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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존 많은 구드래강변 힐링 산책길

2020.12.11(금) 14:39:39센스풀(sensefull7@naver.com)

코로나19 단계가 높아지니 점점 일상도 더 힘들어지는 요즘!
'집콕'만 하고 있기 답답하니 한가로이 걸을 수 있는 백마강변을 찾아 달려 보았습니다.
 

 
구드래나루터 선착장에 도착하니 이미 여행자들에게 부여의 명물로 자리잡은 황포돛대가 보입니다. 황포돛배는 백마강의 고란사에서 수북정간까지 약 3.5km 구간을 왕복하며 유람을 할 수 있는데요, 성인 1인 기준 왕복은 7천원, 편도는 5천원, 소인은 3천5백원, 36개월 미만 아동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딱히 시간이 정해진 건 아니고 배가 들어오면 승선하는 방식이었는데, 코로나19가 요즘 극심해서인지 타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 보였습니다. 그 때문에 정박해 있는 돛배들이 꽤나 많은 모습입니다.
 

 
백마강은 금강의 하류 구간인 충남 부여군 규암면 호암리 천정대에서 세도면 반조원리까지의 하천으로 백제 때의 방어 요지였으며 백촌강의 싸움터이기도 하였지요. 그 주변으로는 고란사와 낙화암, 조룡대, 천정대등 백제시대의 중요한 국사를 결정한 볼거리들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이날은 유유히 흐르는 백마강을 보며 조용히 산책하고 싶어 떠난 날이라 인적 없는 구드래강변 산책길을 걸으며 사색을 즐기기로 하였습니다.

강변 산책길은 자전거길도 있고 포토존들도 꽤나 많았습니다.
 

 
구드래나루터에서 강변길로 들어서면 '어서오길'이 먼저 반기며 멋진 포토월을 선사해줍니다. '#나는 지금 부여에 있습니다'.
 

 
겨울 추위에도 불구하고 곳곳에 야생화들이 꽤 많았습니다. 겨울에 꽃구경이라뇨.
 
그 옆에 자리한 푯말을 보니 이곳은 부여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부여군 주민정원사들이 함께 조성·관리·학습하는 공공정원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덕분에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지요.
 

  

 
인공적인 포토존 조형물들도 이쁘지만 역시 자연이 최고!
 
백마강 주변은 억새로 가득한 모습입니다. 억새와 갈대가 저는 아직 구별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괜챦지요.
 

  
 
백마강변길에 자리한 황금빛 물결이 아름답게만 보이니깐요. 그냥 방치해 두지 않고 꾸며진 느낌의 이 황금길이어서 더욱 멋스럽습니다.
 
바닥에 나무껍질들이 더 운치를 더해주는 듯 걸을 때마다 느껴지는 나무향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황금빛 벌판을 걷다 보면 곳곳에 이렇게 한국적인 느낌의 쉼터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텀블러에 테이크아웃 해 온  따뜻한 커피 한 모금을 마시며 백마강의 풍경을 감상합니다.
  

  

 
산책길을 즐기며 조금 더 걷다 보니 천연나무로 만든 그네도 보였는데요, 그곳에 앉아 또 흔들흔들~.
 

 
백마강을 한가롭게 유람하는 황포돛대가 또 다른 배경이 되어 색다른 포토존을 선사해 주기도 합니다. 강 건너편은 거리를 둔 캠핑카들이 꽤나 많이 보였는데요, 요즘 특히나 캠핑카들이 인기가 더 높아진 느낌이에요.
 
조용한 백마강 주변은 캠핑카족들의 최고의 휴양지로 이미 자리를 잡은 듯합니다. 억새숲 사이로 돛대가 숨바꼭질이라도 하듯 보일락 말락~.
 
강변 산책길 내내 원두막을 비롯하여 그네 등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고 예쁜 포토존들도 많아 꽤나 긴 산책길이지만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특히나 한가로워 보이는 백마강을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이 평화로워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블루 시대, 인적 드문 이런 자연에서 잠시나마 치유의 시간을 가져 보시길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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