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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이 아름다운 호수 '용비지'

흰뺨검둥오리도 둥지를 튼 그 곳

2013.04.26(금) 21:35:06계룡산(ccy6645@hanmail.net)

 해마다 봄이면 전국의 사진작가들로부터 용비지 주변의 벚꽃 개화 상황을 묻는 빗발치는 전화를 받는다.

매년 년례행사처럼 반복되는 일이기에 올해도 새삼스런 일은 아니다.
다행히 우리집 정원에 소식을 전할 수 있는 벚꽃 나무 한 그루가 있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좋다.

올해는 기온 변화로 전국에서 가장 벚꽃이 늦게 피는 곳인가 싶다.
용비지는 서산시 운산면 소재 한우목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한우개량사업소 내의 조그만 농업용 호수로서 봄이면 주변의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며 화순의 ‘세량지’, 경산의 '관곡지'와 함께 많은 사진작가들의 발길을 붙잡는 곳으로 유명하다.

수년 전만 해도 한우목장 주변은 아름다운 벚꽃길로 유명하여 전국의 상춘객으로 붐볐으나 구제역으로 인해 출입이 제한되어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

용비지도 출입을 제한하고 있지만 많은 사진작가들이 불청객처럼 다녀가고 있다.
용비지 주변은 벚꽃과 개나리, 자작나무, 전나무, 소나무숲이 어우러져 천혜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특히나 호수의 반영은 백두산 천지의 모습처럼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요즘 용비지는 새벽부터 수많은 사진작가들의 셔터소리가 요란하다.
용비지의 아름다움에 반해 텃새가 되어 둥지를 튼 흰뺨검둥오리 가족들도 후두둑 물살을 가르며 비상한다.

거울에 비친 듯 호수에 반영된 아름다운 모습은 사진작가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바쁘게 셔터를 누르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이런 천혜의 아름다움을 누구나 자유로이 찾아와 즐길 수는 없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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