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꽃속에 파묻힌 천안 원성천 이야기

2020.04.01(수) 09:30:21가람과 뫼(caption563@naver.com)

여명속의 벚꽃
▲여명 속의 벚꽃
 
긴 겨울의 터널을 벗어나
한껏 기지개를 켠 원성천은 봄맞이가 한창이다.

수줍은 색시인 양 파르라니 떨고 있던 벚나무를 필두로
저마다 다투어 피어나 온갖 꽃들로 꽃동네를 만들었다.

눈이 시리도록 하얗게 피어난 벚꽃!
새초롬한 모습의 살구꽃!
화사한 꽃잔디!
시골 고향집 울타리를 생각나게하는 개나리!
건들면 터질 듯한 농익은 모습의 목련!
 

 
목련
▲목련
 
개나리
▲개나리
 
살구꽃
▲살구꽃
 
꽃잔디
▲꽃잔디
 
오리
▲오리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모습에 상춘객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다.
어느새 부쩍 자란 갈대 사이사이 물속을 오가는 물고기들의 몸놀림이 날렵하고,
다정한 오리 가족도 봄맞이가 한창이다.
 
천안 원성천은 고려 태조 왕건이 머물렀다 하여 태조산이라 불리우는
태조산에서 발원하여 유량동을 거쳐 도심의 동남 지역을 관통하여
다가동에서 천안천과 합류하여 곡교천을 거쳐 아산만으로 빠져 나간다.
 
과거에는 수량이 부족하여 우기에나 물이 흐르곤 했었는데,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일정한 수량을 유지하고
수질을 개선한 후부터는 사시사철 물고기가 뛰어 놀고,
천변에는 잘 가꾸어진 꽃들이 철따라 피어나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속의 웰빙 공간이 되었다.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마주하는 꽃들의 모습이
시시각각 또 다른 모습으로 찾는 이들을 맞이한다.

신종 코로나19로 인하여 웅크렸던 시름 모두 떨쳐내고
하루바삐 일상으로 돌아가 건강한 모습으로 마주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야경]
▲원성천 야경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쓰기
댓글 작성

*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최종 수정일 : 2023-12-15
  • 게재된 내용 및 운영에 대한 개선사항이 있으시면 정보관리 담당부서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이 페이지에 대한 저작권은 충청남도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