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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날 언택트 여행지 홍성 안회당과 여하정

2020.12.14(월) 21:29:35논두렁 리포터(yunsangsu63@gmail.com)

겨울날 언택트 여행지 홍성 안회당과 여하정


 

 

 
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논두렁입니다. 이번호는 겨울날 언택트 최고의 여행지 홍성군청 안에 있는 여하정과 안회당을 가보았는데요, 날씨가 점점 추워짐에 옷차림 두텁게 하고 홍성군청 안을 둘러 보았습니다.
 
전 조양문 앞에서 버스를 내려서 천주교 순교터를 지나 천북 국밥집으로 유명한 곳에서 국밥 한 그릇 비우고 본격적으로 관아와 오관리 느티나무를 찾았습니다. 보호수로 오관리 느티나무는 제사를 지내던 곳이기도 해요. 그리고 지금 현재 군청을 다른곳으로 이전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하긴 홍주성이 복원되면 알 테지만요. 관광지이고 문화재 한가운데 군청 건물이 어울리지 않잖아요. 고종 칙령에 의해 문화재 말살정책의 일환으로 관공서 및 학교가 전국의 성안으로 들어가 지어진 것이 우리 아픈 과거를 말해 주는 것 같아요.
 

 

 

 
군청 민원실 안으로 골목길이 나있는 곳을 지나면 그 옛날 사또가 집무를 보던 동헌이 나오는데요, 지금은 안회당으로 주말이면 찻집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들 찾는 곳이기도 해요. 참, 이 동헌에서 우리가 잘 아는 지봉유설의 저자 이수광 목사가 역임을 했다고 해요. 그리고 성안 가까이 여하정이란 정자가 그렇게 운치가 있다고 한양에까지 이름이 난 곳이랍니다. 벌써 장갑을 껴야 될 겨울임을 직시한 가운데 옷매무새를 다듬고 한 바퀴 돌아보았어요. 
 

 

 
오관리 여하정에는 전설이 있어요. 바로 원앙새와 철새들의 낙원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데요, 떠나야 할 원앙새 부부가  벌써 20년째 이곳에 보금자리를 틀고 살고 있다고 해요. 최근에는 북문과 동문이 복원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기도 하지만 동학과 민란, 그리고 역사의 산 고장이기도 해요. 아마도 역사 인물의 고장답게 이곳에 성삼문·김좌진·한용운·이응로 등이 다녀간 곳일지도 몰라요. 그 정도로 시와 그림이 절로 나올 법한 신령스런 곳이죠. 언제 찾아도 마음 편한 여하정과 안회당이 있기에 오관리, 자주 들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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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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