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날카롭고 시린 칼바람을 피해 향한 곳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 위치한 천안 두정도서관이다.
추운 겨울이면 실내 문화공간으로서 도서관이 지닌 의미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꽁꽁 언 추위가 등을 떠밀듯 빠른 걸음으로 도착한 도서관은 늘 그렇듯 포근한 온기로 맞아준다.

▲ 두정도서관 외관(앞)

▲ 두정도서관 외관(뒤)

▲ 두정도서관
외관과 내부 모두 근사한 천안 두정도서관은 층별로 특색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다.
그중 1층은 온전히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 두정도서관
두정도서관 1층에는 다른 도서관에서는 본 적 없는 천안 두정도서관만의 색다른 공간, 내일의 어린이실이 있다.


▲ 두정도서관 내일의 어린이실

▲ 내일의 어린이실
내일의 어린이실은 8~13세 어린이가 다양한 재료와 주제를 만나 스스로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학습공간이다.
기존의 익숙한 분류법이 아닌, 어린이 스스로 관심사를 탐색할 수 있는 주제의 이야기로 큐레이션 한 서가가 마련되어 있다.
13가지 주제의 도서 2,000여 권과 100여 종의 도구가 내일의 어린이실을 채우고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더욱 알찬 방학이 되지 않을까.

▲ 내일의 어린이실 책 큐레이션 안내


▲ 두정도서관 내일의 어린이실

▲ 내일의 어린이실
내일의 어린이실 안에는 ‘0813 작업실’이라는 8~13세 어린이만을 위한 공간이 있다.
아이들이 스스로 궁금한 주제를 탐구하고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며 생각을 확장해 나가는 창작·학습 공간이다.

▲ 두정도서관 0813작업실

▲ 내일의 어린이실 0813작업실
0813 작업실은 어른 출입이 제한된 공간이라 작업실 내부를 직접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내일의 어린이실 앞 전시 공간을 통해 어린이들이 그동안 어떤 작업을 하고 어떤 배움을 쌓아왔는지 엿볼 수 있었다.

▲ 내일의 어린이실 전시 공간

▲ 내일의 어린이실 전시 공간 게시판(내일의 어린이실에서 오늘은 무엇을 했나요?)
전시 공간에는 내일의 어린이실에 관한 설명과 함께, 아이들이 직접 만든 책과 다양한 작업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아이들은 책을 읽고 떠오른 생각들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고, 여러 재료를 활용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각자의 궁금증이나 생각들을 따라 모두 다른 여행을 하고 있는 듯했다.

▲ 내일의 어린이실의 재료 도구와 작업 안내
어린이들이 다양한 경험의 재료를 만나 생각과 세상을 넓혀나가길 바라는 이 공간의 취지가, 전시 공간 곳곳에서 특히 아이들의 작업물에서 느껴진다는 점이 인상 깊다.

▲ 내일의 어린이실 어린이 작업물

▲ 내일의 어린이실 어린이 작업물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두정도서관 내일의 어린이실을 찾아 다양한 경험의 재료를 만나 재밌는 세상 여행을 해보길 바라는 권한다.
두정도서관 1층 내일의 어린이실
주소: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부성3길 9
* 취재일: 2026년 1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