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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맑고 안전한 벌천포해수욕장, 올 여름 휴가는 너로 정했다!

2019.07.29(월) 01:00:17오키오키(oyko35@naver.com)

본격적인 휴가철이 돌아왔습니다.
해마다 휴가를 앞두고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올해는 맑은 물에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벌천포해수욕장은 어떠실까요?
 


저희 가족은 몇 해 만에 방문한 벌천포해수욕장에서 부모님과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서해안은 바다물이 탁하다는 생각이 늘 들곤 했는데, 이곳은 물이 맑아서 좋았고 휴가철 안전하게 아이들과
물놀이하기 좋았던 해수욕장이어서 이번 글에서는 가실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나마 알아두시면 좋을 사항들과 함께 풍경을 남겨 보려 합니다.
 

 
바다로 물놀이를 가거나 갯벌로 조개를 캐러 가기 전에는 꼭 물때를 확인하고 시간 맞춰 가시길!
저희는 정신이 없어 확인 못 하고 무작정 일찍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물이 빠져 있더라구요.

아이들은 도착하자마자 물놀이를 해야 하는데 못해서 서운해 할까 봐 벌천포해수욕장을 코앞에 두고 꽃게라도 잡고 가자며 근처 물빠진 곳에 들어가 시간을 보냈습니다.
 

 
삽이며 양동이 등 조개 캐는데 필요한 것들을 챙겨오지 않아 조개는 못 캤어도 아이들은 다행히도 종이컵에 돌까지 들춰가며 열심히 꽃게를 잡고 즐거워 하였답니다.
 
혹시 모르니 바다로 놀러가실 때는 물놀이 용품 외에도 미니삽, 양동이 같은 담을 것, 장화 정도는 챙겨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신발도 물놀이를 위해 샌들로 신고 갔더니 부분부분 굴 껍질에 찔려 상처가 나더라구요.
 


사진 속에는 꽃게가 몇 마리 있을까요?

어찌나 빠른지 잠깐 놓치면 돌틈 속으로 슝~ 하니 도망을 간답니다. 오랫만에 보는 귀여운 꽃게가 바다를 보기 전부터 기분좋게 만들어 주었답니다.
 


꽃게와의 잠깐의 데이트 후 벌천포해수욕장 도착!!

조금 이른 방문에도 이미 많은 분들이 오셔서 시간을 보내고 계셨습니다.
벌천포해수욕장은 따로 주차장이 없어서 길가에 주차를 하신 후 돌담 아래로 내려오셔야 한답니다.
텐트를 쳐도 되고 취사도 가능해서 간단히 먹거리를 챙겨가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벌천포해수욕장 방문 시 꼭 지켜 주셔야 할 점들이 몇 가지 있는데요, 그 중 하나!
벌천포해수욕장은 모래해변이 아닌 돌로 이루어진 몽돌해변입니다. 몽돌 밀반출시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우리 부모님들도 숙지해 주시고 아이들에게도 꼭 알려주셔서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도착한 시점이 물이 빠졌다가 조금씩 들어오고 있었던 터라 아이들 물놀이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오랫만의 방문인지라 이리저리 둘러보다 보니 몇 해 전에는 볼 수 없었던 것들이 눈에 띄더라구요.
 
더 멀리 나가지 못하도록 안전줄이 쳐져 있었고 보트가 다니길래 무슨 용도인지 궁금했었는데, 물놀이객들이 안전하게 지내다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안전요원 분들의 보트였답니다.
 

 
벌천포해수욕장이 좋은 또 하나의 이유는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서 서산시에서 무료로 구명조끼를 빌려준다는 점입니다.
 
구명조끼 관리대장에 이름, 전화번호, 수량 정도만 작성하면 아이들 것은 물론 어른들 것까지 무료대여가 가능합니다. 많은 양의 구명조끼가 있으니 미처 못 챙겨오신 분들은 이용하시면 됩니다.

벌천포해수욕장에는 안전을 위해서 대한적십자사에서 나오신 분들이 계셨는데요, 구명조끼를 빌린 후 돌아오는 길 안전요원 분들께 언제부터 오셨나 여쭤 봤더니 벌써 25년째 안전을 위해 애쓰고 계신다고 하셔서 감사한 마음을 전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는 물론 어른까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해야지만 바다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안전을 위한 조치이니 꼭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안전하게 구명조끼 착용 후 저희 아이들, 조카들과 함께 본격적인 물놀이를 즐겼답니다.
 

 
아이들은 물속에서 조금만 놀아도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더라구요. 아이들이 더 논다며 물속에서 안 나온다고 떼를 써도 부모님께서 지켜보시면서 입술이 파래지거나 몸을 부르르 떤다면 꼭 데리고 나와 물을 말리고 체온을 높인 후 다시 놀게 도와주세요.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가려면 챙겨야 하는 짐이 어마어마하지요. 챙긴다고 챙겨도 꼭 놓고 온 것들이 있기 마련인데, 튜브나 음료 잡화의 경우는 근처에서 구입이 가능했습니다. 아이스크림도 구입 가능하고 파라솔과 테이블, 튜브는 대여도 가능하니 필요하신 분들은 들러 보세요.
 


구명조끼를 무료로 대여하는 곳 근처에는 튜브대여점도 있고 화장실도 있고 샤워장도 있습니다.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시면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샤워는 샤워장에서! 화장실에서는 볼일만!! 다음 분들을 위해서 깨끗하게 이용해 주세요.
 


놀다가 쉬다가 먹다가 또 놀다가 쉬다가 하다 보니 어느새 돌아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화장실에서 조금만 옆으로 가다보면 샤워실이 있습니다. 저렴하게 사용이 가능하니 필요하신 분들은 이용해 보세요. 물도 맑고 안전요원 분들도 계셔 든든하고 편의시설도 이 정도면 잘 갖춰져 있고 이만한 휴가지가 또 있을까요? 본격적인 휴가철 어디를 가시든 떠난 자리는 깨끗하게!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세요.

행복한 추억 가득한 휴가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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