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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정원 태안 청산수목원으로의 겨울여행

태안 청산수목원으로 설국여행 떠나보자

2021.01.18(월) 10:11:03해송이송희(shreer@naver.com)

코로나19로 너무 답답한 날들의 연속인 요즘, 가슴 탁 트이는 설국으로 겨울여행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충청남도 서해안은 겨울철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입니다. 답답한 가슴을 시원한 겨울풍경으로 씻어버리고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겨울여행, 태안의 청산수목원으로 함께 떠나보자구요. 어느 수목원이나 마찬가지겠지만 겨울은 수목원의 비수기이기 때문에 방문객들이 거의 없어 사회적 거리두기 걱정없이 힐링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여행코스입니다.
 


청산수목원이 어떤 곳인지 잠시 알아볼까요?
 
청산수목원은 연꽃과 수련, 창포 등 200여 종의 습지식물이 어우러진 수생식물원, 밀레·고흐,·모네 등 예술가들의 작품 속 배경과 인물을 만날 수 있는 테마정원, 계절 따라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는 산책로와 황금메타세쿼이아 등 600여 종의 나무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수목원으로 꾸며져 있다. 1990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연꽃 품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수생식물, 수목, 야생화가 서식하고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한국관광공사)' 중에서


 
청산수목원의 안내동선을 따라 한 바퀴 돌았습니다. 제일 먼저 만나는 곳이 홍련원, 지금은 앙상한 연의 흔적만 남아 있기에 그냥 지나칩니다.
 

 
고흐 브릿지를 건너면 모네의 연원인데, 하얀 눈으로 덮혀 형태만 볼 수 있을 뿐이네요. 대신 예쁜 얼음 작품을 만날 수 있답니다.
 

 
자연 그대로의 식물에 물을 뿌려 얼음을 얼린 작품인데 멋지네요.
 

 
아무도 가지 않은 눈길을 뽀드득뽀드득 눈 밟는 소리와 함께 모네의 연원을 돌아본 다음 밀레정원으로 갑니다.
 

 
밀레정원은 밀레의 '만종(晩鐘)', '이삭줍기', '달밤의 목장' 등 여러 작품들을 조형물로 만들어 꾸며놓았는데, 하얀 눈속에서 이삭줍기가 한창이군요. 이 '이삭줍기'란 작품이 시(詩)적 감정과 서정적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것은 곡식의 소중함과 노동의 숭엄함이 배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밀레의 '만종(晩鐘)'입니다. 해질녘 하루의 가장 소중한 시간, 교회의 종소리에 부부가 일손을 멈추고 기도를 드리는 모습인데요, 고요와 평화가 느껴집니다.
 

 
밀레의 '어린 양치기'입니다. 양치는 소녀나 양들이나 모두 눈을 흠뻑 뒤집어 썼군요.
 

 
홍가시원에 있는 그리스 신전을 연상케 하는 조형물입니다. 이곳은 홍가시나무 천국인 것 같아요. 홍가시나뭇잎이 새로 나올 때와 단풍이 들 때 붉게 물든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예쁜 돌담길도 있어요. 눈을 소복히 쓴 돌담길 사이로 난 길을 보면 그냥 걷고 싶어집니다.
 

 
이곳은 허브정원, 겨울엔 허브보다 설경이 제맛입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하얀 눈이 그대로인 승탑원 주위의 풍경입니다.
 

  
승탑은 중국 돈황(敦煌) 막고굴(莫高窟) 앞에 있는 탑으로 다섯 천축국을 여행한 혜초(惠超)의 기도가 담겨진 실크로드 정신예술의 이정표였다고 합니다.
-현지 안내문에서


 
이곳은 삼족오(三足烏) 미로공원인데요, 삼족오는 고대신화에 나오는 태양 안에서 산다는 세 발 달린 상상의 까마귀라고 하죠.
 

 
미로공원 안의 미로는 대부분 홍가시나무로 만들어져 있는데, 눈을 밟으며 미로공원을 거니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서 일부러 길을 잃으며 나홀로 산책을 즐겼답니다. 삼족오 미로공원 산책을 끝으로 청산수목원 겨울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수목원을 한 바퀴 돌아보고 나올 때까지 방문객을 만나기가 어려울 정도로 여유로워 요즘처럼 시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며 겨울여행을 즐기에 최고의 코스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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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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