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미디어플러스

올해는 유난히 연꽃 소식을 많이 전하게 되네요.
 

 
계룡도령이 지난 번 방송에 출연하면서 사진을 촬영하는 곳으로 상의되었던 곳 중 한 곳이 이곳 정안천생태공원이었습니다. 상의 끝에 주변에 고속도로와 정안천교를 비롯 너무 도회적이라는 이유로 촬영 장소를 다른 곳으로 바꾸었더랬는데요, 며칠 전 큰 마음 먹고 다녀왔답니다.
 

 
갔더니 다른 곳에는 거의 피지 않은 배롱나무의 꽃이 활짝 피어 반겨주니 너무 반가웠답니다. 

정안천 생태공원은 차령산맥이 지나가는 공주시 정안면에서 발원한 정안천이 의당면과 신관동을 거쳐 금강과 합쳐지는 곳에 조성된 공원으로 의당면에서 신관동으로 더 내려와 당진-영덕 고속도로 안천교에서부터 약 3km에 달하는 구간의 정안천 하류천변 총면적 33만㎡에 공주시민들이 휴식과 산책을 겸할 수 있도록 2010년부터 2013년 6월까지 조성된 공원입니다. 이곳에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함께 나 있고 여러 장르로 가꾸어진 꽃밭 덕분에 사계절 다양한 분위기가 연출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그리고 정안천변에는 메타세쿼이아길이 있어 한여름 짙은 그늘을 드리우니 여름에 이만한 피서지는 또 없죠. 그리고 이렇게 멋진 메타세쿼이아길이 500여m 넘게 길게 이어져 있어 그늘 아래로 산책하기에 너무 좋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메타세콰이어길 아래 정안천변의 이렇게 넓은 공간에 연꽃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제 피어나는 연꽃이 있는 반면에 이미 꽃잎이 다 져버린 연꽃도 만날 수 있습니다. 정안천 생태공원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 연밭이라 상상을 초월하는데, 계룡도령은 너무 넓어서 전동킥보드를 이용해 움직였답니다.
 

 

 
연꽃은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이 끝나도록 연꽃의 맑고 고운 향기와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데, 이날도 뜨거운 땡볕 아래 비지땀을 흘리며 연꽃의 모습을 담은 계룡도령에게 행복한 추억을 남겨주어 오늘 이렇게 공유하게 되었답니다.
 

 

 

 
정안천 생태공원 연밭에는 연꽃에 접근이 쉽도록 만들어진 생태탐방로 덕분에 연꽃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 연생태를 관찰하기에 너무 좋은데요, 굳이 망원렌즈가 아니어도 연꽃을 잘 선택해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겠더군요.
 

 
하루 중 가장 아름다운 모습의 연꽃을 담으려면 오전 시간이 좋습니다. 오후가 되면 밤새 연꽃에 맺혀 있던 이슬이 오후가 되면 다 말라 버려서 다소 신비감이 떨어질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오후 시간대에는 연꽃잎이 닫히는 때이기도 하구요.
 

 
정안천 생태공원 중 연꽃밭과 메타세콰이어길에는 뜨거운 오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참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혼자는 혼자대로 멋지고, 가족은 가족대로 행복해 보이고, 친구 또는 지인들끼리 움직이는 모습은 또 다른 행복함이 전해져 오더군요.
 

 

 
여러분은 위 사진을 보면서 무슨 느낌이 드나요? 아무 느낌 없다구요?
 
붉은색의 홍연과 등진 흰색의 백련 사이에 희지도 붉지도 않은 연이 이제 떨어지고 남은 잎으로 하트를 그리며 백련에게 사랑 고백이라도 하는 것 같지 않은가요?
 

 
어떤 이와 와도 좋을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은 곳곳에는 쉬기 좋은 정자도 있어 간단한 도시락과 음료수 정도 준비해서 가볍게 산책하듯 적당히 쉴 마음으로 찾는다면 더없이 멋진 공간이 될 것이고 메타세콰이어길의 그늘도 고요하고 여유로운 공간으로 잊지 못할 기억을 남겨줄 것입니다.
 
동영상 링크(https://youtu.be/cW6fHmUK6hA)는 유튜브 방송을 위해 시험 삼아 정안천 소개 내용을 담아 만들어 본 영상이랍니다. 많은 지적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