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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축구공 돼지오줌보 축구 해봤나요?

금산 비봉마을서 경험한 신기한 농촌체험

2012.09.26(수) 12:17:47잎싹(kji206@naver.com)

 

▲금산비봉마을 농촌체험관


농촌체험은 농촌문화를 이해할수 있는 재미가 솔솔~
 

금산인삼축제가 펼쳐지는기간, 금산시내 곳곳에는 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으로 인삼축제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다. 지난 6월에 다녀간 기억이 있어 낯설지 않은 곳, 비봉산 아래 금산비봉마을 가는길에는 청풍서원과 근처에 적벽강이 있다.

 

요즘은 농촌체험마을도 체험프로그램이 많이 활성화 되어  아이들에게는 농촌풍경과 학습을 통하여 농촌의 문화을 이해할수 있는 시간이 되는것 같다. 금산비봉마을도 체험관에서 숙박과 함께 체험이 이뤄지며 근처 여행지를 둘러보며 여유있는 농촌문화를 느낄수 있는 농촌체험마을이다.
 

 

▶ 식용유로 무공해 비누만들기체험

 

비누는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
 

금산비봉마을에서는 비누만들기 체험과 돼지오줌보 축구 체험이 있다. 비누만들기 체험은 양잿물과 폐식용유를 이용하여 무공해 빨래비누를 만들며 만들어진 비누는 가져간다. 복잡한 과정을 그쳐서 비누가 만들어지는즐 알았는데 폐식용유와 가성소다만 있으면 비누가 뚝딱 !! 빨래비누 만드는 과정을 본건 처음이라 무척신기하였다.

 

▲폐식용유

 

 

▲가성소다(양잿물)


가성소다는 물을 부어 적당히 녹도록 저어준다. 순식간에 그릇은 뜨거워지고 정말 신기하였다.

 

 


폐식용유 + 가성소다 + 물를 넣어서 한쪽 방향으로 계속 저어주면 된다. 직접 막대기를 잡고 저어보았더니 뜨끈한 열기가 살짝 전해졌다. 플라스틱 양재기를 만져보았더니 어이구~~ 생각보다 훨씬 온도가 높다.

 

 


기름과 양잿물이 섞여 전혀 무해한 비누로 탄생


같은 방향으로 계속 저어주면 점점 굳어지면서 폐식용유의 시커면건 사라지고 서서히 형태가 나온다. 기름이 양잿물과 섞이면서 지방산으로 분해되며 다시 나트륨과 결합하여 전혀 무해한 비누로 만들어진다. 시간이 오래 걸릴줄 알았는데 금방~~ 단지 계속 한쪽방향으로 저어주어야 하기에 서로 돌아가면서 해야한다.

 

 


거품도 잘나고 깨끗하게 빨리는 무공해비누


어느정도 저은다음 비누모양을 갖추기 위해 성형틀에 부어야하는데 이때도 남아있는 열이 있기에 조심해서 다뤄야한다. 그리고 주걱으로 평평하게 만들어서 완전히 굳기 전에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어야 한다. 아이들에게는 우유팩이나 그런곳에 부어서 그대로 집에 가져가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체험한 비누 3장은 가져갈 수 있어 좋다. 평소 손빨래를 거의 하지않는 편인데 거품도 잘나고 깨끗하게 빨린다고 하니 속옷삶을때난 간단한 빨래는 손으로 물론 장갑은 끼고...한벌 빨아봐야겠다.

 

 

 
▲비누완성 !!

 

 

 


돼지오줌보축구를 아나요?


이건 소 오줌보인데 오줌보축구는 난생처음으로 들어보았고 직접보기는 처음이다. 금산비봉마을에서는 체험프로그램으로 돼지오줌보 축구를 하고 있다.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징그러운데 도대체 어떻게 축구공이 될까? 징그럽지만 호기심이 가득 생겼다.

 

 


가장 먼저 돼지오줌보에 붙은 기름 덩어리를 정리한후 돼지오줌보를 발로 주물러서 안에 있는 오줌을 빼낸다. 마을 위원장님께서 직접 시범을 보이며 흙위에서 이리저리 굴리니 오줌보에 흙이 묻어서 조금전 모습보다는 보기가 괜찮다.

 

 


도대체 발로 밀면 어떤 느낌일까? 직접 밟아 보았는데 발끝으로 뭉글뭉글한 느낌이 전해진다. 이렇게 발로 문지르면 공모양이 되는줄 알았는데 적당히 밟은 후 돼지 오줌보 끝에 빨대를 꽂아서 공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빨대도 왕~ 빨대로...

 

 


어~ 어~~~~


공기를 불어넣으니 점점 부풀어 오르면서 풍선처럼 공모양이 된다. 그리고 점점 선명하게 들어나는 실핏줄까지. 징그럽지만 어쩜 신기한 물건이기에 탄성지르며 지켜보았다.


 

 


과거, 최고의 축구공 오줌보 축구공
 

적당하게 불면 고무줄을 이용하여 바람이 빠지지 않도록 단단하게 묶어 주어야 하는데 쉽지 않은듯. 예전에 축구공이 없던 시절에는 이 오줌보를 이용하여 축구를 하였는데 놀다보면 흙이 천지인 흙공이 되어 바람이 빠져볼품없을때 까지 즐겼던 최고의 축구공이었다.

 

▲오줌보 축구공완성~.

 

 

 

 


정말, 축구공처럼 튈까?


공이 완전, 둥글지 않기에 어디로 떨어질지 어디로 튕길지 몰라 더욱 재미가 있다. 정말 공과 똑같은 통통 튀는 소리가 나며 처음에 징그럽다고 생각은 언제 그랬냐 싶게. 동심으로 돌아간 듯 이리저리 공을 쫓아다닌다. 금산비봉마을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오줌보 축구, 어른도 추억을 상기시키듯 즐거워하는데 아이들이 이런 경험을 한다면 어떨까? 아마도 저 공이 정말 너덜너덜해 질정도 즐거워하겠지.

 

 

▲오줌보축구공

 

금산비봉마을 (041-752-2050)

충남 금산군 부리면 현내리 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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