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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강경 옥녀봉

근대문화역사가 숨쉬는 강경 옥녀봉

2024.03.04(월) 07:35:20카바티나김(onlygjr@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전설의 강경 옥녀봉 사진

보름날 선녀가 내려와 목욕했다는 전설의 봉우리 옥녀봉이다. 
금강이 훤히 내려다보이고 해발 44m의 낮은 봉우리라 누구나 쉽게 올라갈 수 있다. 
옥녀봉은 논산 8경 중 하나로 공원이 들어서 있어서 산책하러 많은 주민이 찾기도 하지만 강경을 찾은 관광객도 제법 많이 찾는다. 
산봉우리 모습이 옥녀가 단정히 않아 있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옥녀봉의 유래비인데 옥황상제의 딸이 선녀들과 산 아래 흐르는 강물로 내려와 목욕을 하다가 시간이 늦어 급하게 올라가느라 제대로 옷을 입지 못해 가슴을 드러낸 체 올라가게 되었는데 이를 본 옥황상제의 노여움으로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고 땅에 떨어지게 되어 날마다 산에 올라 기도를 하며 용서를 빌었지만 끝내 하늘나라에 가지 못하고 땅에서 죽었다는 슬픈 이야기의 내용이다. 
 
전설의 강경 옥녀봉 사진

길 찾기로 옥녀봉을 검색하면 넓은 주차장으로 안내를 한다. 옥녀봉으로 올라가기 전에 여러 비석이 놓여 있다. 옥녀봉에 형상 바위가 많이 있는데 어느 곳에 형상이 있다는 안내도이다.

전설의 강경 옥녀봉 사진

전설의 강경 옥녀봉 사진

전설의 강경 옥녀봉 사진

아래 주차장에서 옥녀봉으로 가는 길이 여러 갈래인데 나는 이 계단을 통해 올라갔다.
천국으로 향하는 계단처럼 위는 보이지 않지만 한 계단씩 올라갈 때마다 기대감이 설렌다. 

전설의 강경 옥녀봉 사진

계단을 통해 옥녀봉에 오면 꼭 보게 되는 곳이 우리나라 기독교 역사에 기록된 한국 침례교회가 시작되고 처음 예배드린 최초의 예배지가 있는 곳을 보게 된다.  
우리나라 기독교 역사에 기록된 한국 침례교회가 시작되고 처음 예배드린 장소이다. 

전설의 강경 옥녀봉 사진

이곳에서 사역한 침례교회의 선교사들과 목회자들의 연대기가 당시의 사진들과 함께 정리되어 기록으로 남겨져 있다. 
기독교한국침례교회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 주는 좋은 기록을 잘 정리해 놓아 근대역사 문화의 한 부분을 알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전설의 강경 옥녀봉 사진

조선시대 말기인 1896년 미국 침례교회단에서 파견된 파울링 선교사가 강경과 인천을 오가며 포목 장사를 하던 지병석 집사에게 침례를 베풀고 그의 자택인 이곳에서 첫 주일 예배를 드린 곳이라 한다.

전설의 강경 옥녀봉 사진

옛 주택을 보수하고 향토유적 제38호로 보존하고 있다.
파울링 선교사는 이후 1899년까지 이곳에서 거주했다고 한다.

전설의 강경 옥녀봉 사진

둘러만 봐도 강경 근대문화역사 공부가 저절로 된다.

전설의 강경 옥녀봉 사진
기독교한국침례교회 국내 최초 예배지에 대한 안내문

전설의 강경 옥녀봉 사진

옥녀봉 공원에 도착하면 여러 안내문이 있어서 어느 코스로 가면 어떤 게 있는지 잘 설명돼 있다.
안내도를 보면 강경 성당, 강경 역사관, 강경 구락부, 옥녀봉 공원 등 볼거리가 제법 많다. 

전설의 강경 옥녀봉 사진

옥녀봉은 논산 스탬프 투어 장소이기도 하다.
충남 논산문화관광재단에서 주관하는 스탬프 투어는 지정된 공간 또는 행사 장소를 찾아 비치돼 있는 리플릿에 도장을 받는 방식의 여행 프로그램이다. 모든 코스를 완주한 뒤 마지막 장소에서 인증을 마친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지급된다고 한다.

전설의 강경 옥녀봉 사진

전설의 강경 옥녀봉 사진

전설의 강경 옥녀봉 사진

강경에는 근대역사 문화의 유적들이 많고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최초의 역사'로 기록되는 '신사참배 거부 운동' 과 '최초의 스승의 날 시작' 등 사건과 역사가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설의 강경 옥녀봉 사진

높지 않은 옥녀봉 언덕 정상에 올라가면 송재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금강과 논산평야의 조화로운 풍경은 한 폭의 그림과 같다. 

전설의 강경 옥녀봉 사진

송재정에서 바라보는 금강과 넓은 논산평야는 특히 노을 지는 시간대에 가면 황홀한 경치를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전설의 강경 옥녀봉 사진

옥녀봉 봉수대에 대한 설명이 잘 나와있다. 

전설의 강경 옥녀봉 사진

옥녀봉의 옛 이름은 강경산이라고 한다.
나라에 큰일이 날 때마다 밤에는 횃불, 낮에는 연기를 피워 알리는 봉수대이다.
이곳 강경 옥녀봉 봉수대는 직봉이 아닌 간봉으로 이웃 익산군 용안면 광두운산의 봉수를 받아 황화산성 노성으로 연락했고 노성 봉수대는 북쪽 공주군 월성산 봉수대로 전했다고 한다. 

전설의 강경 옥녀봉 사진

옥녀봉엔 230년 된 느티나무가 자리잡고 있고 옥녀봉에서 내다보는 경치는 정말로 아름답다. 

전설의 강경 옥녀봉 사진

옥녀봉에서 내려오면 유일하게 남아 있는 옥녀봉 구멍가게이다. 바람 불고 추운 겨울이라 찾는 사람이 별로 없지만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아담한 모습에 정이 간다. 

전설의 강경 옥녀봉 사진

옥녀봉에서 내려오다 보면 강경산 소금문화관 이정표가 보인다.

전설의 강경 옥녀봉 사진

3.1절이라 휴관이다. 외관 사진만 남겨 본다. 다음에 꼭 다시 와야 할 이유가 생겼다.

전설의 강경 옥녀봉 사진

일몰의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강경에 이렇게 멋진 곳이 많은지 처음 알게 되었다.
일몰을 보기 위해 다음을 기약해 본다.


옥녀봉공원
충남 논산시 강경읍 북옥리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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