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전체기사

전체기사

충남넷 미디어 > 소통 > 전체기사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 태안 이종일의 생애

최초 한글 신문 창간, 3.1 독립선언문 전국에 배포

2024.03.27(수) 10:47:30장군바라기(hao021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잘 아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 옥파 이종일 생가지.

▲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

 

순 한글 신문인 제국신문을 창간하고 민족대표 33인의 하나로 3.1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지만, 세상에는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은 충남 태안의 독립운동가 옥파 이종일 생가를 찾아 선생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려봅니다.

 

옥파 이종일 생가지에 세워진 선생의 동상.

▲ 옥파 이종일 생가지에 세워진 선생의 동상.


생가에 세워진 선생을 기리는 글에 따르면 옥파 이종일은 1858년 태안군 원북면 반계리 89번지에서 태어나 15살 어린 나이에 문과에 급제할 정도의 수재였다고 합니다. 수신사 박영효를 수행하는 사절단의 일원으로 일본을 다녀와 개화된 문물을 접하고 개화의지를 가졌지만, 쇠퇴한 국운을 통탄하며 중추원 의관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으로 구국운동에 뛰어들었습니다.

 

옥파 이종일 선생 생애와 생가지 안내도.

▲ 옥파 이종일 선생 생애와 생가지 안내도.

 

독립협회에 참여해 독립신문에 다수의 논설을 게재하고 대한제국민력회를 조직해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고 민권운동을 전개했습니다. 보성학교 교장에 취임한 이래 전국 7곳의 학교장을 역임하며 교육사업에 전념했고, 1898년에는 최초의 한글신문인 제국신문을 창간해 계몽운동에 앞장서는 등 민족자주성을 일깨우는 선각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태안 옥파 이종일 생가지 내부.

▲ 태안 옥파 이종일 생가지 내부.

 

3.1운동 당시에는 민족대표자 33인으로 참여해 독립선언서 35000장을 비밀리에 인쇄하여 전국에 뿌려 독립운동 확산에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자강회와 조선국문연구회 등 항일 구국단체를 조직하고 한글 맞춤법 연구에 이바지하다 1925년 사망했습니다.
 

1919년 3.1운동 민족대표 33인으로 참여한 옥파 이종일을 기리는 '충애사'

▲ 1919년 3.1운동 민족대표 33인으로 참여한 옥파 이종일을 기리는 '충애사'


옥파 이종일을 기리는 충애사 전경.

▲ 옥파 이종일을 기리는 충애사 전경.


하지만, 그는 헌신적인 애국독립운동에도 그동안 공적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선생의 생가터는 태안보훈공원에 있는데 그나마 1979년 지역 여자상업학교 교장 선생님이 발굴해 1986년에서야 복원되었습니다. 나무로 지은 초가집과 복원할 때 지은 사당, 낮은 돌담이 남아 있습니다.
 

옥파 이종일 사우 인근의 연못과 전각.

▲ 옥파 이종일 사우 인근의 연못과 전각.


태안군은 그동안 빚이 가려진 이종일 선생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오는 10월 기념관을 새롭게 착공해 2026년 완공할 계획입니다. 기존 생가건물(108)을 새로 단장해 기념관으로 사용하고 관리동을 신축해 누구나 편히 방문하는 학습 공간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태안 옥파 이종일 기념관 전경.

▲ 태안 옥파 이종일 기념관 전경.

 

생가지 주변 428877부지에는 옥파, , 물의 만남을 주제로 활짝 핀 꽃들을 연상시키는 스토리텔링 공간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밖에 산책로와 언덕, 광장 등 기존 외부 공간을 활용해 광복의 여정과 이종일 선생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콘텐츠도 새롭게 꾸민다고 합니다.

 

태안 옥파 이종일

▲ 태안 옥파 이종일


기울어가는 나라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민중계몽에 매진하고 언론인이자 교육자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이종일 선생의 애국독립과 개화사상이 좀 더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태안여행을 오신다면 옥파 이종일 선생의 생가도 한번 들러주셨으면 하는 소망을 빌어봅니다.


이종일선생생가
충남 태안군 원북면 옥파로 199-7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