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언택트 여행으로 즐겼던 마도와 안흥외항

태안 어디까지 가봤니, 태안 근흥면 신진도리 안흥외항

2020.08.23(일) 20:25:32메아리(okaban@naver.com)

오래 전에 신진도는 육지와 섬사람들이 오가던 곳으로 '새나루'라 불려져 왔으며 신진(新津)으로 표기하였다. 1978년 신진도, 마도, 부억도를 잇는 신진항(안흥외항)이 건설되면서 어업전진기지가 되었다.

신진도에서 섬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후망봉(132m)에서 내려보면 신진항, 마도, 안흥항을 비롯하여 가의도, 정족도, 목개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펼쳐진다.
 

 

 
많은 어선이 정박된 신진항을 둘러보다가 항구 건너 마도에도 차가 다니는 것을 보고 우리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신진도와 마도를 잇는 방파제 길은 갯벌을 메우고 돌을 쌓아 두 섬이 연결되어 있었다.
 
좁은 비포장길 따라 에둘러 들어가면, 폐교된 마도분교와 갯바위가 보이고 이내 마도방파제 입구에 도착하였다. 마도는 달리는 말과 비슷하여 '마섬' 혹은 '말섬'이라 불리며, 양팔로 감싸듯 방파제가 양쪽으로 길게 이어져 있다.
 
태안군 홈피 사진 참조
▲방파제에 감싸인 듯한 마도항(태안군 홈페이지)
 
마도 해역은 '바다 속 경주'라 불릴 정도로 많은 해저유물이 발굴된 곳이다. 조선시대 조운선인 마도4호선이 발굴되었고, 2007년에는 신진도항 인근 죽도에서 주꾸미가 고려청자로 보이는 대접을 끌어안고 올라온 이후 2만 5,000여 점의 유물이 발굴되기도 했다.
 
마도해역은 고려시대부터 전라도에서 올라오는 조운선의 길목으로 고려시대에는 송나라와의 무역선이, 조선시대에는 중국 사신들이 들어오던 국제항이었다. 마도방파제 주변은 낚시 포인트로 유명한 곳으로 항상 낚시꾼들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고 한다.

신진항 쪽을 바라보면 정박해 있는 많은 어선들을 볼 수 있고 신진도에서 가장 높은 후망봉이 지척이다.
 

 
빨간 등대가 서 있는 방파제는 부억도와 연결되어 있고, 하얀 등대가 서 있는 방파제는 마도와 연결되어 있다.
 

 

 
마도방파제 갯바위 쪽에서는 바다만 바라보는 마도 갯바위 낚시꾼이 많다고 하는데, 등대가 있는 방파제까지 들어갈 수 있었지만 세차게 불어오는 바닷바람 탓에 멀리서 바라보며 여행을 즐겼다.
 

 
신진도는 서해에서 나오는 각종 어종 집하장으로 꽃게·우럭·삼치·넙치·갈치·오징어 등 수산물공동어시장이 상설되어 있다.
 

 

 

 
신진도는 신진대교를 건너면 들어갈 수 있는 섬 아닌 섬으로 각종 수산물은 물론 '바닷속 경주'라 불릴 정도로 많은 해저 유물이 발굴된 마도해역과 서해 일몰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93년 신진대교가 생기기 전까지는 태안반도 끝 작은 섬이었으나, 중국과의 거리가 약 288km로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
 
79년부터 항구개발이 시작되어 96년 9월 신진도, 부억도, 마도 섬 3개를 연결 '안흥외항'이라는 명칭을 갖게 되었다.
 

 

 
신진도에는 매년 정월 열사흗날에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리는 당제가 열린다고 한다. 낚시나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과 가의도나 웅도 등대로 가려는 사람들이 배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으로, 웅도등대와 주변의 기암괴석이 아름다워 유람선을 타고 즐길 수 있다. 
 
이번 언택트(Untact) 여행으로 마도와 신진항(안흥외항)을 둘러보았는데,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여객선을 타고 가의도와 웅도등대에 다녀오고 싶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쓰기
댓글 작성

*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최종 수정일 : 2023-12-15
  • 게재된 내용 및 운영에 대한 개선사항이 있으시면 정보관리 담당부서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이 페이지에 대한 저작권은 충청남도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