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에서 국내 환수
충청도 기초유학 자료
조선 영조 대 문신 윤동도(1707~1768)의 초상이 영국 경매를 통해 국내로 돌아왔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 따르면 윤동도는 영조 대에 우의정, 좌의정을 거쳐 영의정에 오른 조선 후기 소론계열 문신으로, 사도세자에게 호의적이었던 인물이다.
1762년(영조 38) 그의 아들이 이른바 나경언 벽서 사건과 관련해 누명을 쓰자 사도세자가 친히 위로의 글을 보내 누명을 풀어준 일화가 전해진다.
이번에 구입한 윤동도 초상은 18~19세기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비단에 수묵과 채색으로 그린 반신 초상이다.
그림 상단에는 ‘대광보국숭록대부 영의정 윤동도, 자는 경문이며, 정해년에 태어난 파평인이다(大匡輔國崇祿大夫領議政尹東度字敬聞丁亥生坡平人)’라는 명문이 확인되어 인물의 관직과 품계가 명확히 확인된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는 윤동도 초상이 2점, 일본 덴리대학 도서관에 1점이 소장돼 있으며, 이번에 환수된 초상은 기존에 알려진 이들 초상화보다 화격이 더 높은 작품으로 평가된다.
향후 동일 인물의 여러 초상을 비교 연구해 조선 후기 관료 초상화의 제작 시기와 화풍, 정치적 위상에 따른 도상 변화 등을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041-840-5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