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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만큼 높이 솟은 미륵불

공주 우성면의 성곡사를 찾아서

2011.08.04(목) 원공(manin@dreamwiz.com)

   
▲ 산중턱에 우뚝솟은 미륵불

4일, 공주시 우성면에 있는 성곡사를 찾았다. 오래만에 비가 그치고 햇살이 비친다. 하늘은 구름을  잠시 열어 젖히고 이쁜 뭉게구름을 마구 피워낸다. 그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잠시 서서  파란  하늘을  바라보았다.  하늘 아래로 먼 산중턱에 큰 석불이 서 있다.  십리밖 멀리에서도 또렷이 보일 만큼 아주 웅대해 보인다. 산속에 신비스럽게 우뚝 솟아 있는 하얀 석불은 나의 발걸음을 잡아 끈다.

 우성면 방문리를 지나 산길로 들어 섰다. 매미울음 소리가 요란히 들려온다.  일주일의 짧은 생을 살아야하는 서러움인지  무더운 여름을 짜증스러워 하는  것인지 그 속내를  알 수 없지만 성곡사는 그들 울음소리로 가득하다.  산길을 굽이 돌아 주차장에 들어 섰다. 주차장은 텅비어 있다. 길가에 서 았는 안내판만이 반갑에 맞이할 뿐이다.

대웅전으로 올라가는 길에 관음전이 있고 대웅전 오른쪽에 천불상이  있다. 대웅전 좌 우로는 명부전과 나한전이 자리하고 있다. 천개의 부처가 모셔져 있는 천불상에 이르니 금빛을 두른 부처님들이 마치 군인들이 도열하듯  말없이 서있다. 이따금  사람들이 찾아와  공손한 마음으로 불공을 드리고 있을 뿐 고요하다. 천불상을  내려와 대웅전 왼쪽 아래로 다시 올라가면 아주 큰 부처가 반듯하게 누워 있고, 그 뒤 산위로 우뚝솟은 미륵불을 볼 수 있다.

 십리밖 멀리에서도 또렸이 보였던 미륵불이다. 30m 넘는  큰 와불 뒤에 흰빛을 두르고 우뜩 솟아 있다. 너무 높아 오래 바라볼 수가 없다. 석가모니 입멸후 56억 7천만년 뒤에나 사바세계에 출현한다는 미륵불은  중생을의 궁휼한 마음 어루만져 주기위해  오늘도 중생들을 지켜보고 있다.성곡사는 공주시 우성면 고불산에 위치한 천불대참회 도량이다. 1982년 부터 짓기 시작한 절로 역사는 얼마 되지 않으나 석불의 규모가 매우 클 뿐만아니라 많은 불상이 있어 사람들로 하여금 많은 관심을 갖게 한다.

   
▲ 천불상에서 한 여인이 불공을 드리고 있다
   
▲ 대웅전에 있는 풍경의 모습
   
▲ 각기 다른 표정을 짓고 있는 불상들(나한전)
   
▲ 대웅전과 명부전의 모습
   
▲ 와불과 미륵불 그리고 지장전(오른쪽)
   
▲ 공주시 우성면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 온다
   
▲ 천불상
   
▲ 관음전에서 한 불상이 호탕하게 웃고 있다
   
▲ 십일면관세음보살(관음전)
   
▲ 약사전 경내에 있는 불상
   
▲ 대웅전에 올라가기 전에 만나는 관음전과 석탑
   
▲ 명부전 외벽에 조각되어 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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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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