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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철새도래지 서산 천수만 ‘겨울철새 장관’

2020.12.18(금) 13:06:37하늘나그네(jtpark2014@daum.net)

올 들어 가장 추운 날 오후, 겨울철새들의 보금자리 서산 천수만을 찾았다. 추수를 끝낸 황량한 들판에는 새들이 숲이 되어 천수만을 노래했다.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 서산 천수만은 충청남도 서해안 중부에 있는 만으로, 서산시를 중심으로 태안군 안면읍과 보령시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1984년 간척사업으로 천수만 일대에 방조제가 만들어지면서 이곳에는 두 개의 인공담수호인 간월호와 부남호가 생겨났다. 이 호수가 생겨나면서 과거에 갯벌이던 곳에 대단위 농경지가 형성되었다.
  

 
천수만 일대는 철새들의 주요 이동경로인 해안가에 위치해 있는데다가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내륙지방보다 10월부터 3월까지 월평균 기온이 약 1~2℃ 정도 높으며, 주변에 벼를 재배하는 대단위 농경지가 있어 추수 후에 남겨지는 곡식들이 겨울철새들의 주먹이원이 되는 등 철새서식지로 적합한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어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로 부상하게 된 것이다. 가장 많이 관찰되는 종은 천수만을 대표하는 큰 기러기와 쇠기러기 등 기러기류를 비롯 흰뺨검둥오리와 청둥오리 등 오리류이다.
 

 
논마다 기러기들이 모여들었다. 철새 기러기떼는 추수를 마친 간척농지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천수만에 떼지어 철새 무리가 하늘을 날고 있다. 힘찬 날갯짓으로 큰기러기 무리가 한꺼번에 날아올라 장관을 이루고 있다.
  

 
천수만에 위치한 서산버드랜드에서도 화려한 겨울철새들의 날갯짓이 펼쳐진다.
   

 
해 질 무렵 노을을 배경으로 이리저리 곡예비행을 하는 모습은 하늘에 펼쳐지는 한 폭의 그림과도 같다.
   

   
더욱 많은 새를 가까이서 관찰하고 싶다면, 천수만생태관광추진협의회에서 주관하는 탐조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탐조투어는 12월 2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개최하며, 예약문의는 041-669-774로 하면 된다. 참고로 최근 서산시는 천수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를 차단하기 위해 긴급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일반인의 철새도래지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참고한 곳
·서산버드랜드(http://www.seosanbirdland.kr)
·대한민국 구석구석(https://korean.visitkorea.or.kr) 천수만 철새도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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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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