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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도 아름답게 피어있는 아산세계꽃식물원

아산세계꽃식물원

2012.12.02(일) 22:09:32메아리(okaban@naver.com)

가을단풍이 한두 잎 매달려 있는 모습이 애처로워 보이는 계절, 아직도 가을인 듯하지만 이제는 겨울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아름다워 카메라에 담았었지만 이제는 하얗게 내린 설경을 카메라에 담는 것이 더 어울리는 계절이다. 이런 계절에는 실내에 있는 아산세계꽃식물원을 찾는 것이 제격인것 같다.

이젠 가을은 가고 뒷모습이 쓸쓸한 계절, 찬바람이 불기시작하기 때문에 바깥나들이 보다는 실내관광이 좋을 것 같아 어르신을 모시고 세계꽃식물원을 찾았다. 그런데 식물원앞에서 아내는 꽃식물원이면 입구에서 꽃으로 유혹을 할텐데 입구가 휑하니 찬바람이 불고 있으니 실내에도 볼게 있겠냐고 한다. 11월의 마지막이라 꽃 식물원도 어쩔 수 없나보다 하고 표를 사고 들어갔다. 수초를 담은 대형화분에는 얼음이 얼어있고 입구에 있는 국화꽃들은 시들시들하여 괜히 왔나하는 맘이 생긴다.

따뜻한 나라에 온듯한 아산세계꽃식물원

▲따뜻한 나라에 온듯한 아산세계꽃식물원

그런데 세계 각국의 아름다운 꽃들이 유난히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깔과 모양을 자랑하는 수목원을 둘러보며 금방 그 마음이 없어졌다. 특히 열대 우림을 느낄 수 있는 '지하정원'과 온실속의 '열대정원'에서는 깜짝 놀랐다. 이곳에 들어오니 마치 그림책속에 들어와 있는듯, 계절도 잊고 꽃속에 푹 빠져 시간가는것도 모르고 지나갔다. 흔히 볼 수 없는 꽃들이 많아 아이들과 함께, 가족과 함께 찾아도 좋을듯 싶다.
 

지하정원과 온실속의 열대정원

▲지하정원과 온실속의 열대정원


암술은 시계바늘 수술은 분을 가리키는것 같고, 꽃잎은 시간을 알리는것 같이 화려하고 예쁜 시계꽃이랍니다. 이 시계꽃은 스페인 선교사들이 처음 발견하여 예수님 수난의 꽃이라 이름 지었으며 개화기가 길어 오래볼수 있다고 한다. 5개의 꽃잎과 5개의 격막은 유다와 베드로를 제외한 10명의 제자를 의미하며 보라색의 코로나(부관)는 가시면류관을 나타내고 긴 씨방은 예수의 술잔을 의미한다. 5개의 수술은 못의 모양과 비슷하여 예수의 몸에 박은 못을 의미하여 다섯군데 상처를 뜻하며, 잎은 예수의 상처받은 손을 나타낸다. 꼬인 덩굴손은 예수를 묶는데 사용된 끈을 의미한다고 한다. 
 

▲시계꽃


구즈마니아(만족)는 꽃보다 화포(꽃을 싸고 있는 포엽)가 아름다운 꽃이란다.
 

구즈마니아

▲구즈마니아


제주도 돌하루방도 이곳에 놀러왔다가 꽃향기에  취해 쉬고 있는듯 하다.
 

꽃향기에 취한 돌하루방?

▲꽃향기에 취한 돌하루방


시클라멘은 하늘을 오를 듯한 나비 모양의 꽃잎이 그 옷을 닮은 느낌이라고 하는군요. 연못식물들과 비단잉어에게 먹이를 줄수 있는 '연못정원'에 난쟁이들이 낙하산을 타고 내려온다.
 

연못정원

▲연못정원
 

앵무새에게 모이를 주는 '새모이 정원'

▲앵무새에게 모이를 주는 '새모이 정원'


꽃이 솟아 오른 모양이 기린을 닮았다고하여 꽃기린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꽃말은 고난의 깊이를 간직하고 있는 예수님의 꽃이라고 한다.
 

꽃기린

▲꽃기린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화하는 특성 때문에 미국과 유럽에서는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장식화로 널리 사용되어 왔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겨울철 분화로서 유명하다고 한다. 몽환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크리스마스 테마정원에는 포인세티아가 한층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있다.
 

포인세티아

 

포인세티아

▲포인세티아


먹는 꽃비빔밥을 체험할수 있는 '꽃 속의 음식정원'과 전시된 원예종 식물들을 판매하는 '가든센터와 휴식정원'도 있다. 화분 매장과 허브 관련 제품을 파는곳도 있어서 마음에 드는것 골라 사면 운전할때나 수험생들에게 좋을듯하다.
 

가든센터와 휴식정원

▲가든센터와 휴식정원


아산세계꽃식물원 홈페이지(http://www.asangarden.com)에서 입장권 10%할인권을 인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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