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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벌레와 달팽이가 지켜준 '찰토마토'

성연면 오사리 일원 2.2㏊에서 출하 중

2012.07.04(수) 15:11:26서산시청(public99@korea.kr)

4일 서산시 성연면 오사3리의 한 비닐하우스 안에서 김옥출(67)·이영희(61·여)씨 부부가 찰토마토를 수확하고 있다.

▲4일 서산시 성연면 오사3리의 한 비닐하우스 안에서 김옥출(67)·이영희(61·여)씨 부부가 찰토마토를 수확하고 있다.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갈수록 의사의 얼굴은 파랗게 변해간다.’는 서양속담이 있다. 그만큼 토마토가 건강에 이롭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말일게다.


요즘 서산지역에서는 찰토마토 수확이 한창이다. 속담대로라면 지금 의사의 얼굴은 새파랗게 질렸을 것이다.


충남 서산시 성연면 오사리 일원 20여동 2.2㏊의 비닐하우스 안에서는 요즘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된 찰토마토가 붉은 자태를 맘껏 뽐내고 있다.


이곳 찰토마토는 지하수를 끌어올려 물을 주고 꿀벌을 이용해 수정한다. 무당벌레와 달팽이를 활용한 천적농법에 지렁이와 땅강아지가 노는 천연퇴비를 이용하는 그야말로 친환경농법의 결정체다.


특히, 이 지역 토질은 통기성과 보습력이 뛰어나고 칼슘과 마그네슘, 게르마늄 등을 다량 함유한 황토토질로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토마토에 비해 맛과 향, 당도가 높고 신선도가 오래 지속되는 게 특징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수확한 토마토는 전량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으로 보내지는데, 10㎏들이 1상자 가격이 일반시세보다 1500원 정도 비싼 1만6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옥출(67·성연면 오사3리) 서산토마토작목반장은 “20년 넘게 오직 토마토만을 재배해 온 우리 농민들의 열정과 노하우가 품질 좋은 친환경 토마토를 생산하는 밑거름”이라며 “홍수출하에 따른 가격하락을 막기 위해 촉성출하-정상출하-지연출하


토마토는 미국 「타임(TIME)」지(誌)가 선정한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비타민이 풍부하고 항암효과가 탁월하다. ‘레드 푸드(Red Food)’의 대표로 붉은색을 내는 ‘라이코펜(Lycopene)’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는데, 이는 항암제로 알려진 ‘베타카로틴(β-carotin)’보다 2배 이상 강력한 항암작용을 한다.


또 토마토에는 비타민C도 풍부하다. 중간 크기의 토마토 2개만 먹으면 하루 권장량을 채울 수 있고 식이섬유가 많아 조금만 먹어도 금세 포만감을 느끼며 100g당 16Kcal의 낮은 열량으로 다이어트에도 좋다.


한의학에서는 토마토가 갈증을 멎게 하고 소화를 돕는 유용한 음식이라고 전한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양기가 부족하고 심장이 쇠약한 사람은 쇠고기 반근과 토마토 열 개를 함께 끓여 밥과 함께 먹으면 효과가 좋다”고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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