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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송산리고분군에서 1971년에 발굴된 백제 무령왕릉

2020.12.04(금) 21:56:26마패(faron@hanmail.net)

백제의 두 번째 도읍지인 공주에 자리잡은 송산리고분군 17기 무덤 중에서 1971년 5호분과 6호분 배수로 작업 중에 우연히 발견된 백제무령왕릉의 발굴로 금제 관장식을 비롯하여 총 108종 4,600점의 유물이 출토되어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공주 송산리고분군은 백제 웅진시기(475~538년)의 왕릉군으로 2015년 7월 공주의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을 비롯한 부여·익산의 백제유적 8곳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백제역사 유적지구’로 등재되어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국가사적 제13호로 1963년에 지정된 공주 송산리고분군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반지하 건물 위로 원형 형태의 돔을 올린 웅진백제역사관을 통해서 송산리고분군과 무령왕릉으로 들어가게 조성되었다.
  

   
웅진백제역사관은, '인트로 웅진백제역사관에 들다', '제1전시시실 웅진 왕도가 되다', '제2전시실 왕도 웅진의 핵심유적', '제3전시실 동탁 은잔속 백제의 이상세계'와 '에필로그 무령왕비의 관장식 코너'로 구성되어 송산리고분군을 돌아보기 전에 백제에 대한 기본 상식을 알게 해준다.
  

 
제1전시실에는 첫 번째 수도인 한성을 중심으로 성장하던 백제가, 두 번째 수도로 현재 공주 지역인 웅진으로 천도하게 된 배경과, 웅진에서 백제를 경영해 나간 다섯 분의 이야기를 통해 웅진시대의 백제를 돌아보게 된다.
  
 
제2전시실은 왕도 웅진의 핵심유적으로 64년 간 백제의 수도 웅진의 모습을 담은 디오라마위로 과거 웅진도성의 모습을 3D로 재현한 AR체험이 펼쳐지고 백제유적의 발굴 기록들이 영상으로 펼쳐진다.
  

     
제3전시실은 무령왕릉에서 발굴된 작은 은잔에 담긴 불교와 도교의 이상세계와 곳곳에 수놓아진 연꽃과 날아다니는 봉황과 인면조 신비한 동물들을 3d애니메이션으로 재현하였고, 백제시대의 왕과 귀족들이 착용한 의상들이 투명한 유리에 투영된다.
  
   
웅진백제역사관 전시실을 돌아보고 계단을 따라 위층으로 올라가서 송산리고분군 입구인 매표소로 가는 길목에는 무령왕릉 발굴 당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한 부장품이었던 고대 무덤을 지키는 상상의 동물인 국보 162호로 지정된 진묘수가 반긴다.
 

   
송산리고분군은 문화재 관람료로 어른 1,500원, 청소년 군인 1,000원 초등학생 700원의 입장료를 징수하지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무료입장으로 전환되어 아침 9시부터 18시까지 문화재관람료 없이 입장할 수 있다.
 

 
사적 13호 송산리고분군을 돌아보기 전에 송산리고분군 내부에 습기 및 결로현상이 발생하여 1977년 11월 10일 문화재청의 영구비공개 결정에 따라 내부 공개가 중지되어 출토유물과 모조품을 전시하고 있는 송산리고분군전시관이라 불리는 모형전시관을 들르게 된다.
 

 
송산리고분군전시관 모형전시관은 송산리고분군에서 발굴된 무령왕릉과 송산리5호분과 송산리6호분을 정밀하게 재현하여 무령왕 체험 및 송산리고분군 발굴과정 등을 볼 수 있으며 발굴 유물 등을 통해 백제 문화의 위대함을 체험하게 된다.
    
   
일제강점기에 도굴과 발굴조사에 의해 존재가 알려진 송산리고분군전시관에 들어서면 '송산리고분군의 현황'이라는 주제로 무령왕릉 송산리6호분, 송산리5호분, 송산리4호분과 송산리 1호분·2호분·3호분 그리고 방단형 적석유구의 위치와 현황을 만나게 된다.
  

   
삼국의 굴식돌방무덤을 알리는 코너에는 사벽면에 동서남북과 사계절 하늘 사방의 28별자리와 관련 있는 상상의 동물인 사신도 벽화가 그려진 송산리6호분을 재현해 놓은 공간이 나와서 신비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송산리6호분 코너를 지나면 '무령왕릉 발견, 우연히 발견되다'라는 주제로, 5호분과 6호분의 무덤 안의 물기와 습기를 해결하기 위해 1971년 공주박물관장을 비롯해 문화재관리국에서 관리·감독하는 가운데 배수구를 만들기 위해 봉토의 일부를 파들어 가던 중 발견되었다'는 안내가 덧붙여진 전시 코너가 나온다.
  
 
무령왕릉 관련 전시는 '무령왕릉의 발견, 우연히 발견되다', '왕의 안식처가 열리다', '되살아난 백제문화', '일본에서 온 금송으로 만든 나무관', '무덤을 지키는 상상속의 동물 진묘수', '무덤 주인을 알려준 묘지석'의 순서로 전시되어 있다.
  

   
이어서 무령왕릉 발굴 당시의 무덤 형태를 그대로 구현한 공간이 나오고, 무령왕릉 발굴에서 나온 한 쌍의 금제관식이 전시돼 있어 눈길을 끈다. 금제관식은 순금판 위 문양을 예리한 조각도로 도려내고, 127개의 달개들을 금실로 꼬아 매단 화려한 양식으로 그 예술미와 세련미가 돋보여 국보 제154호로 지정되었다.


 
무령왕 금제관식 바로 옆에는 무령왕릉 발굴에서 함께 발굴된 무령왕 관장식처럼 금판을 오려내어 인동문으로 장식하였고 달개가 달려 있지 않아 간결한 인상을 주는 국보 제 155호로 지정된 무령왕비 금제관장식이 전시되어 있다.
 

  
송산리고분군전시관을 나와 송산 방향으로 올라가면 송산리고분관 5호분을 만나게 되는데, 1932년 관람로를 정비하다 우연히 발견한 백제시대 굴식 돌방무덤으로 발굴 당시 이미 도굴된 상태였으며 무령왕릉 바로 옆에 있어서 백제왕이나 왕족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송산리 5호분 바로 옆에는 1971년에 배수로 공사 중 발견되어 세간의 관심을 받으면서 백제사를 다시 쓰게 만든 백제 제25대 무령왕과 무령왕비가 합장된 무령왕릉이 자리잡고 있다.
 

   
무령왕릉은 묘실 전체를 벽돌로 만든 벽돌무덤으로 널방은 남북 4.2m 동서 2.72m 높이 3.1m 남북으로 긴 장방향으로 조성되었고, 뉘어 쌓은 연화무늬 4단 벽돌 위에 1단을 세워 쌓는 벽체와 사다리꼴 벽돌을 사용하여 아치형 천정으로 구현하였다.
  

 
송산리 5호분 왼쪽에는 1932년에 5호분과 함께 우연히 발견된 송산리 6호분이 자리잡고 있는데 널방의 크기는 길이 3.7m 동서너비 2.24m로 청룡 백호 주작 현무라 불리는 사신도가 그려져 있고 벽돌에 ‘양관와위사의’라 새겨진 명문이 발견되어 양나라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송산리고분군은 백제 웅진 시기인 475년에서 538년 동안의 백제왕과 왕족들이 무덤이 있는 곳으로 송산의 남쪽 경사면에 자리잡고 있는데 무령왕릉을 비롯한 1호분에서 6호분까지 7기만 정비되어 있고 돌무덤과 벽돌무덤으로 구분된다.
 

   
송산리고분군을 돌아보고 나오는 길목에 2015년 7월 송산리고분군이 백제 웅진시기(475~538년)의 왕릉군으로서 무덤의 구조와 유물이 백제문화의 우수성과 고대 동아시아의 밀접한 문화교류를 인증 받은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송산리고분군 표지석이 자리잡고 있어서 눈길을 끈다.
 

   
무령왕릉 송산리고분군
-소재: 충남 공주시 왕릉로 37
-문의: 041-840-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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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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