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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충남 당진 면천읍성을 아시나요?

면천읍성의 역사적 가치를 알게 되었고 면천의 9景 8味를 배울 기회였네요

  • 위치
    충남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 930-1
  • 등록일자
    2024.10.09(Wed) 18:49:03
  • 담당자
    현강 류 (ryu5450@naver.com)
  • 면천읍성은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성이다. 1439년(세종 21년) 11월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쌓은 전형적인 평지 읍성으로 조선후기까지 면천의 군사 및 행정중심지의 기능을 수행하였다고 한다. 성의 둘레는 1,336m인데 성을 쌓을 당시는 치성과 옹성의 길이를 합한 전체 길이는 1,564m 정도로 추정되된다고 한다. 이 성은 조선시대 성을 쌓은 규정이 가장 잘 반영된 우수한 유적으로 동, 서, 남, 북의 사대문까지 갖춘 성으로 알려져 있으며 1993년 12월 31일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면천읍성 입구
    ▲ 면천읍성 입구

    지금은 서쪽 성벽 일부의 성돌만이 남아 있는데 성돌에 기미년(己未年)이라 새겨져 있는 것과 1439년(세종 21)에 이 성을 쌓았다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으로 볼 때 이 성은 기미년에 쌓은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돌로 쌓은 성이 일부만 볼 수 있지만 잘 보존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면천읍성 모습
    ▲ 면천읍성 모습

    면천읍성의 성벽을 보면 평면은 네모꼴에 가까운 타원형을 이루고 있고 조선 초기 해안지역 읍성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하는데 지금도 남벽과 서벽은 잘 남아있고 성벽의 아래쪽은 커다란 돌을 사용하고 위로는 차츰 작은 할석을 이용하여 축조한 것이 조선시대 읍성 축조기법의 전형적인 형식이라고 했다.


    면천읍성 모습
    ▲ 면천읍성 모습

    조선시대 제 3대 태종 13년에는 면천군으로 죽림, 덕두 등 14개 면을 관할하다가 홍주군의 신평, 합덕, 우강 등을 합쳐 22개 면을 관할했다고 한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시 면천군이 당진군에 편입되었고 마산면과 송암면의 이름을 따서 마암면으로 부르다가 1917년 면천면으로 개칭되었다. 당시에는 중국과의 통상에 중요한 통로였기 때문에 국방상의 거점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면천읍성 모습
    ▲ 면천읍성 모습

    면천읍성은 평지임에도 마을에 왜구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읍성이 위치한 것을 보고 그 당시 중국이나 왜구의 침입이 우려되는 요충지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촘촘하게 쌓여진 성곽 위를 걸으면서 푸른 잔디밭과 성곽의 조화가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면천읍성 모습
    ▲ 면천읍성 모습

    면천읍성을 돌아보면서 성곽을 중심으로 깨끗하게 단정된 모습이 좋아 보였고 성곽 내부에 이곳저곳 새롭게 옛 모습을 복원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당진시에서는 성곽은 물론 적대 7, 옹성 1, 우물 3개소와 동헌, 객사 등 8개의 관아 건물을 복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면천읍성 모습
    ▲ 면천읍성 모습

    현재는 면천읍성의 남문과 성벽에 대한 일부 복원을 마친 상태이며 앞으로 몇 년 후 면천읍성이 어떻게 변모해 갈지 기대되기도 했다.


    면천읍성 성문
    ▲ 면천읍성 성문

    옛 면천초등학교 자리에 관아가 있었는데 그 자리에 객사를 복원하였고 조종관이 자리하고 있네요. 객사는 고려와 조선시대 각 고을에 설치했던 관사로 지방을 여행하는 관리나 사신이 숙소로 사용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정청에 전패와 궐패를 모셔 지방관이 왕에 충성을 다짐하는 곳으로 중앙집권과 지방행정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라고 하네요.



    ▲ 객주 모습

    면천객사는 1433년(세종 15)에 처음 세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다섯 차례 중수를 거쳐 1622년(현정3)에 다시 지어졌으며1911년 일제강점기 시절 면천공립보통학교로 사용되다가 1972년 면천 고등학교가 현대식 건물로 확장되면서 자취를 감췄다고 한다. 복원된 면천객사의 규모는 정청 3칸, 서익헌 3칸, 동익헌 5칸 등 11칸으로 그 면적은 총 207m 정도라고 한다. 요즘에는 관광객들이 객사의 마루에 앉아 쉬면서 더위를 식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조종관 모습
    ▲ 조종관 모습

    읍성 내에는 나이가 무려 1100년 정도 된 면천의 명물 은행나무 두 그루가 있다. 이 은행나무는 고려의 개국공신 복지겸이 면천에 귀향하여 병을 얻어 앓고 있었는데 모든 약이 효과가 없었다고 한다. 그이 딸이 아버지의 병환을 낫게 해달라고 아미산에 올라가 백일기도를 드렸더니 신령이 나타나 아미산의 진달래꽃과 안 샘물로 술을 빚어 드리고 집 앞에 은행나무를 심고 정성을 드리면 나을 것이라고 하여 그대로 행하였더니 병이 나았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2016년 9월 6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1100년된 은행나무
    ▲ 1100년된 은행나무

    면천읍성을 처음 방문했는데 읍성내 조그만 음식점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는데 ‘면천투어’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면천 9경과 면천 8미가 소개되었는데 면천의 명물 은행나무와 면천두견주 외에도 서리태 콩국수, 어죽, 추어탕 등도 소개되었다. 시간이 부족해 맛을 보지 못한 게 좀 아쉬웠다.


    면천 9경 8미
    ▲ 면천 9경 8미

    면천읍성을 돌아 나오는데 커다랗게 세워진 3월 10일 학생 독립만세운동기념비가 보였다. 충청남도 최초의 학생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난 곳이 당진 면천이라고 했다. 면천공립보통학교 학생인 원용은은 1919년 고종의 국장에 참례하고 3.1 경성의 독립만세운동을 목격한 후 귀가해 동급생인 박창신과 협의해 태극기와 ‘대한독립만세’ 깃발을 제작하는 등 독립만세운동을 준비했다. 3월 10일 면천공립보통학교 전교생 130여명이 독립 만세운동을 벌였다고 전해진다. 머리가 숙연해졌다.


    학생독립만세운동기념비
    ▲ 학생독립만세운동기념비

     
    면천읍성
    충남 당진시 면천면 몽산길 14
    ○ 입장료 : 무료
     * 취재일 : 2024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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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당진가볼만한 곳, #면천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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