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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법왕사의 가을과 마주하고 동굴법당에서 지장마애석불을 마주하다

천안 태학산 법왕사의 동굴법당

  • 위치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삼태리 산 28-1
  • 등록일자
    2024.10.08(Tue) 19:29:45
  • 담당자
    앤 (hma0503@naver.com)
  • 천안 법왕사의 가을과 마주하고

    동굴법당에서 지장마애석불을 마주하다


    법왕사입구 – 동굴법당 – 대웅전 – 반야용선 – 나한전 – 자연쉼터 – 약수터 – 지장전 - 칠층석탑


    10월 가을이다. 무더위가 꺾인 이 계절은 계절의 왕좌에 모셔도 반대 의견이 없을 정도로 시원하고 아름답고 찬란하다.

    이번 가을 취재는 인파로 북적이는 가을 산보다는 무더위에 지친 마음과 몸을 한가롭게 힐링할 수 있는 곳으로, 더불어 산사의 가을 정취도 느낄 수 있는 태학산을 둘러보기로 했다. 학의 형태와 닮았다고 하여 태학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국가유산으로 태학산 정상 큰 바위에 새겨진 천안 삼태리 지장 마애석불과 삼태 마애석불(보물 제407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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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학산 법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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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학산 자연휴양림 입구

     

    주차장에 들어서니 벌써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약 70대 정도는 넉넉히 주차가 가능해 보이는 면적이다. 많은 차들은 자연휴양림에 숙박한 가족들이 주차해 놓았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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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학산 자연휴양림 종합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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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학산 법왕사 안내

     

    안내도를 보면서 오늘 취재의 코스를 정해본다.

    두 갈래길이 나오는데 이번 취재는 오늘은 동굴법당과 법당 안 지장보살 마애석불을 취재하는 산사의 가을을 주제로 정해보았다. 

    그리고 아직 고뇌 속에 있는 삶의 지혜로운 해답과 삶의 방향도 산을 오르며 해답을 얻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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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숲 체험장 


    얼마 올라가지 않았는데 유아숲 체험장이 보인다. 

    두 가족이 방문을 하여 자녀들과 함께 즐기고 있는 모습들이다.

    유아들이 밧줄 오르기 등 줄 타고 나무 건너기와 같이 체력과 호연지기를 얻을 수 있는 곳이라 가족 나들이로 추천할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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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왕사 가는 길 식물들

     

    법왕사로 올라가는 오르막에는 작은 물길 소리와 울창한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었고 여러 종류의 야생화들의 이름표들로 인해 봄에는 많은 꽃들이 화사하게 피었음을 가늠해볼 수 있었다. 오르막 중간 즈음 가다 보니 데크길이 나왔다. 데크길의 원목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푸른 하늘을 감상했다.


    법왕사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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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왕사와 태학사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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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개의 사찰 갈림길

     

    드디어 사찰이 본격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더위 속에서 이 산을 올랐다면 어땠을까 막연한 더위가 무섭게 떠올랐다.

    지금은 10월 시원함을 스치고 어느새 추위마저 느끼다보니 한결 가볍게 산을 오를 수 있었다.

    오른편엔 법왕사, 왼편엔 태학사가 있었다. 갈림길에서 오른편으로 보이는 절벽 사찰로 조계종 법왕사를 향해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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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대화상

     

    입구에서부터 포대화상의 넉넉함을 한번 느끼면서 입장한다. 언제봐도 행복한 표정이다.


    포대화상은 등에 항상 포대를 메고 다니면서 이것저것 필요한 물건을 넣어 다녔다고 한다. 배는 불룩 나오고 이마는 쭈그러지고 귀가 유난히 큰 모습인 포대화상은 사람들이 무엇을 줘도 받아서 자루에 넣었고 필요한 이에게 무엇이든 포대를 열어 꺼내 주었다고 한다. 신기한 것은 포대화상의 자루에는 아무리 넣어도 차지 않았고 또 아무리 나눠줘도 비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는 혼자서 어디든지 다니며 원하는 이들에게는 그 무엇이든 무량한 보시를 하고 다녔다고 전해진다.[출처:네이버 지식백과]


    동굴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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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굴법당

     

    망설임 없이 동굴법당을 찾아 직진했다.

    성큼 다가간 동굴법당 입구에는 홍두깨를 든 도깨비 모습의 두 수문장이 서 있어 무서움을 자아냈고 바위에 불상들과 동종이 있고 불전이 마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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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문장을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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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연동굴 안 두마리 용과 여의주 그림

     

    동굴에 더 안으로 들어서면 동종과 바위 위에 여러 불상들이 놓여져 있는 가운데 천장에는 두 마리 용이 보인다.

    여의주를 가운데 두고 바람과 구름들로 휘감기면서 두 마리의 용들 또한 역동적인 모습으로 휘몰아치는 형상들이다. 

    법왕사 천연동굴 입구 위는 대웅전과 강당이 있고 동굴 안으로 안으로 들어가자 지장보살 마애석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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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굴법당으로 향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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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굴법당의 마애불

     

    마애석불을 마주하며 동굴 안을 살펴보았다.

    마애석불을 마주한 위쪽은 통유리가 보이는데 이 곳이 동굴법당과 이어지는 지장전이다.


    지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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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굴법당 위의 지장전

     

    지장전

    지장전에 입장하면 정면은 통유리로 되어 있다. 통유리로 보이는 동굴의 지장보살을 주불로 하여 예불한다.

    밖에서 바라보면 지장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우측에는 스님들이 생활하시는 공간으로 사용되는 요사채 적묵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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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전 뒷편

     

    대웅전

    외부 계단을 올라야 대웅전을 만날 수 있는 2층 구조이고 동굴 입구 위에 대웅전을 세워서 보기 드문 광경이었다.

    동굴법당을 나와서 수문장들님께 인사를 드리고 왼편 계단을 통해 위로 올라가니 대웅전 뒷모습이다. 좁은 길로 들어가니 바위를 잘 깎은 조각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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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야용선


    반야용선

    돌을 깎아 만든 배가 보이는데 이름은 반야용선이다. 생사의 괴로움에 고뇌하는 중생을 열반으로 인도하는 배라는 의미로 반야용선이라고 한다.

    중생이 많은 고뇌 속에서 지혜를 깨닫고 큰 깨달음을 얻으면 드디어 극락정토로 데려다 준다는 상상의 배이다.

    반야용선 위의 뱃사공이 열심히 노를 젓는 모습으로 함께 타고 가면 나도 생사의 고해에서 헤어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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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벽 위 나한전

     

    나한전

    절벽 위에 있는 나한전으로 계단을 올라갔다. 위에서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풍경과 파란 하늘빛의 장관도 느끼면서 여유도 찾았다. 절은 전체적으로 조용했고 이 고요함 속에 법당에서 들려오는 법문 소리는 인생의 희노애락을 쫒지 말고 내 안의 자연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평화를 추구하라는 깨우침을 주는 듯 내 마음도 더없이 여유로워졌고 세상에서 일어났던 고난들은 먼 세상의 일인 듯 보이면서 별일이 아닌 듯 가벼워졌다.


    나한전(羅漢殿)은 부처님의 제자인 나한을 모신 법당이다. 나한은 아라한(阿羅漢)의 약칭으로 그 뜻은 성자(聖者)이다. 아라한은 공양을 받을 자격[應供]을 갖추고 진리로 사람들을 충분히 이끌 수 있는 능력[應眞]을 갖춘 사람들이므로, 나한전을 응진전(應眞殿)이라고도 한다.[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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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쉼터

     

    다행히 어려운 걸음을 잠시 멈추고 쉴 수 있는 쉼터가 나한전 내리막길에 위치해 있었다. 

    조금 더 내려가니 약수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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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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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층석탑

     

    칠층석탑은 대웅전 앞 칠층석탑은 단아한 모습으로 서 있었다.

    동굴법당을 출발하여 왼쪽으로 한바퀴 도는 코스의 기행은 가볍고 즐거웠다. 

    나한전에서 보는 사찰의 전경은 더욱 마음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마무리 하기 전 혹시라도 태학산 자연휴양림 방문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한 정보입니다.


    자연휴양림

    자연휴양림은 2001년에 개장하였으며 구역면적은 102ha이고 수용인원은 하루에 1,000명이다. 휴양림 내에는 주요시설로는 숲속의 집 2동과 오토캠핑장, 어린이놀이시설이 있으며, 3개 노선의 등산로·대피소·정자·주차장 등도 있다. 주변의 이 있다.[출서: 네이버 지식백과] 태학산자연휴양림


    태학사

    태학사는 신라 흥덕왕 때 진산조사(珍山祖師)가 지었다는 문헌 기록이 발견되었다. 절 뒤로 십 여분 걸어 올라가면 커다란 바위가 나온다. 그 바위에 마애불을 모셨는데 연대가 신라시대로 밝혀져 천안시 보물 제 407호로 지정되었다. 당시 진산조사는 해선암(海仙庵)이라는 절을 창건하였으며, 유구한 역사가 흐르는 동안 많은 스님들의 발길이 닿아 그 명맥을 이어왔을 것이다. 그러다가 해선암은 세월 속에 묻혀버리고 만다.[출처: 불교공뉴스(http://www.bzeronews.com)]


    법왕사

    ○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휴양림길 105-2

    ○ 취재일: 2024년 10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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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학산, #법왕사, #동굴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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