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은 백제의 문화가 가장 화려하고 왕성하게 꽃을 피웠던 웅진(공주), 사비(부여) 시기의 배후 도시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왕실과 도성의 건축 자재나 생활 토기들을 공급하는 거점 도시의 역할을 하였고, 이와 관련된 유물들을 발굴하고 수집, 보존은 물론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여 청양의 백제문화와 역사를 알리고자 백제문화체험박물관을 건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백제문화체험박물관은 어린이들이 백제의 문화와 예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백제체험관’, 청양의 백제문화가 전시되어 있는 ‘백제문화체험박물관’, ‘농경문화전시관’ 그리고 ‘금광체험관’ 등 모두 네 곳의 체험관과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야외에 있는 농경문화전시관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백제문화체험박물관과 어린이백제체험관은 천 원~삼천 원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백제체험관>

3.1일 휴일에 찾아가 본 어린이백제체험관은 꽃샘추위에도 아랑곳없이 부모 손을 잡고 체험 온 어린이들로 북적였습니다. 청양에 깃든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활용해 만든 어린이 전문 역사문화 체험시설인 어린이백제체험관은 어린이들이 백제문화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는 체험과 학습을 통해 역사의식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1층에는 3곳의 체험실이 있고, 2층에는 카페와 포토존, 체험교실이 있습니다. 




<백제문화마을>

이곳에서는 백제마을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백제인들의 옷을 직접 입어보기도 하고, 백제마을의 집이나 불상 등을 만들어보고, 백제의 보물을 찾아보기도 하면서 백제인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청양예술마을>

이곳에선 가마 속 탐험, 토기조각 맞추기, 세밀화 그리기 등 청양의 장인들이 만든 백제 기와와 토기 등을 생각하고 직접 그려보기도 하면서 청양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칠갑어드벤처>

이곳은 백제 산성을 지켜라, 칠갑산 오르기, 칠갑산보물친구들 등 옛날부터 오늘까지 이어온 청양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는 청양 놀이터입니다.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청양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알리려는 목적의 백제문화체험박물관은 단순히 옛 것의 보전만이 아니고,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와 역사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기 위함이어서 백제에서 현재까지의 수많은 역사, 문화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토기 가마 전시관>

표를 구입한 후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백제의 후손임이 자랑스럽게 느껴질 만한 토기 가마 전시관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이곳은 삼국시대부터 근대까지 청양 지역에서 토기와 기와, 도자기 등을 굽던 가마터를 복원하여 재현해 놓은 전시공간입니다.  


<한상돈 선생 기념 체험교실>

2층으로 올라가면 청양군민들이 기증해서 만들어진 여러 전시실이 있습니다. 그 중 나이든 분들에게는 추억을 소환해 주고, 어린이들에겐 재미를 선사해 주는 한상돈 선생 기념 체험교실을 소개합니다. 원래 폐교가 된 수정초등학교를 한상돈 선생이 생전에 모아놓은 수많은 유품들을 토대로 백제문화체험박물관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춘포짜기>

명주와 모시를 섞어서 만드는 베로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는 봄부터 입는 옷이라고 하여 춘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모시가 서천을 대표한다면 춘포의 고장은 청양이라고 합니다. 한때는 청양에서 춘포시장이 번성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수요가 많이 줄어 수의에 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청양의 3.1운동>

3.1운동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일어났던 평범한 사람들의 항일 외침이었기 때문에, 이곳 청양에서도 백곡마을을 중심으로 3.1만세운동이 펼쳐졌다고 합니다. 3.1절 휴일에 찾아 온 백제문화체험박물관에서 3.1만세운동 관련 내용을 접하게 되니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했습니다.  


<포토존>

요즈음은 어느 곳을 가든지 그곳을 다녀왔다는 인증을 위한 포토존이 만들어져 있지요. 이곳 백제문화체험박물관에도 백제 옷을 입고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가마터 형상의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농경문화전시관>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옆 야외에 위치한 농경문화전시관은 온전히 청양군민들의 기증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근현대 농업활동의 도구들과 생활용품들을 전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금광체험관>

청양은 1970년대까지 우리나라 금 생산량의 70%를 생산했던 금 광산들이 있던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 체험관은 그 중에서 당시에 최대 금 광산인 구봉광산을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길 4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