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가볼만한 곳으로 삼선산수목원을 찾았습니다. 삼선산수목원은 당진시 고대면 삼선산수목원길 79에 위치해 있는데요, 당진은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평화로운 고장으로 삼선산 자락에는 당진의 명소인 삼선산수목원이 있습니다. 삼선산수목원은 당진시가 운영하는 공립수목원으로 2017년 4월 28일 개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수목유전자원을 수집·증식·보존·관리 및 전시하고 그 자원화를 위한 학술적·산업적 연구와 시민들에게 자연체험 및 학습장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되었습니다.
주차장 입구에 도착하니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가 바람에 살랑이며 반깁니다. 수목원 입장 시,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한 마스크 착용은 필수인데요, 입구에서 체온 측정과 방문자명부 작성 후, 별도의 관람료 없이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수목원으로 들어서니 파란 하늘 아래 펼쳐진 초록초록한 풍경들이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수목원 이용시설이 일부 제한되었지만, 야외공간인 산책로와 등산로는 허용되었습니다.
삼선산수목원은 식물연구 및 자연체험을 위한 교육 장소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21ha(약 6만4천여평) 면적에 다양한 종류의 수목과 야생화 등 자생식물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수목원 내에는 방문자센터·난대온실·숲 하늘길·전망데크·키즈꿈의 숲·물놀이장·피크닉장 등의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참나무원·이팝나무원·자작나무원·수국원·진달래원·단풍나무원 등 다양한 테마원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누구나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놀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황톳길을 비롯해 편안한 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삼선산수목원은 안내 표시가 잘 되어 있어 코스에 구애받지 않고, 쾌적하게 조성된 수목원을 천천히 거닐어 보았습니다.
▲전망데크
먼저, 키즈꿈의 숲을 지나 황톳길을 걸어 도착한 곳은 전망데크입니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들이 어떨지 궁금해서 가장 먼저 찾았던 곳인데요, 가는 길목에는 야생화와 가을 억새, 다양한 풀과 나무, 식물들이 심어져 있었습니다. 계단을 따라 전망대에 올라서니 수목원의 전체적인 풍경들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습니다. 전망대 한쪽에는 당진 어린이들의 꿈이 담긴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어갈 수 있었습니다.
▲숲하늘길(출렁다리)
싱그러운 나무들과 꽃길 따라 발걸음이 향한 곳은 숲하늘길인데요, 흔들흔들 숲하늘길에서 바라본 풍경들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습니다. 한반도원, 암석원, 편백나무원, 밤나무원, 저 멀리 침엽수원까지 시야에 들어옵니다. 초가을이지만, 초록빛 가득 싱그러운 풍경들은 코로나19로 지쳐 있던 몸과 마음에 위안과 힐링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숲하늘길에서 바라본 풍경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쾌청한 날, 당진 힐링명소인 삼선산수목원을 찾아 호젓한 시간을 가져 보았는데요, 살랑이는 바람에 가을 억새와 생태연못의 연꽃들, 계절꽃과 식물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에서 초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 많지 않은 평일을 이용해 꽃길과 숲길 따라 코로나19로 지친 답답한 마음을 잠시나마 달래보는 건 어떨까요?
실외 공간이지만,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방역수칙은 꼭 준수해 주시길 바랍니다.
삼선산수목원
-소재: 당진시 고대면 삼선산수목원길 79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입장은 폐장 1시간 전까지 가능)
-휴원: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추석 당일
-관람료 및 주차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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