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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가 가장 먼저 전파된 솔뫼성지

2012.10.15(월) 13:10:38잎싹(kji206@naver.com)


한국의 최초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이 탄생한 솔뫼성지는 김신부 자신까지 4대에 걸쳐 순교자가 태어나고 생활하던 곳이다.천주교가 가장 먼저 전파되고 가장 심하게 탄압을 받았던 이곳는 1906년 부터 성역화가 시작되어 합덕 본당 신자들이 매년 솔뫼를 성지순례하면서 한국 최초의 성지순례 관습이 되었다. 김대건신부가 태어난 터를 중심으로 15000여평의 대지는 성역으로 조성되어 성당과 김신부의 생애가 담겨있는 배모형을 상징하는 기념관, 김대건신부생가, 솔뫼아네나광장, 김대건신부 동상, 십자가로의 길이 있다.
 

▲솔뫼성지 안내도
 

▲ 예수님

한국최초 성지순례 관습만든곳
솔뫼성지 들어서면 가장 먼저 출입구에서 순교직전에 말씀하셨던 "나는 천주를 위하여 죽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이 내게 시작되려고 합니다" 라고 적혀있는 글이 보인다. 그 뒤로 성당과 기념관이 보이고 좌측에는 솔뫼성상각이 세워져 있으며 십자가에 매달려있는 예수의 모습을 볼 수있다. 어디에서 부터 관람을 할까 잠시 생각하다가 생가터와 동상, 십자가로의 길을 돌아 기념관으로 돌아와서 성당을 둘러보기로 했다.

 

▲십자고상 앞에서 바치는 기도
 
두손저절로 마음까지 모아진다
.
성당바로 앞에는 십자가에 못박혀있는 예수님을 만난다. 매우 가파르게 느껴져서 더욱 애절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종교는 틀리지만 십자가에 박혀있는 예수님을 보면 저절로 두손이 모아진다. "오! 예수님 저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제 삶의 십자가를 기꺼이 지고 가게 하소서 아멘!" 이렇게 적혀있는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솔뫼아네나" 광장과 예수님의 12제자상
예수님의 12제자상이 둘러싸여 있는 "솔뫼아네나" 광장이 있다. 원형모양의 야외공연장으로 고대 로마의 원형경기장에서 따온 이름인듯, 13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있는 곳이다. 날씨만 뜨겁지 않다면 아무도 없는 원형광장에 앉아서 잠시 나를 생각해 보고싶은 곳이다.

 

▲솔뫼성모상

여러가지를 의미있는 조형물들
솔뫼성지 생가앞에는 곱게 한복을 입은 솔뫼성모상이 세워져 있다. 지극히 인자하신 어머니 마리나님, 특히 한복을 입고 있어 더욱 친근감이 느껴진다. 주변으로도 여러가지를 의미있는 조형물들이 세워져 있어 하나씩 살펴볼 수있다.

 ▲김대건신부 생가
 
선대로부터 이어져온 천주교신앙 집안
이곳에서 태어난 김대건신부는 순조31년(1831) 파리외방전교회 동양경리부로 가서 신부 리부아의 배려로 신학과정을 거쳐 헌종10년(1844)부제가 되었다. 1845년 귀국하여 박해받은 천주교회를 재수습하여 다시 상해로 가서 신품성사를 받고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가 되었다. 국내 제1의 가톨릭성지?인 솔뫼성지는 김대건신부의 순교정신을 추모하고 가톨릭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역사적, 종교적으로 가치가 있는 문화유적이다. 생가마루벽에는 김대건신부초상화와 그 앞에는 "김대건신부 생가에서 바치는 기도" 라는 기도문이 있다.
 

▲김대건신부 초상화
 
 


소나무가 우거진 언덕 솔뫼에는 바람이 머무르고 있다.
생가뒤로 "소나무가 우거진 언덕"임을 확인 할 수있는 " 솔뫼"언덕에는 김대건 신부의 동상이 있다. 동상아래는 김대건 신부의 약력과 동상건립에 관한 취지가 적혀있다. 이중환의 "택리지"에서는 내포지역을 "충청도에서 제일 좋은 땅" 이라하였다. 바닷물이 육지깊숙히 들어와 포구를 이뤄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위기 쉬운 지리적 조건이라 천주교 문화와 신앙도 일찍 접하게 된것 같다.
 

▲김대건신부상

▲솔뫼성지 십자가의 길

소나무 언덕아래로 내려오면 십자가로의 길로 이어진다.
십자가의 길은 예수 그리스도가 사형선고를 받으신후 십자가를 지고 죽음의 고통을 당하고 갈바리아 산에 이르기까지 14가지의 중요한 사건을 타일조각으로 표현해놓은 곳이다. 순례자들이 경건한 기도를 올려 예수의 수난을 함께 나눌 마음을 가슴에 새겨 걷는 길이다. 
 

▲봉헌 "솔뫼 성상각"

기념관과 성당이 있는 건물 옆에는 탑의 형식으로 만들어진 성상각이 있는데 가운데 자애로운 어머니상인 성모상이 있다. 성상각앞에서 바치는 기도문을 마음으로 읽으며 성모상을 우러러본다. 
 

▲성당과 기념관

물위에 떠있는 파라엘호를 현대적의미로 지은 기념관
성당모양은 물위에 떠있는 수반과 같은 형상으로 '라파엘호'를 현대적 의미로 하여 설계, 건립하였다. 좌측은 성당이고 우측은 기념관이며 건물 앞 작은 바위에 성체조배을 위한 기도문이 새겨져 있으며 성미카엘 대천사의 석고상과 성체조배실로 사용하던 작은 집이 보인다.


김대건 신부의 생애와 순교까지 일대기와 한국 교회사
기념관은 2005년에 김대건 신부님의 뜻 깊은 신앙과 성덕, 그리고 사상과 행적을 기념하고 전하기 위하여 건립되었다. 기념관으로 들어서면 성김대건신부 초상들부터 시작하여 선대로 부터 실천해온 천주교 신앙. 신학생 선발에서 사제서품 등 김대건 신부의 생애와 순교까지 일대기 그리고 한국 교회사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김대건 신부의 생애과 순교일대기
 

▲한국천주교회사
 

▲ 성당

나오는길, 내포지방 도보성지순례 거리와 예상소요시간이 적혀있는 안내문이 보인다. 과거 박해받고 순교한 성인들의 흔적을 찾아 그 고통을 몸으로 느끼는 험난하고 고난의 길일이 될것 같다. 그 앞에 세워진 발모양의 조형물에 적힌 글귀가 새삼 마음에 와닿는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요" 그가 지켜야했던 가치와 의미를 다시한번 더 되새겨본다.
 
솔뫼성지 ( 041-362-5021) 충남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 114
가는길 : 자가용 :서해안 고속도로(서울,인천,전주,광주) - 당진TG에서 합덕, 예산 방향 - 32번 국도 - 15분-20분정도 솔뫼성지
대중교통 : 동서울 터미널(하루에 2번), 남부터미널(하루 6번) - 합덕터미널 - 걸어서 20분/택시 3분거리
도보성지순례지
여사울성지 (041-334-7860)-7.5km - 신리성지 (041-363-1359) - 4km -합덕성당 (041-363-1061) - 3.5km - 솔뫼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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