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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호

출렁다리 정말 멋져요~

2024.02.26(월) 16:51:53영이(kiiro0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바람이 제법 많이 부는 날, 호수도 멋지고 출렁 다리가 너무 멋지다는 소문이 자자해서 방문했다.
이제부터 예당호로 go go~!!
 
예당저수지는 예산군 응봉면에 위치한 저수지다. 예산군과 당진군(현 당진시)의 농경지에 물을 공급한다 하여 두 지역의 앞글자를 따 예당이라 하였다. 예당호(禮唐湖) 라고도 한다. 1929년 착공하여 1964년 12월 31일 준공되었다. 저수지로는 국내 최대의 면적을 자랑하는데 면적이 10.89㎢나 된다. 저수지 주제에 한반도에서 여기보다 넓은 자연호수는 두만강변의 서번포밖에 없다.402m 길이의 예당호 출렁다리는 2019년 4월 6일에 개통됐다.(자료출처 : 네이버 나무위키)

예당호 사진
▲ 예당저수지 표지석

2008년 예당저수지가 국토해양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 공모"에서 전국의 2만 8,875개 하천 가운데 자연성, 경관성, 진수성, 생태성, 역사성, 문화성 등 전 분야에 우수성이 입증되어 선정되었다고 표지석에 적혀있다. 지금부터 표지석에 적힌 말들이 맞는지 천천히 산책하며 둘러봐야겠다~~

예당호 사진
▲주차장

예당호 사진
▲모노레일 매표소

예당호 사진
▲향토 매점

예당호수로 가기 전 큰 도로에 주차장이 아래 위쪽으로 두 군데나 있어서 주차는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우리는 위쪽 주차장에 주차하고 길을 건너니 모노레일 매표소가 보인다. 가까이 가보니 오늘은 휴무다. 오늘처럼 바람 부는 날은 모노레일을 타고 예당호를 바라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아쉽다. 조금 더 내려가니 오른쪽에 향토 매점들이 있는데 여기도 오늘은 휴무다. ㅠㅠ

예당호 사진
▲수변무대

예당호 사진
▲사과와 수변무대

예당호 사진
▲ 황새 모형과 출렁다리


▲ 출렁다리에서 본 수변 무대

예당호 사진
▲예당호 출렁다리

호수 쪽으로 들어가니 호수 초입에 수변 무대가 있다.2024년이 청룡의 해인데 청룡을 형상화한 귀여운 인형들도 세워져 있다.수변 무대 공연으로 음악 분수, 레이저 영상쇼를 저녁에 운영한다고 한다.공연이 있을 때 방문하면 예당호를 뒷 배경으로 너무 멋진 무대가 될 것 같다.수변 무대 옆 쪽으로 예산의 명물 사과와 출렁다리의 모티브가 된 황새의 조형물이 있어서
사진도 찍고 잠깐 쉬어가기 좋은 장소를 제공한다.

예당호 사진
▲주의사항
- 매월 첫째주 월요일은 출입금지 (안전진단 하는날)
- 출렁다리 이용시간 09:00am ~ 22:00 pm
- 음주 후 출입금지

예당호 사진
▲출렁다리 1

예당호 사진
▲ 출렁다리 2

예당호 사진▲ 주탑 전망대 계단
 
예당호 사진▲ 전망대에서 본 출렁다리 1
 
예당호 사진▲ 전망대에서 본 출렁다리 2

음주 후 출입 금지가 왜 입구에 써 있었는지 주탑 전망대 계단을 올라가면서 알게 되었다.
전망대 올라가는 계단이 제법 가팔라서 술을 마시고 올라가다 잘못하면 사고가 날 것 같았다.
아마 관광객의 안전을 위한 조치인 것 같다.
출렁다리는 바람이 제법 부는데도 흔들림이 많지는 않았다.
전망대에 올라가 멀리 저수지 끝을 바라보니 바다처럼 넓다.
속이 탁 트인다.
황새를 모티브로 출렁다리를 만들었다니 정말 날개를 활짝 펴고 훨훨 날 수 있는 기분이 들 정도로 전망이 좋아서 속이 탁 트인다.
햇볕에 반짝이는 호수의 윤슬도 너무 멋지다.

예당호 사진▲ 예당호 쌍용
 
예당호 사진▲ 쌍용 이야기
 
주탑에서 내려와 다시 출렁다리 끝까지 가보니 용 두 마리가 엉켜있는 동상과 함께 예당호 쌍용 이야기가 적혀져 있다.

● 예당호 쌍룡 이야기
옛날 예산에는 맑고 푸른 산에 사는 청룡과 넓은 황금 들판에 사는 황룡이 있었다. 용의 기운으로 예산은 늘 풍요로웠고, 오랜 세월 동안 후사리에 '용고랑'이라 불리는 우물에서 용들이 승천했다고 한다.
맑고 푸른 산에 사는 청룡이 승천할 날이 다가오자 용고랑에서 승천을 시작했다. 청룡이 여의주를 입에 물고 승천할 때 거먹치마를 입은 아낙이 그 장면을 보고 말았다. 승천하는 모습을 누구에게도 보이면 안 되는 청룡은 기운을 잃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승천에 실패한 청룡은 다음 승천을 기다리던 황룡과 힘을 모아 함께 승천하기로 하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물길이 점점 줄어들고 가무는 날이 많아졌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용고랑에는 물이 흘러 가득 고였고, 용들은 용소에서 힘을 기르며 승천의 날을 기다렸다.
폭풍우로 온 세상이 날아갈 듯 하던 날, 청룡과 황룡은 용소에서 서로 몸을 기대고 하늘길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비바람에 하늘과 땅이 맞닿는 순간, 청룡과 황룡은 용고랑을 따라 하늘로 몸을 날렸고 무사히 하늘 길에 올랐다. 두 용의 승천은 용고랑에 강한 생명의 기운을 남겼다. 그 후 용고랑에서 내려오는 물이 점점 많아졌고, 사람들은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예당호를 만들어 가뭄을 극복하고 풍년을 기원했다. 
 
옛 이야기는 신비하고도 재미있다.
이야기 끝에 승천한 두 용의 힘찬 기운을 받아가라고 써 있었다.
2024년에 우리네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한 기운이 가득하길~!! 
 
예당호 사진
▲ 낚시터 1

예당호 사진
▲ 낚시터 2

예당호 사진▲ 산책로

예당호를 바라보면 군데 군데 물가에 정좌 좌대 낚시터들이 떠 있다.
불멍을 좋아하는 영이지만 예당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물멍만 해도 좋을 것 같다.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멋진 장소가 될 것 같다.
출렁다리 끝 부분에서는 호수를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날 좋은 날 호수를 벗 삼아 걷는다면 어디까지라도 갈 것 같다.

예당호 사진
▲ 철새들 1

예당호 사진▲ 철새들 2

40분 정도 천천히 출렁다리를 산책하고 돌아오니 호수 한쪽 끝에서 철새들이 장관을 이룬다.
이렇게 많은 철새를 카메라에 담은 적은 처음 인 것 같다.
철새들이 너무 멋진 모습을 연출해 줘서 예당호 산책 길이 한층 즐거웠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인 예당호의 경관을 보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를 직접 걸어 보며 
가슴이 탁 트이는 경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예당호 출렁다리
충남 예산군 응봉면 후사리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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