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지지마마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과일을 참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딸기를 가장 좋아한답니다.
3월 신학기를 맞아 피곤한 아이들을 위해 딸기의 고장인 논산으로 비타민 충전 여행을 다녀왔어요.
 
충남 논산에서 매해 생산되고 있는 딸기는 약 3만톤 정도 된다고 하는데요.
특히 매년 봄에는 딸기 축제가 열려서 전국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모이기도 하고, 아이들과 수확 체험도 할 수 있는 농장이 많은 곳이랍니다.
아이들과 다녀온 ‘온누리농장’은 논산시 농촌교육농장으로서, 논산시가 인증한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장인데요. 즐거웠던 그날의 기억, 도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게요.





유난히 칼바람이 많이 불었던 날, 드디어 온누리 농장에 도착했어요.
체험 예약은 네이버에서 날짜와 시간을 미리 예약하고 방문해야 하고, 농장의 딸기양 부족으로 체험 진행 불가시 5~7일전 예약 취소 안내를 할 수 있다고 해요.



아이들과 안으로 들어갔더니 정말 넓고 쾌적하게 해두셨더라고요. 
무려 200평이라고 하는데, 그 엄청난 규모에 입이 떡 벌어진답니다.
실내는 훈훈하진 않지만 활동하기 괜찮은 정도의 온도였고 체험 시간 10분 전부터 입장 가능하니 조금 일찍 도착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딸기 체험 시작하기 전에 안전 수칙 먼저 살펴봤어요.



‘온누리농장’을 선택한 이유는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놀이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딸기 체험이 끝나고 나서 놀이할 시간을 충분히 주신다는 점이었어요.
미끄럼틀, 에어바운스, 편백 나무 놀이, 소꿉놀이, 볼풀, 그림 그리는 공간 등 모든 영역이 다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마치 키즈카페에 온 것 같은 느낌!
체험 테이블과도 가까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아이들의 안전과 방문객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서로 배려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따뜻한 커피나 물, 체험 도구, 휴대폰 충전이 가능한 공간이 있었고요. 
컵라면과 음료수는 별도로 구매해서 먹을 수 있어요.



개수대도 보입니다. 



안내받은 체험 테이블에는 시식 딸기와 간단한 간식 그리고 저희가 예약한 딸기초코퐁듀 체험과, 딸기 큐브케이크 재료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딸기 체험 비용은 입장료 1인 5,000원이고(24개월 미만 영아 1명 무료), 딸기 따기와 체험 프로그램 비용은 별도로 지불 해야 해요. 저희 가족은 4인 입장료 20,000원에 체험비 29,000원 이렇게 49,000원을 미리 선결제 했어요.



먼저 딸기 수확 체험부터 시작됩니다.
아이들에게 딸기가 상하지 않게 만지지 않고 가위로 잘라 수확하는 거라고 일러주고, 스티로폼 박스와 가위를 챙겨서 하우스 안으로 들어갔어요.



비닐하우스 안은 30도 정도 되는 여름 날씨이기 때문에 겉옷을 벗고 들어가도 된답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던지요!
서로 딸기를 잘라보겠다고 의욕이 넘치는 모습, 빨갛게 잘 익은 딸기를 똑 잘라서 행복해 하는 두 아이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각자 맘에 드는 딸기를 열심히 땄더니 한 박스가 금방 채워집니다.
논산 온누리 농장에는 신선하고 상큼한 딸기가 가득하답니다.



스티로폼 상자에 원하는 만큼 딸기를 수확한 후 저울에 달아 별도로 결제하면 되는데요.
딸기는 100g당 2,600원으로 저희는 1kg정도 수확했더라고요.



이제 요리 체험할 시간이에요.
테이블 위에 있는 큐알 코드를 찍어서 만드는 방법을 동영상으로 미리 보고 아이들과 쉽게 만들 수 있답니다.
먼저 딸기 초코 퐁듀를 만들어봐요.
깨끗이 씻은 딸기를 기다란 꼬치에 조심조심 끼워 넣고요.



두 가지의 초콜릿을 열심히 녹여서 딸기를 조심스럽게 퐁당~
큰 아이가 초코가 묻은 딸기 위에 스프링클을 뿌려서 예쁘게 마무리 장식했어요.



다음엔 딸기 큐브 케이크를 만들었어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딸기와 카스테라를 조심조심 집중하며 자르고요.
딸기, 카스테라, 생크림 순서로 차곡차곡 쌓으며 떠먹을 수 있는 큐브 케이크를 완성 했지요.



이 날 이후로 우리 큰 아이의 장래희망 중 하나로 요리사가 추가 되었어요. 
너무 너무 재밌었다고 하더라고요.



어느 정도 체험이 마무리 됐을 즈음, 사장님께서 마이크를 잡으시더니 부모님 참여 이벤트를 시작하십니다.
남자들은 제기 차기, 여자들은 신발을 던져서 점수판 안으로 집어넣기!
1등 우승자에게는 주스용 딸기 1kg 증정한다는 말씀에 대부분 적극적으로 지원하셨어요.



점수판 안으로 신발 던지기.. 생각보다 정말 어렵더군요.
우리 부부는 모두 탈락! 
 


체험 시간인 2시간 30분 동안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도 모두 신나는 분위기에서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가득 안고 돌아왔네요.
딸기 수확 체험과 키즈카페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공간, 농촌 교육 농장 ‘온누리 농장’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온누리 딸기농장
충남 논산시 부적면 신교길 28-24 

 - 운영 시간 : 10:00~17:00(토, 일요일은 9시 시작)
 - 문의 전화 : 0507-1490-9211
 - 네이버로 예약 후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