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순백으로 덮여있는 장군산 영평사 구절초꽃축제

2012.10.09(화) 22:38:55메아리(okaban@naver.com)

눈이 내렸나! 소금을 뿌렸나! 순백으로 덮여 장관을 이루고 있는 충남 공주의 장군산영평사를 찾았다. 영평사 약사여래불상 뒤 산자락에는 흰 눈이 내린 것 같이 하얗게 수놓은 이맘때쯤이면 해마다 구절초꽃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구절초꽃축제가 10월 6일부터 21일까지 열려 국수점심 공양과 함께, 차 마시기, 천연비누 만들기, 꽃 사진 전시회, 밤 줍기 체험, 108배 참회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구절초꽃의 명소

▲구절초꽃의 명소

올해도 아내와 함께 찾은 영평사에는 평일인데도 매년 관람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처음에 왔을 때는 주차도 편했지만 오늘은 평일인데도 산사를 둘러보고 내려오니 많은 관람객들 때문에 진입로를 빠져 나오는데 차들로 혼잡했다. 그만큼 영평사 구절초꽃축제가 전국으로 많이 알려졌다는 것이다.

구절초꽃

▲구절초꽃

일주문을 들어자 우측에는 하얀 구절초꽃이 반긴다.

▲일주문을 들어자 우측에는 하얀 구절초꽃이 반긴다.

좌측 밤나무밭 샛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대웅보전이 건너편으로 보이고 장독대도 보이고 산자락에서는 아낙네들이 하얀 구절초동산을 오가며 구절초꽃을 따는 모습도 보인다.

영평사 대웅보전

▲영평사 대웅보전

구절초 동산의 경사가 심하여 위험한 것 같은데, 구절초꽃을 따는 아낙네들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 구절초꽃은 차나 구절초 진액으로 만들어 판매한다고 한다. 꽃을 따는것은 꽃망울이 노랗게 완전히 핀 것만 딴다고 한다.

구절초꽃을 따는 아낙네

▲구절초꽃을 따는 아낙네

구절초꽃을 따는 아낙네

▲구절초꽃을 따는 아낙네

잔군산 자락의 구절초 동산

▲잔군산 자락의 구절초 동산 
구절초꽃동산을 둘러보고 약사여래불상 옆 사잇길을 따라 경내로 들어간다.

약사여래불상과 대웅보전

▲약사여래불상과 대웅보전

장군산영평사 구절초꽃축제가 올해로 13회째라는데, 9회째부터 계속 다녀오게 되었다. 처음 왔을 때는 구절초꽃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었지만, 우연한 기회에 찾은 산사의 은은한 구절초꽃 향기에 취해 이제는 해마다 아내와 함께 영평사에 찾아가는 사찰여행이 되어버렸다.

대웅보전

▲대웅보전

약사여래불상

▲약사여래불상

 

구절초꽃을 보러 간다는 재미도 있지만 산사에서 구절초꽃 축제기간동안 죽염으로 맛을 내어 담백하고 시원한 사찰국수 맛을 잊지 못하고 또 찾게 되는 것 같다. 수백 개의 장독대를 식탁 삼아 열무김치와 함께 먹는 국수의 맛도 이곳 영평사에서 특별한 체험이라고 느낄 수 있다. 국수 점심 공양이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오는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이며, 기억에 오래토록 남는 추억이기도 하다.

국수 봉양을 받기위해 줄을 서 있는 관람객

▲국수 공양을 받기위해 줄을 서 있는 관람객

장독대

▲장독대

장독대 위에 얹어서 먹는 봉양국수

▲장독대 위의 국수와 열무김치

구절초는 5월 단오에는 줄기가 5마디가 되고, 음력 9월 9일에는 9마디가 된다고 해 구절초라 불린다고 한다. 그래서 9월에 꽃잎을 땄을 때 약효가 최고조에 이른다고 한다.

구절초꽃차 시음회

▲구절초꽃차 시음회

야생화 구절초는 결코 화려하지도 않고 우람하지도 않은데 구절초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은 어머니의 사랑과 같은 따뜻함과 순수하고 순결함 때문이란다. 야생화 구절초가 꽃을 피울 때는 연한 홍색으로 시작하나 완전히 꽃이 피게 되면 흰색으로 된다고 한다.
 
장군산영평사 홈페이지 http://www.youngpyungsa.org/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쓰기
댓글 작성

*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최종 수정일 : 2023-12-15
  • 게재된 내용 및 운영에 대한 개선사항이 있으시면 정보관리 담당부서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이 페이지에 대한 저작권은 충청남도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