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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 힐링 걷기좋은길 두계천 생태공원 황톳길, 입암저수지 수변산책로

5월 신록 즐기는 가벼운 트레킹코스

2024.05.17(금) 18:49:18걷는 여행자(dayee0@naver.com)

꽃이 피고 지며 화려했던 초봄에 이어 5월의 완연한 봄은 온 들판을 신록으로 물들입니다. 유초록의 잎을 올린 후려 시나브로 변화하던 나무는 어느새 울창한 숲을 형성하였네요. 하루하루 변해가는 모습이 꽃 못지않은 화사함을 보여줍니다. 짙은 빛으로 변해가는 풍경이 싱그럽고 바람은 시원합니다. 그러한 계절을 계룡 물길 따라 트레킹으로 즐겨봅니다.

계룡 두계천 생태공원
▲ 계룡 두계천 생태공원

두계천 생태공원 황톳길
▲ 두계천 생태공원 황톳길

계룡시에는 걷기좋은 길로 두계천 생태공원과 입암저수지가 있습니다, 두 곳 모두 맑은 물길 따라 수려한 경관이 펼쳐지고 산책로가 이어지네요. 이곳은 황톳길과 산책로가 맞닿아 이어지는 두계천 생태공원입니다. 여름날 최고의 시설인 물놀이장에서 출발하여 용남교를 전환점으로 약 2km 가볍게 걷게 됩니다.

두계천 생태공원
▲ 두계천 생태공원

두계천 생태공원 징검다리
▲ 두계천 생태공원 징검다리



두계천은 계룡시의 젖줄로 천황봉 남쪽 아래 골짜기에서 발원하여 숫용추, 암용추를 지나 시를 관통하네요 생태공원의 수변산책로는 용남교에서 물놀이장까지 약 2km로 물놀이장 건너편으로 800m 황톳길이 조성되었고 데크로드 전망대, 쉼터, 4개의 징검다리로 구성되었습니다. 징검다리를 따라 서로 간에 교차하며 즐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은 한 방향으로 걸어 한 바퀴를 돌아오게 됩니다.







두계천 수변 길은 그동안 몇 번 걸었었는데 5월의 풍경이 가장 아름답네요. 유초록에서 초록으로 변해가는 나무들의 색이 싱그럽고 하늘은 청명합니다. 곳곳으로 계절에 따라 야생화도 피고 지는데 현재는 황매화가 아름답네요. 어느덧 걷다 보니 반환점인 용남교에 도착합니다. 교각 위에서 두계천의 싱그러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끝자락으로는 계룡산 천황봉도 있습니다.



두계천 생태공원 반환점 용남교
▲ 두계천 생태공원 반환점 용남교

두계천 생태공원 황톳길과 자전거길
▲ 두계천 생태공원 황톳길과 자전거길

반환점을 돌아 두계천 맞은편으로는 황톳길과 자전거길이 나란히 합니다. 반대편 구간은 다소 한산하였는데 황톳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네요. 모두가 한결같이 신발과 양말을 벗고는 맨발로 황톳길을 걷습니다. 초입 딱딱하게 굳었던 땅은 황톳길 한가운데로 들오오면서 질퍽하게 변해갑니다. 미세하게 물이 분사되는 호수 설치로 인해 조금 더 걷기 좋은 길이 되었습니다.



두계천 생태공원 황톳길
▲ 두계천 생태공원 황톳길



황톳길 끝으로 멀리 계룡산 천황봉이 선명해집니다. 두계천 수변공원은 물놀이장으로 원점회귀하여 석계리 방향으로 조금 더 이어갈 수도 있습니다. 자전거와 사람들이 동시에 건널 수 있는 징검다리를 건너 임도 산책로가 계속됩니다. 신도안 파크골프장에서 돌아 나와 두 번째 목적지인 입암저수지로 향합니다.

두계천 생태공원에서 건너다보이는 계룡산 천황봉
▲ 두계천 생태공원에서 건너다보이는 계룡산

입암저수지는 두계천 생태공원에서 자동차로 약 15분 거리로 계룡시 끝자락에 위치하였네요. 2017년부터 진행된 입암리 마을 종합개발 사업으로 생겨난 명소로 가을날 메타세쿼이아 단풍이 유명합니다. 마을 끝으로 넓은 주차시설과 공원이 조성되었고 그 위 제방 너머로 입암저수지가 있습니다.

입암저수지 주차장
▲ 입암저수지 주차장

계룡 입암저수지 메타세쾨이아길
▲ 계룡 입암저수지 메타세쾨이아길

입암저수지는 메타세쿼이아와 붉은 단풍나무가 어우러져서는 계절을 잊었습니다. 하나의 풍경 속에 봄, 여름, 가을이 동시에 교차하네요. 저수지를 끼고 걸을 수 있는 둘레길이 965m에 이르고 초입으로는 카페도 있습니다. 둘레길은 데크길과 메타세쿼이아 숲길, 제방길로 연결됩니다.



입암저수지에 드리워진 단풍나무
▲ 입암저수지에 드리워진 단풍나무



메타세쿼이아 군락 끝자락으로 계룡시, 입암저수지를 하트 조형물도 설치되었습니다. 메타세쿼이아 사이로 건너다보였던 데크길의 시작입니다. 카페가 있는 초입으로 잠깐의 북적임만 있을 뿐 내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산책을 즐기게 됩니다. 빠른 걸음으로는 약 20분 천천히 걸어도 30분 안팎으로 한 바퀴를 돌아 나오게 됩니다.

계룡 입암저수지 ㅏ트 조형물
▲ 계룡 입암저수지 하트 조형물





첫 방문 시 주변 경관의 아름다움에 빠져서는 제법 길게 천천히 즐겼던 길은 찾아오는 횟수가 잦아지면서 속도가 빨라져 시간도 단축됩니다. 한 바퀴는 조금 아쉬워 두 바퀴를 연속으로 걸으며 5월의 신록을 즐깁니다. 겨울을 지나 조금 늦게 잎을 올린 메타세쾨이아는 울창해졌고 그 사이로 자리 잡은 단풍나무 등 활엽수도 싱그럽습니다.





계룡 입암저수지 데크길
▲ 계룡 입암저수지 데크길

뚝방에서는 데크길과 메타세쿼이아 군락이 마주한 삼각형 형태의 수변산책로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코스가 길지 않은 것이 장단점이 되어 누군가에게는 가볍게 걸을 수 있어 좋고 누군가에게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네요. 하지만 계절별로 풍경이 변화하고 아침저녁 저녁 햇살에 따라 전경이 달라집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사람의 감성을 자극한 은은함이 있습니다.
 
충남 계룡에는 아름다운 계절을 만끽하는 걷기 좋은 물길이 있습니다. 두계천 생태공원과 입암저수지 수변으로 5월 신록이 짙어지며 아름다웠습니다. 가볍게 걸으며 아름다운 자연을 즐겨보세요.






두계천 생태공원
충청남도 계룡시 신도안면 정장리 471-1

입암저수지
충청남도 계룡시 두마면 입암길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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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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