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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라대왕도 물었다는 합덕방죽을 아시나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서 합적제 기원·수리역사 등 이해

2012.09.02(일) 23:01:34잎싹(kji206@naver.com)

 


조선3대 저수지중 하나였던 합덕제방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워진 박물관


당진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조선3대 저수지중 하나였던 합덕제방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워진 곳으로 수리농경문화을 이해하고 여러 종류의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시실은 수리문화관, 합덕문화관으로 나눠져 합적제의 기원에서 한국의 수리역사등과 당진지역의 문화를 이해할 수있다.

야외전시장에서는 초가체험시설과 가래.도리깨 체험장, 타작및 농경기구 체험시설, 제방다지기 및 허수아비체험시설, 씨름장, 윷놀이판, 도정기구와 목수체험시설이 있어 직접 만져볼 수 있다.

또한 박물관에 바로 앞에 있는 합덕방죽에서 마치 평야처럼 펼쳐져 있는 연지로 조성되어 있는 광할한 제방을 볼 수있다,

 

제1전시실 수리문화관

 

 


당진의 문화재

 


수리문화관에는 당진의 문화재, 합덕제의 기원, 농경수리의 이해, 축조방법, 한국의 수리역사, 수리도구등이 전시되어있다. 당진은 문화재는 안국사지 석불입상, 영랑사, 신암사 금동불좌상, 영탑사 금동삼존불, 송산면 회화나무, 충장사, 필경사, 면천두견주까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가본곳이 몇곳 되지않아 다시 당진을 찾아서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겠다.

 

 

 


염라대왕도 물었다는 방덕방죽

 


여행지를 많이 다니다 보면 여라가지 비슷한 설화를 많이 만나게 된다. 합덕방제 역시 죽어서 저승의 염라대왕 앞에 가면 "생전에 합덕 방죽에 가 보았느냐?" 라고 물어보면 "예 가보았습니다" 라고 대답하면 고개를 끄덕이지만 "아니요. 가보지 못했습니다 " 라고 대답하면 "생전에 무엇 하였기에 그 유명한 합덕방죽도 구경 못했느냐" 고 꾸지람을 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수리(水利)란?


수리는 농사를 짓는데 사용하거나 식수로 이용하는 일을 말하는데 물의 이용한 인류가 정착생활을 하는 기본조건이다. 사람의 힘으로 눈,비를 조절하는게 불가능하여 가뭄과 홍수에 대비하고 필요한 물의 양을 인위적으로 필요한 시기에 물을 관리, 이용하는 시설이다.


수리사업은 농업용수, 공업용수, 생활용수로 구분되는데 1/2이상이 농업용수는 논농사 위주의 우리나라 농업은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 우리나라 수리의 전통은 제, 언, 보로 지금까지도 이러한 시설들은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조선3대 제언, 합덕방죽


합덕방죽은 김제 벽골제, 연안남대지와 함께 조선 3대 제언으로 총 길이가 1,771m로 조선시대 제언중 그 길이와 규모면에서 최대이다. 현재 제방의 상부 너비는 약 6.5M, 하부너비는 14.5M 내외이며 8개의 수문과 1개의 여수토가 남아있다.

합덕방죽 못 안에는 연으로 가득 덮혀 있는데 일제강점기때는 연의 상극인 칡넝쿨을 못 안에 넣어 연뿌리를 죽이기 했다고 한다. 1960년대까지 내포문화의 기반형성의 젖줄로 소들평야의 관개를 했으나 예당저수지가 생기면서 합덕방죽은 모두 논이 되었다.

 

제2전시실 합덕(당진)문화관

 


내포문화의 중심지 합덕


합덕지역은 삽교천이 흐르면서 넓은 평야지대를 형성한 합덕읍, 우강면일대, 예당평야의 일부인 소들강문 지역이다. 평야가 넓어 일찍부터 수리가 발달하였으며 곡식이 넉넉하고 상업이 발달한 살기좋은 내포문화의 중심지이다. 합덕 문화관에서는 합덕문화의 형성과정에서부터 개방성.진취성.개혁성의 문화중심지였음을 알수있다.

 


수리민속체험장


우리농경문화를 직접 재현해 볼수 있는 야외전시장 야외 수리민속체험장에서는 우리 민족의 근원인 농업을 전통방식으로 재현해 놓아 농경문화를 직접 보고 만지며 체험을 할 수있다.  밭갈이, 씨뿌리기, 김매기, 거두기, 타작, 도리깨 등이 있으며 그밖에 허수아비제작및 지게지기 체험장, 도정기구 체험장, 도량형 기구체험장과 선조들의 놀이 문화로 지금까지 전해져 오는 연, 팽이, 썰매, 민속악기, 씨름, 윷놀이등 놀이문화 체험장도 있다.

 

▲수리문화체험장


 옛 방식그대로의 생활을 살펴볼 수있다.


아이들도 신기하지 직접 물레방아를 타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생소한지만 농경기구를 직접 체험해보면서 우리 선조들이 농경문화를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있는 시간이 된다. 농민들의 주 생활공간이었던 초가집이 재현이 되어 있어 아궁이, 온돌, 장작패기, 멍석짜기, 돌절구,맷돌체험등 옛 방식그대로의 생활을 살펴볼 수있다.

 

▲초가체험시설

 

▲합덕방죽


순수한 흙을 이용하여 덧바른 옛방식그래도 축조한 합덕방죽 박물관앞에는 길게 뻗어 끝이 보이지 않는 제방뚝 아래로 내려가보니 합덕방죽의 모습을 직접 살펴볼 수있다.


합덕방죽은 전통적인 공법에 따라 순수한 흙을 판축기법을 이용하여 축조하였으며 제방을 여러 차례 걸쳐 덧쌓았는데 제방내부가 물에 직접 맞닿아 쉽게 손상되지 않도록 제방 내부 방면에 집중적으로 덧쌓아 만들었다.

 

 

 

연꽃은 다 지고 없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연잎의 출렁임은 마음까지 상쾌하게 만든다. 한때 일제시대 칡넝쿨까지 심어 없앨려고 했던 역사의 흔적은 사라지고 이렇게 나마 온전한 모습으로 남아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생긴다.

 

 

▲제방에서 바라본 합덕수리민속박물관

 

합덕수리민속박물관 (041-350-4921) 충남 당진시 합덕읍 합덕리 327

개관시간 : 09:00~18: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추석, 설날당일, 공휴일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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