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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만나는 시간 ‘아산 외암민속마을’

자연과 어우러진 옛 선조 주택 감상

2019.09.04(수) 18:04:54여행바라기(djone@nate.com)


 
충남 아산의 매력은 하루하루 다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리나라 전통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 있어 오늘 소개해 볼 생각입니다. 바로 그 장소는 아산 외암민속마을입니다.
 

 
아산 외암민속마을은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북쪽에 위치한 설화산 부근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을 전체가 산을 따라 자리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외암마을은 조선 명종 때 예안 이씨 이사종이 세 딸만 둔 참봉 진한평의 첫째 사위가 돼 이주하면서 후손들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예안 이씨를 중심으로 집성촌처럼 성장을 했고, 충청 지방을 대표하는 양반집과 초가가 어우러져 있는 곳입니다. 전형적인 조선시대 마을의 모습이 잘 간직되어 있다는 겁니다. 
 

  
설화산과 어울리는 민속마을은 자연의 아름다움이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집집마다 돌담으로 둘러져 있어서 외암마을의 최고 매력 가운데 하나는 돌담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외암리 일원은 역사와 자연환경의 의미를 담아 2000년 1월 국가민속문화제 제23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외암민속마을 입구에 주차를 하고 설화산을 따라 마을에 들어섭니다. 마을 입구 매표소에서 관람요금을 내면 입장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그렇게 비싸지 않았습니다. 성인 2천원이고, 매주 월요일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다른 날에 비해 월요일 관람객이 많이 없다 보니 그런 듯합니다.
 

 
문명 발전에 따라 자동차를 타고, 한손에는 휴대전화를 들고 있지만 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면 조선시대에 왔다는 느낌이 절로 들었습니다. 돌담길도 너무나 멋진 것은 물론 수십 년에서 수백 년이 넘게 자리하고 있는 나무는 돌담과 어울려 최고의 풍경을 선물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주택을 보면 초가집부터 전형적인 농가주택, 양반 주택 등 다양한 집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안내책자를 보니 고택과 초가는 물론 집마다 이름을 정해놓고 있었습니다. 민속촌 느낌을 주다 보니 마을 전체에서는 영화나 드라마 촬영도 많았다고 합니다. 드라마 '야인시대'도 있었고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도 외암민속마을에서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최근 뉴스를 보면 유명 관광지가 된 마을의 경우 관광객들로 인해 원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다고 합니다. 실제 주민이 살고 있음에도 사진을 찍어대며, 무턱대고 집안에 들어가는 등 사생활 침해가 심각하기 때문이라 합니다. 외암민속마을 역시 현재 많은 마을 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집으로 들어가거나 마을주민들을 몰래 촬영하는 경우는 없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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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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