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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리에 있는 문화재나들이

2020.06.18(목) 12:49:05우아맘스(lcpp039@naver.com)

논산시에는 곳곳에 조선시대부터 있었던 다양한 건축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모선재와 의정공 김국광 사당에 다녀 왔습니다. 두 곳은 한 장소에 같이 있어서 한 번에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모선재는 충청남도문화재 자료 제30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조선 중기의 예약의 대가 사계 김장생의 조부인 김호와 부친 김계휘의 위패를 모시기 위해 자손들이 건립한 재실입니다. 다만 기록이 따로 없어 건립 연대는 정확히 알 수가 없다고 합니다.
 

 

 
효심이 느껴지는 모선재 입구입니다.
 
차고차곡 쌓아 올린 계단과 그 옆에 예쁘게 피어 있는 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 이곳에 있지만 대대로 잘 보존하고 중간중간 조금씩 보수해 가면서 지금까지 잘 유지되고 있는 듯합니다. 지금은 광산김씨 문원공파 종증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재실 건물은 조선시대의 목조 및 석재로 된 정면4칸, 측면2칸의 팔작지붕 민도리집입니다.

오른쪽 1칸을 제외하고 앞 툇간 3칸에 길게 마루를 설치하였고 맨 오른쪽 1칸은 부엌, 중간 2칸은 방, 맨왼쪽 1칸은 대청으로 되어 있는 전통적인 한옥 양식의 건물입니다.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전통적인 건축물이고 재실로서 특이한 내부 구조를 갖추고 있어서 한옥 재실 연구에 귀충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건물 한쪽에 높게 자리잡고 있는 정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높은 곳에 앉아서 고정리의 풍경을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은 듯하게 건축한 듯합니다.
 

 
모선재 둘러보다 보면 뒤쪽으로 가는 길에 상록수가 심어져 있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광산김씨 최초의 좌의정에 오른 의정공 김국광사당으로 이어집니다. 예전에는 이런 모습이 아니였지만 새로 수차례 보수를 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오르는 길을 깔끔하고 세련되게 다시 재탄생하였습니다.
 



 
논산시 향토문화유산 제7호로 지정되어 있는 의정공 김국광사당입니다. 의정공 김국광은 조선시대의 문신으로 자는 관경, 호는 서석, 본관은 광산으로 김철산의 아들입니다. 세조 6년에는 함경도 경차관으로서 오랑캐를 회유하여 물러나게 하였고, 세조 13년에는 이시애의 난 때 병조판서로 남이 장군과 함께 난을 평정하였습니다. 성종 2년에 사은사로 명나라에 다녀왔고 세종 때 경국대전 편찬에도 공이 많았으며, 좌리공신 1등 광산부원군에 봉해졌다고 합니다.
 

 

 
전통적인 민족고유의 가묘 형식을 갖추고 있는 건물로 전면 3칸, 측면 3칸으로 전면에는 퇴칸을 둔 사당으로 내분에는 우물마루를 깔고 후벽면에 감실을 두어 위해를 모시고 매년 음력 10월 9일과 12월 10일에 후손들이 제사를 모시고 있다고 합니다.
 

 
모선재와 의정공 김국광사당을 둘러보고 나오니 입구에 있는 능소화가 죽은 나무기둥을 둘러싸고 멋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이곳을 지키고 있는 문화재와 주변 경관을 둘러 보시러 방문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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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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