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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노랑 물감 속으로 빠져드는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아산 곡교천은행나무길에서 가을을 떠나보내다

2020.11.11(수) 17:18:31해송이송희(shreer@naver.com)

아산 곡교천은행나무길은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로 선정된 충남 아산의 명소다. 현충사 입구의 곡교천 충무교에서부터 현충사 입구까지 2.2㎞ 길이의 도로에 조성되어 있다. 35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일제히 노란 빛을 내는 가을이면 평일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휴일이면 찾아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현충사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꼭 들러야 하는 필수 여행코스다. 청명한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한 노란 은행나무길은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사진으로 남겨두기에 적격이다. 봄이면 유채꽃이 피어 또 다른 멋을 선사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한국관광공사)'에서
 

 
곡교천은행나무길은 차량출입이 금지되어 있어서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천천히 여유를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곳입니다.
 

 
은행나무에 곁들여 국화의 향기를 더해주기에 가을의 정취를 즐기기에 최고의 명소입니다.
 

 
이곳에는 주말뿐만 아니라 주중에도 많은 사람들이 은행나무길을 찾아 저물어가는 추색(秋色)을 즐기고 있답니다.
 

 
나뭇가지에도, 바닥에도 노란 은행잎이 가득하여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이 분위기에 매료됩니다.
 

 
아름다움에는 국적도 없습니다. 나들이 나온 외국 아이들도 은행잎을 한아름 모았다가 위로 던져 우수수 쏟아지는 노란 잎을 보며 즐거워합니다. '얘들아, 이것이 한국 가을의 매력이란다.'


 
간간이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은행나뭇잎이 떨어지는 모습에 사람들은 열광합니다.
 

 
곡교천을 따라 2.2km에 이르는 은행나무가 모두 노랗게 물들어 그야말로 장관이네요.
 

 
노란 은행잎 아래에 펼쳐진 노란 파라솔이 예쁘게 조화를 이루기도 하는군요.
 

 
이날 곡교천 은행나무길을 찾은 사람들은 바닥에 깔린 노란 카펫을 밟으며 사진도 찍고 마음껏 산책도 즐깁니다.
 

 
이 여인은 은행나무의 노란 색감에 푹 빠져버린 듯, 깊은 사색에 잠겼군요.
 

 
시선을 잠깐 곡교천 쪽으로 돌려 보면 가을 햇살에 은색으로 빛나는 하얀 억새들이 유혹합니다.
 

 
곡교천은행나무길에는 가족 단위로 나들이 나온 사람들도 많이 눈에 띄는데요, 두 형제가 자전거와 킥보드를 타며 보여주는 해맑은 웃음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어린이와 함께 나들이 나온 이 가족도 노란 은행잎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나 봐요.
 
  

 
이 가족은 어린이의 익살스런 포즈를 은행나무 터널과 함께 멋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안간 힘을 쓰고 있네요.
 

 
'간밤에 불던 바람에 이화도화(梨花桃花) 다 지거다/ 아희는 비를 들고 쓸려고 하는구나/ 낙환들 꽃이 아니랴 쓸어 무삼하리오'라는 시조, 바닥에 잔뜩 떨어진 은행 낙엽을 보니 조선시대 정민교(鄭敏僑)의 이 시조가 생각나더라구요. 낙엽인들 잎이 아니랴 쓸어 무삼하리오.
 

 
수북이 쌓인 바닥의 낙엽,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카메라 렌즈를 빠른 속도로 돌리면서 셔터를 눌러 '줌인/줌아웃' 놀이도 해보면 참 재미있답니다.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지금 가을빛이 물들어 온통 노란색 천국이랍니다. 가족과 함께 마음의 휴식을 위해 잠시 나들이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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