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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황새가족 이야기

예산 황새공원 둥지탑의 새 생명

2020.04.14(화) 08:52:26계룡산(ccy6645@hanmail.net)

예산 황새공원 건너편 높은 둥지탑에는 자연에 적응한 한 쌍의 황새가 다섯 마리의 새끼를 부화해 정성으로 새끼 키우기에 전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황새공원의 사육장과 황새문화관은 임시 휴관하였으나 황새 오픈장과 둥지탑을 바라볼 수 있는 산중턱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황새가족을 관찰할 수 있었다.
  
예산 황새공원
▲예산 황새공원
 
오픈장에서 먹이를 찾는 황새들
▲오픈장에서 먹이를 찾는 황새들
 
10여m에 이르는 둥지탑 위에는 황새가 나뭇가지를 물어다 직접 지은 둥지에 다섯 마리 새끼황새가 꼬물꼬물 정겹고 귀엽다. 부모황새 암·수는 잘 구별할 수는 없었지만 한 마리는 둥지를 지키고 한 마리는 새끼를 위해 먹이를 구하러 인근 습지를 향해 힘차게 날아간다.
 
둥지를 지키는 어미새
▲둥지를 지키는 어미새
 

 
먹이를 가지고 둥지에 도착한 어미새
▲먹이를 가지고 둥지에 도착한 어미새
 

 

 
잠시 함께 머무는 황새 부부
▲잠시 함께 머무는 황새 부부
 

 
이제 둥지를 지키던 어미새가 먹이를 구하러 둥지를 떠난다.
▲이제 둥지를 지키던 어미새가 먹이를 구하러 둥지를 떠난다
 
둥지를 지키며 육아에 전념하는 어미새
▲둥지를 지키며 육아에 전념하는 어미새
 

  
둥지를 지키는 어미새는 새끼들을 살뜰히 챙기며 사랑으로 교감을 나누고 있다. 먹이를 달라고 보채는 새끼를 위해 트림을 해 먹이를 주는 모습도 보인다.

먹이를 가지고 짝이 돌아오기를 얼마나 기다렸을까. 이윽고 둥지를 향해 날아오는 어미새가 보인다. 둥지에 도착하자마자 둥지를 지키던 부모새가 날아오른다. 임무교대 시간이다.

둥지에 도착한 어미새는 먹이를 토해내기 시작한다. 꿈틀거리는 물고기를 새끼들은 맛있게 쪼아 먹는다. 하루종일 반복되는 황새부부의 먹이사냥과 육아활동은 계속된다. 생후 두 달 가량 둥지에서 어미새의 보호 아래 성장한 새끼들은 너른 세상을 향해 둥지를 떠나게 된다.
 
예산황새공원은 자연환경 훼손으로 사라졌던 천연기념물 제199호 텃새 황새의 자연 복원을 위해 예산군이 조성한 황새공원이다. 2015년 6월 문을 연 예산황새공원은 황새 문화관·오픈장·생태습지·사육장·트리하우스·황새 먹이주기 체험장·황새탐조대·피톤치드 숲 등을 갖추고 있다. 
 
예산군은 예산황새공원에서 자란 황새 8마리를 2015년 9월 전국 최초로 자연 방사한 이래 황새의 안전한 자연 정착을 위해 매년 황새를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있다. 예산황새공원에서는 황새를 가까이 관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청정구역에서만 서식할 수 있는 황새의 특성상 유독성 농약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어서 자연 그대로의 습지와 숲을 경험할 수 있다.
 
현재 사육장에는 80여 마리의 황새가 사육되며 자연 방사를 기다리고 있다. 황새(CICONIA BOYCIANA)는 황새목 황새과에 속하는 대형조류로 몸길이는 110~150cm, 날개를 펼친 길이는 200~273cm, 부리 길이는 30cm 가량이다.
 
해가 저물도록 돌아오지 않는 짝을 기다리는 어미새
▲해가 저물도록 돌아오지 않는 짝을 기다리는 어미새
 
해는 서산에 기울었다.
▲해가 서산에 기울었다
  
지난 3월7일 부화한 장전리 둥지탑의 네 마리와 3월24일 부화한 공원 옆 둥지탑의 다섯 마리 새끼들이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서 아름다운 자연의 품에서 화려한 날개짓과 힘찬 비상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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