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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역사

[서산] “ 웅도, 400년 웅도 반송을 간직한 곰돌이섬 ”

웅도는 지금 바지락 캐기와 망둥이 낚시가 한창!

  • 위치
    충남 서산시 대산읍 웅도리 13-8
  • 등록일자
    2025.09.18(Thu) 05:19:14
  • 담당자
    보리 (chaehyeon0501@naver.com)
  • 웅도, 400년 반송을 간직한 곰돌이섬


    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보리입니다.

    이번 취재에서는 400년 된 웅도 반송을 찾아 떠났습니다. 우선 웅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웅도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웅도리에 있는 섬으로, 해안선 길이 약 5km입니다. 한자로 곰 ‘웅’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이 섬 모양이 웅크리고 있는 곰을 닮았다고 해서 웅도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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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영하는 곰돌이 모습

     

    그래서 여러분들이 웅도를 방문하게 되면 환영하는 안내문 곳곳에서 귀여운 곰돌이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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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길과 밭길

     

    이제 대산읍에서 웅도로 건너가는 다리까지 다다르기 위해 산길과 밭길로 닦여진 아스팔트 길을 약 5분 즈음 가면 마침내 대산읍과 웅도라는 섬을 잇는 다리를 만나게 됩니다. 마주 오는 차량이 잠시 길을 비켜줍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external_image

    ▲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공사 중

     

    공사안내

    웅도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2022년 12월 27일~2025년 12월 26일까지

    급커브 천천히

     

    잠수교가 없어진 이후 놓이게 되는 다리는 여전히 공사 중입니다. 잠수교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여기서 잠깐!!

    예전에는 웅도로 들어가기 위한 다리가 낮게 있어서 평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물에 잠겨 잠수교로 있다가 하루 두 차례 물이 빠질 때만 건널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잠수교의 정식 이름은 ‘유두교’ 였다고 합니다. 대산읍에서 웅도로 통하는 다리는 12월 26일까지 공사가 진행될 거라는 안내문이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 다리를 또 하나 지나면 이제 본격적인 마을로 들어서게 됩니다. 약간 오르막길 왼편에 펜션이 보이고 다시 내리막길에는 마트와 식당이 반갑게 맞이해주고 있습니다. 마트 앞에는 큰 늙은 호박이 쌓여있습니다. 집밥 메뉴에 사용되는 호박이라고 말씀하시네요. external_image

    ▲ 웅도 마트

     

    물을 사기 위해 들른 마트와 옆에 있는 웅도집밥이 마을 이장님께서 운영하고 계셨습니다. 

    6시 내고향 선정 맛집으로 출연할 만큼 맛집이긴 한가 봅니다. 귀가하면서 집밥을 꼭 먹고 가야겠습니다. 

    이장님께 꿀팁을 얻기 위해 여쭤보니 웅도에 오면 반드시 반송은 보고 소원을 빌고 가라고 하십니다. 맞아요!! 꼭 보고 가겠습니다.

    이번 취재에서는 웅도 반송을 꼭 만나야겠습니다. 이장님께서 웅도 반송어떻게 찾아가야 하는지 다음과 같이 자세히 길을 알려주셨습니다.

     

    1. 웅도 마트를 기준으로 직진을 한다.

    2. 직진하면 교회를 하나 만나게 된다.

    3. 이때 교회를 지나치지 말고 우회전한다.

    4. 교회를 왼편으로 보고 직진하면 왼편에 정자를 만난다.

    5. 정자 맞은편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주차를 한다.

    6. 오른편 주택이 하나 있는데 보면서 오르막을 걸어 290m정도 직진한다.

    7. 막다른 길에서 안내문이 나오면 숲 안으로 들어간다.

    8. 산속으로 가다 왼편 내리막으로 내려가면 정면에 웅도 반송이 눈에 띈다.

     

    이렇게 듣고 잘 찾아가 보겠습니다.

    길을 헤매지 않기 위해 웅도 어촌체험마을 안내문이 마치 입장 관문으로 환영받고 허락받은 듯 기분 좋게 통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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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도 어촌체험마을 안내문

     

    이장님의 말씀대로 웅도교회를 지나치지 않기 위해 집중을 했습니다.

    오른쪽으로 웅도교회가 보입니다. 웅도교회를 보고 우회전해서 쉼터 정자를 드디어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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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도교회 > 우회전 > 쉼터 정자 > 정자 맞은편(마을택시 승강장)

     

    정자 맞은편 주차 공간에 세워진 반송 안내표지의 방향이 조금 혼동이 되어정자 옆 내리막길로 가다가 아차 싶어 다시 올라왔습니다. external_image

    ▲ 웅도 반송 만나기 위해 290m(2.9km) 를 걸어

     

    다행히 지나가는 트럭이 있어 손을 흔들며 잠시 세웠죠.

    “반송을 찾아왔는데 어디로 가야 할까요?”

    이곳에 사는 주민인가 봅니다. “오르막으로 290m 가시고, 우회전하지 말고 막다른 길에 멈춰 서면 왼편에 안내가 다시 되어 있어요”

    아주아주 감사합니다. 못 만났으면 한참을 헤매었을텐데 운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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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도 반송 만나기 80m 전부터 40m를 향해

     

    안내해 주신대로 걸어 가보겠습니다.

    오른쪽 멀리 익어가는 벼들의 멋진 풍경 속에 막다른 길에 왼편에 웅도 반송 80m 안내문이 나오네요.

    40m를 향해 가는 길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고 자라난 풀들로 숲을 이루고 있어 풀들을 헤쳐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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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송 만나기 40m 전

     

    이제 잠시 풀숲 안쪽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다시 웅도반송 40m 안내입니다.

    정말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기대하고 고대하던 반송을 만났습니다.

    내리막에서 미끄러질까 조심스럽게 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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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송

     

    정말 생각보다 큰 반송입니다.

    일반 소나무가 한 갈래로 뻗은 대신 반송은 지면에서부터 여러 갈래로 솟아 오르는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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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도 반송

    학명 : Pinus densiflora f

    과 :소나무과

    목 :소나무목

    반송은 상록침엽교목인 소나무의 한 품종입니다. 소나무는 외줄기가 올라와 자라는 것에 비해 반송은 밑에서부터 줄기가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것이 특징이며, 그 모습이 마치 쟁반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옛날부터 아름다운 모양새 때문에 선비들도 좋아했다던 반송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는 경우도 많으며, 요즘에는 공원이나 정원의 조경수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약 400년 즈음 됐다고 알려진 웅도의 반송은 400여 년의 시간을 보여주듯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야산 기슭의 소나무 숲 속에 위치해 외부인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인들에게는 마을의 안녕을 지켜주는 가을의 수호신으로 섬겨지고 있습니다. 소원을 들어준다는 전설이 있으니 소원을 빌어보세요![출처: 웅도 반송 안내문]

     

    소원을 빌면서 돌탑을 쌓았습니다.

    이제 반송을 만났으니 이후에는 마을 곳곳을 취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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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도 체험 휴양마을

     

    웅도 어촌체험마을 입구입니다. 방문하는 가족들이 보입니다.

    이곳 숙박료는 평균 12-15만원이며, 단체로는 25만원의 객실이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참고하셔서 시원한 가을에 가족과 방문해보세요. external_image

    ▲ 갯벌체험 일정 시간표

     

    바지락캐기 활동이 가능한 시간표입니다.

    이곳을 떠나 나가는 길에 해안데크로 되어 있는 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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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도 한바퀴 안내

     

    ‘다같이 돌자, 웅도 한바퀴’를 곰돌이가 아주 친근하게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해안데크 한바퀴를 돌아보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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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도 해안데크 한바퀴

     

    조금은 시원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한낮의 더위는 남아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낚시꾼들이 뭘 잡으시는지는 가까이 갈 수가 없었습니다.

    갯벌에 들어가려면 장비를 준비해야 하더라구요. 근처 도착하신 낚시꾼들이 있어 뭘 잡으러 가시는 건지 물어보았죠.

    망둥이를 잡는다고 하십니다. external_image

    ▲ 망둥이 낚시하는 모습

     

    갯벌이 드러나기도 하고 멀리 갯벌들 사이사이 중간에는 바닷물이 고여있습니다. 

    그곳으로 낚시꾼들이 들어가서 낚시를 하는 모습입니다.

    망둥이에 대해 알아볼까요.

     

    망둥이 특징

    망둑엇과에 속한 망둥이는 수심이 얕은 연안에 서식하는 어종이다. 우리나라에 알려진 종류는 말뚝 망둥어를 비롯하여 문절망둑·짱뚱어·밀어 등 42종이다. 망둥이는 물이 고인 갯벌 주변에 무리를 지어 서식하는데, 잡식성으로 게·갯지렁이·곤충 따위를 먹이로 삼는다. 간조 때는 갯고랑이나 웅덩이에서 먹이활동을 하다가 만조가 되면 해면의 돌담·말뚝 등에 달라붙는다. 산란기는 2~3월이다. 알에서 부화한 새끼는 성장 속도가 매우 빨라서 7월 중순이 되면 손바닥만 한 크기로 자란다. 가을에는 20~30㎝ 크기로 씨알이 굵어져 낚시꾼의 표적이 된다. 성장기의 망둥이는 성질이 급하고 조심성이 없다. 게다가 먹이활동이 왕성하여 낚시를 넣자마자 미끼를 무는 습성이 있다. 낚시꾼들을 이러한 성질을 역이용하여 한 번의 낚시질로 보통 1~2마리를 낚고, 노련한 낚시꾼은 3~4마리를 잡는 경우도 흔하다. 제철로 접어드는 8~9월에는 3~4시간의 낚시질로 100마리 내외를 잡는다. 10월 중순 이후에는 입질이 뜸해지다가 찬바람이 부는 11월에는 잘 물지 않는다. 가을에 잡은 망둥이는 내장을 제거한 다음 햇볕에 3일 정도 말린다. 이를 신문지로 싸서 냉동실에 보관하였다가 포 또는 찜으로 조리하여 먹는다.[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망둥이 낚시 망둥이낚시는 썰물 때 갯고랑에서 유영하는 망둥이를 대상으로 한다. 채비는 하나의 낚싯줄에 바늘이 1개·3개·5개를 매단 릴낚시를 선호한다. 미끼는 갯지렁이를 2~3㎝ 크기로 잘라 쓰고, 기타 고기를 담는 어망 따위를 준비한다. 물때는 조수의 흐름이 강하지 않은 조금이 적기이다. 사리 때도 가능하지만 물이 멀리 빠지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 낚싯대와 릴을 사용하지 않는 대낚시도 있다. 이는 미끼를 꿴 낚싯줄을 가지고 직접 물에 들어가서 망둥이를 잡는 어법이다. 낚시꾼은 긴 장화를 신고 해수면이 가슴에 이르는 갯고랑에서 대낚시를 하는데, 입질하는 순간의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어 경험이 풍부한 낚시꾼들이 즐긴다.[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별미 망둥이 망둥이는 어촌에서 누구나 손쉽게 낚을 수 있는 흔한 고기로, 한때는 생선 취급도 못 받는 천덕꾸러기였다. 그러나 최근 여가선용에 나서는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망둥이잡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어획한 망둥이는 조림, 매운탕, 포, 튀김, 회 등으로 먹는다. 특히 제철인 가을에 낚아 햇볕에 건조한 망둥이 포는 별미로 친다.[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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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도는 지금 망둥이잡이가 한창입니다.

    이 밖에 웅도에서는 체험으로 바지락캐기체험, 마을 투어가 있습니다.

    시원한 가을, 웅도의 매력에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웅도 어촌체험마을

    충남 서산시 대산읍 웅도리 13-8

    ○ 문의 : 0507-1320-0997

    ○ 사이트 :http://www.웅도어촌체험마을.kr

     * 취재일 : 2025.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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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웅도, #웅도 반송, #웅도어촌체험마을, #가을 망둥이, #웅도 바지락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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