 이주해 오면서 양기 선생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후 수차에 걸쳐 중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나무의 색이 바래고 벗겨진 걸 봐서는 아주 오랜 기간 버텨온 건물 같습니다.



논산 충헌사의 건물들은 대체로 양호한 편으로 담장이나 내삼문 등은 보기에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충헌사에서 바라보면 주곡리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충헌사 위치가 조금 높은 곳에 위치해 있거든요.

논산 충헌사 주변은 낮은 담이 두르고 있으며 담은 고택과 연결되어 고택의 후원에 사우가 이어져 있는 형태이다. 고택의 사랑채 앞면에는 경모당이라고 쓴 현판이 걸려 있다.



사당인 충헌사의 평에서 바라본 전경은 시골 풍경과 어우러져 아주 멋진 경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또한 충헌사의 뒤편에는 울창한 소나무가 에워쌓여 있답니다. 충헌사 입구 앞마당도 아주 넓어서 주차도 용이하지만 탁 트여진 경치로 너무 좋은 위치에 자리했다는 걸 알 수 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곳이 많은 논산 상월면입니다. 방학이나 휴일을 이용하여 방문하면 아이들에게 너무 좋은 산교육이 될 거 같습니다.


충헌사
충남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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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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