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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돌담을 따라 만나는 따스한 봄날의 '부여 반교마을'

2020.04.01(수) 23:18:55설화(ullallas2@naver.com)

산과 들이 온통 싱그러운 연두빛으로 물들어가기 시작하는 봄,
전국 방방곳곳이 싱그럽고 화사한 봄빛으로 물들어 최고의 경치들을 만날 수 있는 바로 지금이 어쩌면 가장 경치가 아름다워 여행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계절과 함께 여행지에서만 만날 수 있는 그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다면 더욱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바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산재해 있는 충남 부여가 그런 곳입니다.

따스한 봄날을 맞아 백제의 역사 유적지구들도 만나보고 화사한 봄풍경도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오늘은 부여 여행지 중에서도 낮은 돌담이 정겨운 반교마을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반교리 돌담마을은 부여에서 출발해 40번 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외산면 만수리 무량사를 가는 길에 만날 수 있습니다. 또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인 유홍준 교수의 보금자리인 '휴휴당'이 자리잡고 있어 더욱 유명해진 곳인데요, 마을 전체가 등록문화재 제280호로 지정된 마을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정겨운 시골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최근 부여 지역의 새로운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마을 입구에서는 유스호스텔을 볼 수 있고, 작은 돌다리를 건너 마을 안으로 들어서면 이내 낮은 돌담길이 펼쳐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부여 반교마을의 돌담은 마을의 밭이나 골목 어귀 어디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고, 그 크기가 일정하지 않은 막돌인 호박돌을 이용해 쌓아 올려진 담장이라고 하는데요, 이 막돌을 이용해 늘어선 담장은 조선시대에 축조된 오랜 연륜이 묻어있는 담장들로 소박한 시골의 정취를 고스란히 담고 있었습니다. 
 

 


또 돌담 아래에 노랗게 핀 수선화에 시선이 머물렀는데요, 불규칙하게 쌓아 올린 돌담의 풍경들도 참 정겨웠지만 봄을 알리는 예쁜 봄꽃들의 모습에 더욱 따스하고 정겨운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돌담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다 보니 어느새 휴휴당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유홍준 교수는 반교마을을 제 2의 고향으로 정하고는 이곳에 휴휴당이라는 작은 집을 지었다고 하는데요, 입구에는 돌기둥에 장대가 걸려 있었고, 이는 유홍준 교수가 출타 중이라는 것을 알리는 신호라고 합니다.
  

 

 

 
오히려 휴휴당에 머무르고 있는 중이었다면 달콤한 휴식에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닐까 염려가 되었을 텐데, 빈 집이기에 오히려 마음을 놓고 마당 앞쪽으로 살며시 들어가 한 바퀴 돌아 보았습니다.
  

 

 

 
또 휴휴당 맞은 편으로는 매화 꽃밭을 볼 수 있었는데, 꽤 넓은 공간에 매화꽃이 가득 피어 있어 전국의 유명 매화축제가 부럽지 않았습니다.
 
 

 

 
예쁜 매화꽃이 만개한 넓은 공간에 인적이 드물어 오랜 시간동안 머무르며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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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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