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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봄 산책 코스 - 샘골도시공원

2024.03.23(토) 16:33:20별빛새싹(mej78@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봄바람이 부드럽게 불어오고, 곳곳에서 꽃봉오리가 터지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주말을 맞이하여 가볍게 산책하고 싶은 분들이 계실 텐데요. 태안에 살고 있거나 다니러 오신 분들이라면 잠깐 들러서 산책하기 좋은 공원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태안읍 동문리 829번지 일원에 위치한 샘골도시공원입니다. 태안군이 2018년부터 총 3만 3945㎡ 면적에 4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2021년에 사업을 완료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서산의 호수 공원을 보며 태안에도 비슷한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규모는 작지만, 샘골도시공원이 생겨서 그나마 위로가 됐습니다. 산책로의 길이가 485m로 비교적 짧아서 걷기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이나,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반려동물을 산책시키는 사람들 등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장소입니다.

주차장 모습
▲ 주차장 모습

읍내에 사시는 분들은 대부분 걸어서 공원을 찾아오시고, 멀리서 오시는 분들을 위한 주차장도 준비되어 있어 약 1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공원 안내도
▲ 샘골도시공원 안내도

공원 안내도에 표시된 바와 같이,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샘골천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로 비교적 간단한 코스입니다. 운동을 목적으로 오시는 분들은 이 코스를 여러 번 반복하여 걷기도 합니다.

가벼운 봄 산책 코스 - 샘골도시공원 사진
▲ 산책로 모습

공원이 조성된 지 몇 년 안되어 나무들이 아직은 왜소하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주변 경관이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곳곳에 심어진 단풍나무 덕분에 가을이면 아름다운 단풍길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봄 산책 코스 - 샘골도시공원 사진
▲ 징검다리 모습

냇물 위에 놓인 징검다리를 건너면 반대편 길에서도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샘골천이 더욱 깨끗하고 보기좋게 관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데크 길
▲ 데크길

대부분의 산책로는 평탄하고, 경사진 부분에는 사진에서 보듯이 완만한 데크길이 설치되어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분들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초록색 식물이 아직 많지 않은 이른 봄이지만, 녹음이 짙어지는 계절에는 주변 경관이 더욱 생기 넘쳐 산책하기에 이상적입니다.

중간 정자
▲ 정자 쉼터

데크길을 따라가면 정자 쉼터가 나타납니다. 사진에서 볼품없어 보이는 식물은 핑크뮬리입니다. 가을에 이곳을 찾으면 정자 주변에 펼쳐진 핑크빛 물결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 수 있습니다. 가을에 이곳을 소개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실제로는 훨씬 더 예쁜데 말이죠.

가벼운 봄 산책 코스 - 샘골도시공원 사진

정자 주변에 산수유 나무가 심겨져 있어 이제 서서히 꽃을 피우기 시작하네요. 본격적인 봄이 오면 주변이 더욱 예뻐질 것 같습니다.

가벼운 봄 산책 코스 - 샘골도시공원 사진
▲ 다리 모습

샘골천을 가로질러 있는 다리의 모습입니다. 눈에 띄는 빨간 조형물이 있어 사진 찍기에 아주 좋습니다. 아마도 태안의 상징인 동백꽃이 만개한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벼운 봄 산책 코스 - 샘골도시공원 사진
▲  쉼터 공간

다리를 건너면 휴식 공간이 나타납니다.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 간단한 운동 기구, 그리고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어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어린 자녀들 둔 엄마들이 유모차를 끌고 와서 이곳에서 쉬며 산책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가벼운 봄 산책 코스 - 샘골도시공원 사진

산책로에 예쁜 꽃들이 종종 보여 봄의 기운을 만끽하며 산책하기에 정말 좋네요.

가벼운 봄 산책 코스 - 샘골도시공원 사진
▲ 저류지 모습

길을 따라 올라가면 큰 연못 같은 저류지가 나타납니다. 백화산에서 일 년 내내 흘러내리는 물이 이곳에 모여 공원을 가로질러 흐릅니다.

가벼운 봄 산책 코스 - 샘골도시공원 사진

가벼운 봄 산책 코스 - 샘골도시공원 사진
▲ 기념비석 

어릴 적 태안 읍내에 살지 않아 기억이 선명하지 않지만, 읍내에 거주하셨던 분들에게 샘골은 1년 내내 물이 흐르는 곳으로 빨래를 하고 멱을 감던 추억의 장소였다고 합니다. 이제 그 샘골이 재정비되어 샘골도시공원으로 변모하였습니다.

가벼운 봄 산책 코스 - 샘골도시공원 사진

연못 물이 제법 많고 전체적인 주변 경관도 예쁩니다. 

가벼운 봄 산책 코스 - 샘골도시공원 사진
▲ 연못에 사는 잉어떼 모습

연못에는 다양한 물고기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채로운 색상의 잉어들이 여유롭게 헤엄치는 모습이 아름다워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가벼운 봄 산책 코스 - 샘골도시공원 사진
▲ 청조루 모습

도시공원의 끝자락에 위치한 청조루라는 정자는 신발을 벗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공원 전경은 물론 태안 시내의 모습까지 조망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봄 산책 코스 - 샘골도시공원 사진
▲ 청조루 입구 모습

가벼운 봄 산책 코스 - 샘골도시공원 사진
▲ 청조루옆 나무 데크길

가벼운 봄 산책 코스 - 샘골도시공원 사진
▲ 청조루 뒷편에서 시작하는 백화산 등산로 초입 모습

짧은 산책로가 아쉽다면, 청조루 뒤쪽에서 시작하는 등산로를 따라 태안의 명산 백화산 정상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등산하는 동안 백화산 정상에서 흘러내리는 시냇물 소리를 들으며 낭만적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길은 제가 백화산에 갈 때 자주 이용하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점점 따뜻해지는 봄날 가벼운 산책이 하고 싶다면 태안 샘골도시공원에 들러 쉬었다가시기 바랍니다. 각 계절마다 다양한 풍경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샘골도시공원
충남 태안군 태안읍 동문리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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