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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도 아름다운 300년 고택의 멋

논산 노성면 명재고택의 달빛과 어우러짐

2020.09.10(목) 14:38:48계룡도령춘월(mhdc@tistory.com)

자연과 어우러진 건축물로 사계절 아름다운 충청유교, 기호유학의 중심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의 300년 넘은 명재고택은 대부분이 낮 시간대의 모습을 소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위 사진은 지난 봄의 모습인데요, 봄에는 꽃으로 여름에는 백일홍, 배롱나무의 아름다운 꽃모습으로, 가을에는 노란 은행나무의 모습과 느티나무의 단풍이 감나무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한껏 살려주고 겨울에는 하얗게 내린 눈 속에 만나는 고택의 모습과 장독대는 환상의 풍경이랍니다.
 
그러한 아름다운 풍경이 밤이 되면 어떨까요?
 

 

 

 

 
달빛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명재고택의 모습인데요, 희미하게나마 오솔길 불빛에 비춰 보이는 모습이 제대로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환상적이지 않나요?
 

 

 

 
특히 사랑채 마루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더욱 멋진데, 곧 다가올 은행나무의 황금빛 변신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반짝이는 장독대의 모습은 가히 절경입니다. 그저 바라보고만 있어도 환상적이라는 사실이며 낮보다 더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요즘은 밤낮 구별없이 워낙 밝은 빛에 익숙해져, 촛불이나 호롱불 아래에서 보내는 밤과는 너무 달라서 많이 어렵겠지만 달빛을 벗 삼아 산길이나 마을길을 다니던 추억들이 하나둘 떠오르네요.
 

 
300년이 넘은 안채의 기와지붕 위로 보이는 달은 그 오랜 세월 안채에서 생활하던 여성들의 삶을 어떻게 조명할까 궁금해지는데요, 요즘과는 많이 다른 삶이었겠죠? 하긴 남성들도 생활 환경이 완전히 바뀌었으니 마찬가지겠지만요.
 

 
그저 달빛 하나로도 이렇게 모습이 바뀌는 것은 자연과 치환된 우리네 오랜 삶의 터전, 그 삶의 기본이며 가장 보편적인 휴식의 공간이었기에 그런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노성산성길 50에 자리한 명재고택 바로 곁에는 노성향교와 노성궐리사가 있고, 노성향교를 지나 서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노성산 애향공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벗어나면 백일헌종택과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상월면 주곡리가 있고, 반대쪽에는 병사저수지와 종학당, 그리고 완공을 향해 나아가는 충청유교문화원이 있어 하루 관광이나 여행코스로는 참 좋습니다. 게다가 조금의 노력을 보태 충분히 검색을 하고 무엇을 볼 것인지를 준비해서 둘러본다면 아주 알찬 논산여행이 될 것입니다.

명재고택
-소재: 충남 논산시 노성면 노성산성길 50

*이번 논산 명재고택의 야경을 보러 다녀오는 동안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따르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손소독 철저히 하고 마스크 착용 후 촬영하였습니다. 아울러 속히 코로나19가 박멸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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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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