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호출렁다리
이제 봄이 깊어가면서 마른나무에 물이 오르고 나무 가지에는 나뭇잎이 피어나기 시작하면서 초록빛 봄을 담고 있습니다. 연초록빛 봄이 가득한 예당호에는 봄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한적한 이곳을 찾은 사람들을 반깁니다.
▲예당호출렁다리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예당호출렁다리 출입이 4월 12일까지 통제되었는데 4월 13일부터 다시 문이 열리면서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당호출렁다리 근처와 산과 언덕에는 봄꽃이 피어나 아름다운 모습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예당호출렁다리 부근
예당호출렁다리 양쪽 입구에서는 예산보건소에서 발열 여부를 체크하고 손 소독을 한 후에야 예당호출렁다리를 걸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출렁다리 입구에 소독제가 있는 발판이 있어 발판을 딛고 나가면 저절로 소독이 되지요. 코로나19로 인하여 온 국민들의 몸과 마음이 우울해지고 있지만 점차 상황이 좋아짐에 따라 수칙을 잘 지키면서 탁 트인 야외 나들이를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물론 예당호출렁다리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천천히 걷게 된답니다.
▲유채꽃
▲음악분수대(예산군청 제공)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은 예당호느린호수길에 포함된 예당호출렁다리 앞에 예당호음악분수가 4월 중 개통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당호음악분수가 개통하게 되면 예산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늘어나게 되고 예산을 찾는 관광객들은 즐거움이 하나 더 늘어나게 되지요.
▲잔교
예당호출렁다리를 건넌 후에 부잔교를 걸으면서 주변에 피어난 아름다운 야생화와 복숭아꽃 등도 만나볼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천천히 예당호느린호수길을 걷노라면 봄을 담은 향기로운 바람과 주변에 피어나는 꽃을 보면서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좌대와 배
예당호느린호수길은 나무데크로 이뤄진 부분도 있고 흙길을 걷는 구간도 있습니다. 나무데크가 대부분으로 이뤄져 있는데 예당호 위에 있어 옆으로 예당호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답니다. 바로 옆에는 연초록빛이 피어나는 나무와 좌대가 있습니다.
▲배과수원과 데크
그리고 길을 걷다가 주변을 보면 마을에 피어난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 있지요. 길을 걷다 보면 배과수원에서 피어나는 하얀 배꽃을 볼 수 있고 복숭아꽃 역시 분홍빛 봄으로 다가온답니다. 그리고 중간에 피어 있는 개나리나 진달래도 만나 볼 수 있어요. 역시 봄이 내린 예당호 주변은 꽃대궐을 이루고 있습니다.
▲왜가리
예당호느린호수길을 걷노라면 텃새와 철새를 볼 수 있지요. 요즘 이곳에는 왜가리와 백로가 많이 찾아와 먹이활동을 합니다. 가까이 가면 날아가는데 나는 모습 또한 보기 좋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철새로 날아온 오리류들도 아직 머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낚시꾼
‘낚시군의 논산훈련소’라고 불리는 예당호에는 지금 강태공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길을 걷다가 후다닥거리는 소리에 데크 아래를 보면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붕어가 산란을 하기 위해 몇 마리 함께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으로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지요.
▲느린호수길 걷기
이 길은 이제 널리 알려져서 주말에는 많은 분들이 찾아와 걷고 주중에도 적지 않은 분들이 이곳을 걷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을 걸으면서 체력도 키우고 예당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면서 힐링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좌대
지금 걸을 수 있는 구간은 부잔교부터 중앙생태공원까지입니다. 예당호수변공원부터 중앙생태공원까지 약 7km가 되니 한 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만약에 왕복을 한다면 세 시간 정도 걸리겠지요. 이번 봄에 예당호출렁다리를 건넌 후에 예당호느린호수길을 걸으면서 힐링하면 어떨까요?
▲느린호수길
예당호출렁다리
-전화: 041-339-8282
-주소: 충남 예산군 응봉면 후사리 39
▲예당호 좌대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