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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스루로 홍매화 구경

2020.03.30(월) 22:29:18킴보(kimvo97@naver.com)


 
올해는 봄꽃이 예년보다 일주일 이상 빨리 피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바깥 나들이도 쉽지 않은데 이렇게 봄꽃이 빨리 피는 것도 속상한 요즘입니다. 마음 편히 꽃구경 하던 일상이 그리운 요즘입니다. 요즘은 힘들게 꽃을 찾아가지 않지만 차를 타고 가다 꽃을 보면 잠시 멈춰 구경을 합니다. 꽃구경도 드라이브 스루라고 해야할까요?
 

 
노성면에서 논산 탑정호로 가는 길, 대로에서 연결된 이 좁은 길에는 진분홍의 꽃이 가득합니다. 논산 노성면 읍내리의 한 농원으로 가는 길입니다. 홍매화가 군락을 지어 만개했습니다. 청매화, 백매화도 아름답지만 이른 봄에는 진분홍 홍매화가 더 빛을 발한답니다.
 
이런 군락이 있으니 잠시 차를 세우고 꽃구경을 합니다. 처음에는 차에서 요즘 유행하는 드라이브 스루로 꽃구경을 했는데 아무도 없는 길이라 잠시 차에서 내려 꽃구경을 합니다.
 

 
요즘 들어 파란 하늘을 자주 볼수 있어서 좋습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의 많은 공장이 문을 닫아 대기가 맑아졌다는데, 참 웃픈 현실입니다.  
  

 
한켠에 목련은 꽃을 피우기 직전입니다. 이제는 만개해서 떨어지려 하겠죠?
 

 
그 뒤쪽으로 초록 들판은 한창 잘 자라고 있는 마늘밭입니다. 3월에는 보리밭, 마늘밭이 들판을 초록으로 물들이며 싱그러운 봄 풍경을 만들어줍니다.
 

 
평소 같으면 지인들과 함께 다니며 이곳에서 인물 스냅사진을 찍었겠지만, 코로나19 이후로 혼자 산책하며 사진을 찍고 있기에 이런 풍경 사진으로 만족합니다.  
 

 
꽃은 내년에도 예쁘게 핀다고 하잖아요. 마음을 편하게 먹으니 올해는 집 주위 산책을 하며 핀 꽃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대신 이렇게 길을 가다 발견한 포인트는 내년을 위해서라도 이렇게 사진과 글로 남겨두렵니다. 꽃은 내년에도 피니까요. 우린 올봄 많은 것을 할 수 없지만 내년을 위해 남겨두고 건강을 지켜야 하니까요.
 

 
이제 본격적으로 벚꽃이 피기 시작하면 많은 이들의 마음이 설레면서도 한편으로는 답답할 듯합니다. 유명 꽃 명소는 일단 사람들이 많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려울 테니 집 주위의 꽃, 그리고 드라이브 스루로 꽃구경하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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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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