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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명승지, 눈 덮인 ‘공주 고마나루’ 풍경

2021.02.19(금) 14:20:00하늘나그네(jtpark2014@daum.net)

우수(雨水)를 비웃기라도 하듯 새하얗게 내린 눈으로 쉬이 지나가리라 생각했던 겨울을 다시 만났다. 온 세상이 눈으로 덮힌 날, 공주시 웅진동 산 22-1에 위치한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21호 충남 명승지인 ‘공주 고마나루’를 찾았다.
 
연미산 앞을 굽이쳐 흐르는 금강변에 위치한 고마나루 풍경
▲연미산 앞을 굽이쳐 흐르는 금강변에 위치한 고마나루 풍경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은 예술적, 경관적 가치가 큰 장소를 문화재청에서 심의하여 지정한 곳이다. 현재 충남에는 공주 고마나루(명승 제21호, 2006.12.04. 지정), 부여 구드레 일원(명승 제63호, 2009.12.09. 지정), 태안 할미·할아비바위(명승 제69호, 2009.12.09.지정) 등 3곳이 있다.
 
애틋한 곰의 전설이 서려 있는 명승지 공주 고마나루 솔밭 풍경
▲애틋한 곰의 전설이 서려 있는 명승지 공주 고마나루 솔밭 풍경
 
하늘에서 본 고마나루 솔밭 풍경
▲하늘에서 본 고마나루 솔밭 풍경
 
공주 고마나루(일명 곰나루)는 백제 역사의 중심이던 곳으로 공주의 태동이자 곰과 인간에 얽힌 전설이 있는 유서 깊은 명승지이다.
 
인간과 곰의 설화를 조각한 작품
▲인간과 곰의 설화를 조각한 작품 
 
금강에 빠져 죽은 암곰과 새끼 곰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제를 지내는 곰사당 전경
▲금강에 빠져 죽은 암곰과 새끼 곰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제를 지내는 곰사당 전경

또한 고마나루는 금강변에 펼쳐진 백사장과 450여 주의 소나무가 자라는 솔밭이 어우러져 역사 문화적, 경관적 가치가 뛰어나다.
 
사진찍기 좋은 곳, 곰나루 솔숲에는 450여주의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사진찍기 좋은 곳, 곰나루 솔숲에는 450여 주의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금강의 나루터인 고마나루는 오래된 소나무숲을 지나 넒은 모래사장과 백제의 혼을 담은 금강이 아름다워 사진찍기에 좋은 명소이다. 특히 고마나루 솔밭은 안개가 자욱한 날이나, 흰눈이 곱게 내린 날 아침이면 어김없이 사진애호가들로 북적인다.
  
솔숲 끝자락 한쪽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대나무숲
▲솔숲 끝자락 한쪽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대나무숲
 
하얀 눈은 세상의 모습을 완전히 새롭게 바뀌게 하고 사계절 푸른 소나무도 예쁜 하얀 옷을 입어 아름다운 몸매를 뽐내고 있는 풍경은 더 이상 말할 필요없는 환상적인 분위기로 황홀하게 만든다.
 
충남 명승지인 공주 고마나루의 눈 덮인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으로 만나 보았다. 나뭇가지 사이사이 소복이 쌓인 눈이 새하얗게 그려놓은 풍경을 만나던 시간은 추위조차 잊고 몽환적인 풍경 속에 빠져들었던 시간이었다.
 
어느새 내일은 우수, 하얀 눈밑에서도 푸른 보리가 자라듯 코로나19로 얼룩진 삶의 온갖 아픔 속에서도 내일에 대한 기대와 희망으로 새봄을 맞이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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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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