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농업의 성공모델 농업인의 성공비법, 예산 양어장 정완희씨

2020.07.08(수) 15:42:00노는아빠(rushzoa@naver.com)

손길과 정성이 닿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섬세함과 열정을 담아 농장에 모두 쏟아 부었지요.

농업의 성공모델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 비전을 찾아보는 ‘억대농부이야기’

자, 그럼 정성과 땀으로 터전을 일구어낸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볼까요?

# 부부 int
안녕하세요. 예산군 광시면 양어장 5천 평을 운영하고 있는 정완희, 김홍분입니다.

# 일하는 주인공
충남 예산군 광시면에 터를 잡고 있는 주인공 농장.
연과 메기를 동시에 기르는
농업과 어업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곳으로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는 교육농장입니다.
정완희 씨가 메기 양식을 시작한 지는 올해로 8년째.
그가 농촌에서 평범한 농업이 아닌
메기를 선택하기까지...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까요?

# 정완희 int
농촌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나중에 농촌에 와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부모님 건강이 안 좋으셔서 조금 빨리 귀촌을 하게 됐습니다.
-보통 여자 분들은 시골 가서 살자고 하면 싫어하는데 사모님은 어떠셨어요?

# 김홍분 / 아내 int
저는 원래 대전에 있을 때 시골 공기 좋은 데서 살고 싶어서 신랑 따라 왔죠.
(-와서 살아보니까 어떠세요?)
조금 힘들긴 한데 공기는 참 좋아요. 그리고 채소 이런 것 가꿔서 내가 직접 먹는다는 게 좋아요.
=
# 일하는 모습
정완희 씨가 귀촌을 준비하기 위해
쏟아 부은 시간은 자그마치 꼬박 4년.
그 긴 시간 동안 메기 양식에 대한 정보를 얻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라도 찾아다니며 묻고 배웠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무엇을 물어봐야 할지조차 몰라
헤매기가 부지기수였고,
농촌 한가운데에서 어업을 한다고 하니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지요.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한 발 한 발 다져나갔습니다.

# 정완희 int
예전에 직장생활 할 때 집에서 양어장을 하는 사람이 있어서 설명을 많이 듣고 하니까 농사보다 훨씬 경제적인 면에서 좋을 것으로 판단을 했고, 또 실제 와서 해보니까 농사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그래서 계속 하고 있습니다. 제가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할 생각입니다.

# 일하는 모습
이 농장만의 독특한 점은 또 있습니다.
메기를 키우면서 동시에
연 농사도 함께 짓고 있는 정완희 씨.
처음에 땅을 직접 파서
메기 양식을 시작할 때만 해도
연 농사를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그입니다.
직장 생활을 할 때부터
오로지 메기 양식 하나만 생각했던 그가
어떻게 연 농사까지 겸하게 된 걸까요?

# 정완희 int
여기는 보다시피 연을 재배하고 있는 연 농장입니다. 이 연 농장은 메기가 생활을 하면서 나오는 부산물. 각질이라든지, 사료 먹다 남은 거라든지 이런 것들이 오염원이 되는데 이 연으로 내려오면 그런 부산물들은 연이 먹어서 연이 꼭 있어야 해요. 연이 먹어야 자랄 수 있어요. 그게 없으면 자랄 수 없거든요. 연은 그걸 아주 맛있게 식사를 하고, 깨끗해진 물은 다시 메기 양어장으로 보내서 메기는 또 깨끗한 물을 주니까 좋고. 그래서 메기하고 연을 같이 사육하며 농업과 어업을 같이 하는... 그냥 같이 하는 게 아니라 서로 도와줍니다. 연에다가 줄 거름을 주지 않습니다. 거름을 주지 않고 메기 양어장에 정화조 물을 훨씬 경비를 덜 들여서 서로 유기적으로 농업과 어업을 같이 하는 그런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을 재배합니다.

# 기계 조작
그야말로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자연 순환 농법입니다.
메기는 양식하기가 그다지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과 햇빛 등의 자연조건만
잘 갖춰주면 잘 자란다고 하는데요,
정완희 씨는 어떤 농사에도
절대 화학비료나 농약을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비용절감 차원에서 선택한 자연 순환 농법이
이제는 그만의 확고한 신념으로 바뀐 셈입니다.

# 정완희 int
아침에 일찍 시원할 때 일을 하고 점심 때 날이 뜨거워지면 쉬고.

# 아내 일하는
물론 혼자 하는 건 아닙니다.
정완희 씨는 농장 곳곳을 직접 손보며
메기와 연을 돌보기에 정말 바쁜데요.
그래서 지금은 아내가 도리어 팔을 걷고 나섰답니다.
왕 대추를 3천 평에 500그루나 심는 등
하루가 멀다 하고 작물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하네요.
공기 좋은 시골에서의 귀촌생활을 꿈꾸던 아내.
이젠 힘 좋은 메기를
척척~ 잡아 올리는 것도 거뜬할 정돕니다.

# 체험장
잠시도 쉼 틈이 없다는 정완희 씨 부부.
이곳에선 특별한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메기를 맨손으로도 잡고,
통발로 미꾸라지도 잡고,
연잎 밥도 싸고,
메기를 가까이에서 보고 만지고 그릴 수 있는
체험 농장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 정완희 int
여기는 교육농장이고 학생이나 귀농 희망자들이 와서 얘기도 들어보고, 자유학기제를 시행하면서 학생들은 아직 많이 안 오는 편이고, 1년에 천 명 정도 왔다가는 곳입니다.
체험은 비누도 만들고, 메기 맨손 잡기, 대나무 낚시 등 여러 가지 할 수 있어요. 비누도 그냥 비누가 아니고 연잎이 들어간 연잎 천연비누, 솔잎비누, 산초비누 이런 것들을 넣어서 만들면 그냥 만든 비누보다 더 매끄럽고 좋습니다.

# 체험장 외경
한시도 가만있지 못하고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남편이나
끊임없이 작물을 심고 가꾸는 아내나
부창부수가 따로 없습니다.

# 부부 int
-항상 이렇게 같이 일하세요?
아내 / 그럼요.
남편 / 같이 일할 때가 많죠.

# 메기 밥 주는 부부 부부가 함께 열심히 일구어 온 결과
지금은 메기 판매로만 연 매출 8천만 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는 농장이 됐습니다.
가공과 체험교육농장까지 포함하면
연 1억 원이 넘는다니 정말 대단하죠?

# 컨설팅 농장을 위해서라면
늘 새로운 것들을 배워나가고 있다는 부부.
최근엔 좀 더 나은 교육농장운영을 위해
충남농업기술원 강소농지원단의
컨설팅을 받고 있습니다.

# 정완희 int
수입은 어느 정도 되니까 메기 박물관을 멋지게 지어서 오는 사람들에게 볼거리도 되고, 쉼터도 되고, 민박까지 해서... 게스트 하우스라고 하나요. 그런 것을 해서 여러 사람이 볼 수 있게끔 했으면 좋겠어요.

# 체험 사진
늘 쉬지 않고 일하고 있지만
여전히 꿈을 꾸고 있다는 정완희 씨.
몸이 힘들어도
이곳에서 즐거워 할 방문객들을 생각하면
손을 놓을 수만은 없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만으로도 힘이 솟는답니다.

# 차정민 농촌관광 전문위원 / 충청남도농업기술원 강소농지원단 int
성공적인 귀농을 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사전 철저한 준비라고 생각하고, 그 다음에 기술원이나 센터에서 준비하고 있는 여러 가지 교육을 철저하게 수강하여 차질 없는 준비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강소농지원단에서는 귀농자들을 위해서 특별하게 민간인 전문위원들을 모시고 여러 가지 컨설팅을 해드리고 있으니까 연락을 해주시면 저희 전문위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서 여러 가지 컨설팅을 맞춤형으로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 연꽃 농업의 성공모델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 비전을 찾아보는 ‘억대농부이야기’
오늘의 주인공은 충남 예산에서 메기와 연을 기르는
정완희 씨였습니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쓰기
댓글 작성

*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최종 수정일 : 2022-04-25
  • 게재된 내용 및 운영에 대한 개선사항이 있으시면 정보관리 담당부서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이 페이지에 대한 저작권은 충청남도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