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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속적 느낌 가득한 유구 관불산 관불암

공주 유구직물축제가 열렸던 관불암

2020.07.15(수) 07:54:18유리향(dried1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석남리에는 모양이 부처님을 닮았다는 관불산이 있습니다. 그리고 관불산 등산로 입구에는 정겹고 신비스러운 절이 있어 등산객들의 발길을 잠시 머물게 합니다.
     토속적 느낌 가득한 유구 관불산 관불암 사진
 
사실 관불암에 대하여는 알려진 게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과거 직물산업으로 융성했던 공주시 유구의 명성을 되살리고자 2014년 제1회 직물축제가 이곳에서 열렸다는 뉴스들만 겨우 찾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토속적 느낌 가득한 유구 관불산 관불암 사진
 
관불산 등산로 입구를 지나 울창하게 우거진 좁은 도로를 따라 무작정 차를 몰고 끝까지 들어가 보았습니다.
 
토속적 느낌 가득한 유구 관불산 관불암 사진
 
차가 진입해 들어갈 수 있는 막다른 곳에 이르니 신비스럽기도 하고 귀엽기도 한 형상의 돌조각상들이 여기저기 설치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가까이 다가가 보았습니다.
 
토속적 느낌 가득한 유구 관불산 관불암 사진
 
정말 소박한 모습들의 불상이 나란히 앉아 있군요. 가운데가 약사여래부처님이고 일광보살과 월광보살님이 좌우에 배치되어 있는데 이와 같은 배치는 국내에서 관불암이 유일하다 하네요.
 
토속적 느낌 가득한 유구 관불산 관불암 사진
 
이 수염 덥수룩한 할아버지상은 무엇인가 했더니 용왕님이랍니다. 용왕님이 약수를 내려주는 모습 참 신기하군요. 
 
토속적 느낌 가득한 유구 관불산 관불암 사진
 
숲 여기저기에는 진기한 동물상들이 숨어 있습니다. 웃고 있는 듯한 이 조각상은 호랑이랍니다. 토속 신앙과 불교가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토속적 느낌 가득한 유구 관불산 관불암 사진
 
법당으로 올라가는 나무계단 위 호두나무 그늘 아래 비구니 스님이 한 분 앉아 계시길래 이 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관불암은 400여 년 이상 된 한국불교태고종 산하의 절이며 기도 효험이 있는 절이라서 병치료를 위해 이 절을 찾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토속적 느낌 가득한 유구 관불산 관불암 사진
 
관불암 법당은 여느 시골집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목조 건물입니다. 이곳에 석가모니부처님과 관세음보살, 약사여래부처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토속적 느낌 가득한 유구 관불산 관불암 사진 
새로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목조 건물들이 법당 아래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토속적 느낌 가득한 유구 관불산 관불암 사진
 
이곳 불상이나 비석, 탑 등은 곡선미가 돋보이는 정겨운 예술작품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주당 청화스님 사리를 모신 부도탑과 기념비, 아담한 석등이 경내 돌무더기 위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토속적 느낌 가득한 유구 관불산 관불암 사진
 
이곳은 공양간과 스님의 요사채, 신도들의 숙소입니다. 이곳에 머물면서 기도를 올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는군요.
 
토속적 느낌 가득한 유구 관불산 관불암 사진
 
울창한 대나무숲 아래 장작이 가득 쌓여 있는 것으로 보아 아직도 땔감을 나무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
 
토속적 느낌 가득한 유구 관불산 관불암 사진
 
법당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참 아름다웠답니다.
 
토속적 느낌 가득한 유구 관불산 관불암 사진
 
법당을 지나 산속 깊숙이 들어가 보니 달마굴이라는 작은 참선방이 있군요.
 
토속적 느낌 가득한 유구 관불산 관불암 사진
 
달마굴에서 내려다본 관불암 모습입니다.
 
토속적 느낌 가득한 유구 관불산 관불암 사진
 
달마굴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산신각이 나옵니다. 원래 산신은 도교에서 유래한 신인데, 불교가 토속신앙을 받아들이면서 산신각에 전설에 자주 등장하는 산신령을 모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토속적 느낌 가득한 유구 관불산 관불암 사진
 
야외에 모신 부처님상과 동물상 주변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빨간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나무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산딸기인 줄 알고 몇 개 따먹어 보았는데 무척 달고 맛이 있어서 스님께 여쭈었더니 이게 종이를 만드는 원료가 되는 닥나무라는군요. 너무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날 수 있다 합니다. 어린 시절 닥나무 줄기를 벗겨서 팽이치기 채로 사용하기도 했지만 열매는 처음 보았습니다.
 
소박하고 진기한 모습을 한 각종 돌조각상들이 즐비한 공주시 유구읍 관불산 아래에 있는 관불암, 불자가 아니더라도 잠시 둘러보거나 이곳에서 쉬면서 자연과 함께하면 심신의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방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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