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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언택트 여행지 보령 성주산 꽃무릇

2020.09.20(일) 15:25:29논두렁 리포터(yunsangsu63@gmail.com)


 

 
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윤상수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코로나 시대에 혼자만의 오붓한 힐링 공간 언택트 탐방지로 추천드리는 보령의 성주산 꽃무릇입니다. '집콕'이다 재택근무다 해서 집안에만 갇혀 답답한 날들인데요, 성주산은 운동 겸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대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가시는 길은 성주산 화장골 계곡입니다. 성주산으로 가는 도중 과거 석탄산업의 메카였던 보령의 옛 모습을 벽화로 담아 이야기로 전해주는 골목골목을 만날 수도 있고, 다리를 넘어 휴양림 쪽으로 가면 멋진 소나무와 함께 여러분을 기다리는 꽃무릇을 보실 수 있어요.
 

 

 

 
꽃무릇은 단풍이 들기 전에 알리는 가을의 전령사이기도 해요. 참, 꽃무릇을 상사화와 혼동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상사화는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하는 꽃으로 옛날 스님과 아름다운 처자의 사랑이야기가 전설로 깃들어 있는 꽃이에요. 상사화와 꽃무릇을 같은 부류로 생각하는 이들이 더러 있어요. 비슷한 종류의 꽃이기 때문이죠. 저는 마치 성화처럼 생겨서 불심을 상징하는 꽃이란 생각이 들어요. 각박한 세상에 일종의 희망꽃이라고나 할까요.


 

 

 
성주산 꽃무릇은 10월 중순까지 절정을 이루다가 추워지면 그만 져버리고 말죠. 그리고 다시 잎으로 겨울을 나며 봄을 기다리는 식물이에요. 참, 꽃무릇은 수선화과 식물로 석산이라고 불린다고도 해요. 주말에 가족들과 사회적 거리두기 하며 찾아주세요. '집콕'만 하다 보니 지루하고 스트레스가 쌓이는데요, 이렇게 꽃무릇이 활짝 핀 동산을 보니 신기하게 느껴질 뿐입니다. 코로나19 시대에 저 남쪽의 절들에서 벌어지는 꽃축제에는 가기 힘들 테니까요. 가까운 성주산 꽃무릇을 찾아오세요. 이승과 저승의 연옥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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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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