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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 조선시대 명문도장 종학당에 갔다 오다

2024.03.04(월) 11:52:05favelose(alclsrhfahr@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논산, 조선시대 명문도장 종학당에 갔다 오다 사진

이제 3월이 시작되며 날이 따뜻해진 거 같습니다. 포근한 봄이 찾아오는 걸 느끼면서 파평윤씨 문중의 자녀교육을 위한 종학당을 갔다 왔습니다.

홍살문이 인상적인 종학당 입구
▲ 홍살문이 인상적인 종학당 입구

푸르른 소나무가 인상적인 종학당의 입구는 홍살문이 반겨줍니다. 연중무휴 24시간 오픈을 하는 종학당은 언제든 방문해도 됩니다. 이날 방문했을 땐, 아직 바람은 좀 불긴했지만 따스한 봄 날씨가 느껴졌던 거 같습니다.

충남 논산, 조선시대 명문도장 종학당에 갔다 오다 사진

종학당은 윤순거가 인조 21년(1643년)에 문중의 자녀를 교육하기 위해 지은 일종의 교육기관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종학당이 유명세를 치르게 되면서 전국의 똑똑한 자제들이 찾아와서 교육을 받았다고 하며 과거에 급제하는 학생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배롱나무가 멀리서 보이는 종학원 건물 입구
▲ 배롱나무가 멀리서 보이는 종학원 건물 입구

종학원 건물 전경
▲ 종학원 건물 전경

입구에서 바로 왼쪽으로 꺾으면 종학원 건물이 보입니다. 우리가 지금 부르는 종학당은 사실 종학원의 일부라고 합니다. 종학당이 화재로 불탔다가 1970년에 윤정규가 지금의 종학당을 재건했다고 합니다.

아직 꽃이 피지 않은 종학원의 배롱나무
▲ 아직 꽃이 피지 않은 종학원의 배롱나무

종학원의 명물이라 불리는 배롱나무들에 아직 꽃이 피지 않았네요. 산수유와 매화와 더불어 봄꽃의 정수를 보여준다는데 아직 3월 초라서 그런가 꽃은 그림자도 보이지 않습니다. 자세히 보니깐 꽃망울이 피어오른 건 보였으니 아무래도 꽃구경은 조금 더 기다려야 될 거 같습니다.

연못 너머에서 보이는 종학당 정수루(淨水褸)
▲ 연못 너머에서 보이는 종학당 정수루(淨水褸)

종학당 중심에 있는 연못을 마주 보는 2층 누각인 정수루는 과거 선비들이 토론하고 시문을 짓던 장소라고 합니다. 지금은 겨울의 다소 쓸쓸한 모습만 남아있지만 여름에는 연못에 연꽃이 화사하게 피어오른다고 하는데 실로 절경이라고 하는군요.

백록당 입구
▲ 백록당 입구

정수루로 들어서는 문을 지나면 종학당의 하이라이트라고 말하는 산수유, 백매화 밭이 있습니다. 붉고, 노랗고, 하얀 봄꽃의 향연은 봄 중순에만 볼 수 있다는 진풍경입니다. 이걸 보기 위해서 종학당을 방문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종학당 백록당(白鹿堂)
▲ 종학당 백록당(白鹿堂)

입구를 따라 걷게 되면 백록당과 2층 누각의 정수루로 이어집니다. 3월 중순부터 매화가 피어오를 즘에는 오래된 한옥과 봄꽃의 풍경이 어울려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하얀 사슴, 영재를 뜻하는 백록당
▲ 하얀 사슴, 영재를 뜻하는 백록당

1628년에 창건된 백록당은 상급 과정의 학생들이 사용하는 공간으로 지금으로 친다면 고등학교 정도의 건물이었을 거로 예상됩니다. 밑에서 내려다볼 때부터 남달랐다고 느꼈는데 백록당의 웅장한 자태가 사람을 압도하는 거 느낌까지 드는 거 같습니다.

종학당 정수루(淨水褸)
▲ 종학당 정수루(淨水褸)

2층 구조로 이뤄지는 정수루는 2층에서 보는 경치도 좋지만 1층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있는 것도 상당히 좋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종학당과 병사 저수지의 풍경을 보면서 쉬어가기에 참 좋을 거 같습니다.

정수루는 신발을 벗고 올라가세요
▲ 정수루는 신발을 벗고 올라가세요

정수루의 긴 마루
▲ 정수루의 긴 마루

정수루의 긴 마루를 보고 있으니 세월에서 느껴지는 아우라가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과거 조선시대 선비들도 이곳의 풍경을 즐기면서 토론을 하고 풍류를 즐겼을 거라 생각하니 재미있네요.

충남 논산, 조선시대 명문도장 종학당에 갔다 오다 사진

종학당은 사람들의 출입이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돌아보기 좋은 거 같습니다. 곧 시작될 꽃들의 절정으로 종학당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기다리고 있는데 소문을 듣고 많은 사진작가들과 관광객들이 찾아올 예정이네요. 앞으로가 기대가 됩니다.


종학당 
충남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 산41-10
논산관광안내소: 041-746-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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